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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2008. 2. 23(토)

박 시 2008. 2. 24. 20:59

관악산(과천 구세군 양로원 좌측능선-주능선-??능선-소공원-??능선-상불암-안양유원지)

- 울타리..  2008. 2. 23(토)

- 헐.. 팔봉능선을 놓쳤다..

 

 

07:00 교대앞 출발. 42명.

중앙고속도로-대구-김천분기점-상주-청원-양재동나들목으로.. 선산/안성휴게소 두 군데 들러서 잠시 쉬고.. 그래도 5시간이나 걸린다.. 멀다 멀어..

11:56 들머리 과천유원지앞에는 정차할 곳이 없어.. 조금 지나쳐서 구세군 사관학교(구세군 본부인 듯) 도착. 이곳에서 곧장 올라서는 능선 들머리가 있는데.. 입산금지 기간이라고 출입을 제한한다.. 할 수 없지.. 개구멍을 찾아보는 수 밖에..  산악회팀은 과천유원지 계곡길로 갔다. 박대장님도 산악회와 함께 가신다..

 

버스가 지나쳐 온 방향으로 되돌아서 조금 오니.. 과천유원지 입구에 주차안내소가 있고.. 뒤에 보이는 건물은 구세군에서 운영하는 양로원인 듯.. 낮은 철책을 넘어서 건물 뒤로 가는 길이 보인다..

 

12:04 구세군 본부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만나고.. 이곳에서 만난 등산객 얘기로는 구세군 본부로의 하산은 허용하지만 입산은 안된단다..

 

잠시 후.. 암릉이 시작된다. 암릉은 주능선을 만날 때까지 이어진다..

 

뒤돌아 본 들머리. 오른쪽은 정부종합청사. 건너편 산은..?

 

계속되는 바위길..

 

12:13 <119구조지점 관악산3-1 2번째 철탑> 통과.

 

바윗길..

 

저 멀리 케이블카 삭도와 군사시설 안테나가 보인다..

 

12:17 우/계곡에서 올라오는 샛길 합류하고.. 가끔 나오는 흙길이 이어진다..

  

12:21 멋진 클라이밍코스 발견... 어떤 아지매 고생하고 있다..

 

바위에 올라서서..

 

뒤돌아 본 과천.

 

케이블카 철탑 아래서..

 

바윗길은 끝이 없다..

 

 

 

12:34 <119 관악산3-3 중간암릉길> 통과.

 

자일이 필요할 정도는 아닌데..

 

바윗길. 보기만 해도 멋지다..

 

진행방향 오른쪽에 보이는 능선.. 계곡길 오른쪽 능선.. 2005년 10월 <뿌리..> 산행때 갔던 능선..

 

12:44 426m봉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왼쪽 일명사지로 내려서서 육봉능선으로 가느냐.. 그냥 능선따라 가느냐.. 잠시 갈등을 한다..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멋진 암릉길. 우뚝 솟은 새바위의 위용..

 

육봉능선.. 음.. 저곳으로 갔다가.. 팔봉능선.. 삼성산 능선.. 아무래도 무리다.. 저곳은 다음에 가리라..

 

주변 수색 잠시 하고.. 근처에서 밥을 먹고 가기로 한다.. 시래기국에 말아서.. 갑자기 머리위에서 헬리콥터 지나는 소리가 들린다.. 고개를 들어보니 케이블카가 머리위로 지나간다.. 자주 운행하지는 않는 듯..

 

13:08 출발..

 

바윗길은 더욱 위용을 자랑한다..

 

자꾸 뒤돌아 보게도 만든다..

 

이 놈이 새바윈가?..

 

 

지나서 본 새바위.

 

13:19 새바위 이정표 통과.

 

좀 더 진행해서 뒤돌아 본 새바위.

 

계속되는 바윗길..

 

끝내준다.. 

 

이건 뭐당가?..

 

13:25 두꺼비 바위란다..

 

뒤에서 보니.. 그럴듯 하네..

 

13:28 저곳이 연주암인가..?

 

관악산 정상. 땡겨서.. 연주대에 붙은 작은 암자가 아찔하게 보인다..

 

연주암도 땡겨서..

 

주능선. 저곳으로 붙을 듯..

 

웬 영감님이 아찔한 바위를 타고 내려온다.. 관악산에는 숙달된 분인 듯..

 

나라고 우회할 수 없지.. 덜덜덜.. 겨우 기어서 갔다..

 

내려다 보이는 연주암.

 

지나온 능선..

 

케이블카 탑승장.

 

다시 바윗길을 잠시 이어가니..

 

13:40 헬기장. 주능선에 도착했다..

 

현위치 이정표.

 

좌/팔봉능선1.5km 이정표 방향으로 간다..

 

이곳에서 덕천동 권영감님을 만난다.. 식사는..? 아직이란다... 먼저 간 사람은 아무도 없단다.. 이제야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주능선 바윗길을 즐기면서 가야지..

 

13:45 오른쪽 샛길이 합류되는 지점에 잡상인이 지키고 있다..

 

지겹지 않은 주능선..

 

별 <위험>하지도 않던데..

 

저곳을 왕관바위라 부르는가?.. 아니다.. 인터넷 검색결과.. 팔봉능선에 있다.

 

위험해서 넘지를 못하겠다..

 

주능선이 더 멋지네..

 

권영감님께서 한 컷 해 주신다..

 

이곳 배경이 더욱 멋진데.. 영감님은 어디로 가셨나..? 영감님은 주로 우회길로 가신다.. 나는 바윗길로..

 

 

뒤돌아 본 주능선.

 

14:03 팔봉능선 초입. 이곳을 그냥 지나쳤다.. 건너편에 보이는 능선이 울퉁불퉁해서 그곳이 팔봉능선인 줄 착각했다.. 그리고 이곳은 2005년에 내려섰던 학봉능선인 줄 알았다.. 대착각을 하는 순간이다..

 

14:06 갈림길.. 우/우회길.. 직진/능선으로 간다..

 

뒤돌아 본 팔봉능선. 아직도 저곳이 팔봉능선인 줄 몰랐다..

 

14:11 육봉능선. 

 

14:12 능선 갈림길. 우/팔봉능선으로 착각한 능선.

 

 

저 위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봉우리가 제1국기봉?.. 서울 주변 산은 태극기만 꽂으면 국기봉이다.. 눈앞에 보이는데.. 몸이 피곤해도 갔다와야겠지..

 

14:15 국기봉.

 

육봉능선. 이때는 이놈이 육봉능선인 줄 몰랐다..

 

주능선..

 

남쪽으로 뻗은 능선.. 이 능선을 따라가도 안양유원지로 연결이 된다.. 

 

14:22 되돌아와서.. 팔봉능선으로 착각한 능선을 출발한다.. 이곳에서 봐도 능선의 오르내림이 심상찮아서.. 팔봉능선으로 착각하기 쉽다..

 

암릉을 즐기면서.. 능선을 내려서다가 오른쪽을 내려보니.. 웬 암자가 보인다.. 저곳이 불성사인줄 몰랐다.. 그냥 이름없는 암잔줄 알았다.. 

 

지나온 능선.. 뒤돌아 보고 한 컷.. 잠시 쉬어가자. 후미도 안오는데.. 영감님은 얼마나 빨리 간거야.. 그건 그렇고 산악회팀은 왜 이렇게 안 온대..?.. 박대장님한테 전화해 보자.. <전화기가 꺼져 있습니다..> 이런.. 음.. 할 수 없지 혼자 가는 수 밖에.. 아직까지도 내가 잘못 들어섰다고는 상상을 못했다.. 누군가 내한테 이곳이 팔봉이냐고 묻기에 그렇다고 대답까지 해줬을 정도니까..

 

이어지는 암릉길..

 

14:44 무너미고개/1260m. 이때까지도 몰랐다.. 이정표에도 무너미고개로 이어진다고 되어있으니까..

 

그런데.. 이 다음부터 이어지는 능선 상태가 이상하다.. 능선이 좌/우로 갈리지고.. 지나가는 등산객한테 물으니.. 팔봉은 저쪽에 보이는 놈이란다.. 오잉.. 아니야.. 여기야.. 이사람이 뭘 잘 모르는 사람이구먼..

 

일단 자일잡고 내려서서..

 

지도를 꺼내놓고.. 정밀 감식.. 아뿔싸.. 그렇구나.. 육봉능선이 보였으면 지나쳤구나.. 되돌아갈 수도 없고.. 에이.. 그냥 가자.. 관악산도 한 두번 올 곳이 아닌데.. 이 능선은 미리 왔다고 생각하면 되지.. 뭘.. 이름없는 이 능선도 너무 좋았다..

 

팔봉능선. 뚜렷하게 보이는 8개의 암봉.. 문디같다..

 

이어지는 능선에도 멋진 바위들이 즐비하다..

 

 

15:02 멀리 안양유원지의 모습이..

 

길 상태가 흙길로 변하는 것을 보니..

 

안양유원지로 이어지는 임도가 다와가는 모양이다..

 

15:07 갈림길. 직진/?.. 잠시 가다가.. 아니야.. 방향이 아니구먼.. 오른쪽/북쪽으로 간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니.. 포장길.. 오른쪽으로 올라가니..

 

웬 철문이 꽁꽁 잠겨있다.. 안쪽에는 등산객들이 많은데.. 들어갈 구멍이 안보인다..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니.. 안쪽에서 보고 있던 어떤 산님이.. 조금 더 가면 개구머이 있다고 가르쳐 주신다..

 

개구멍. 아하.. 좀전 갈림길에서 내려서지 말고.. 산길을 그대로 따라왔으면.. 이곳 개구멍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길이구먼..

 

안으로 들어서니.. 요런 이정표가 보인다.. 무너미고개/500m 까지 가서.. 산악회팀을 찾아볼까..? 시간을 보니.. 별 무리는 없겠는데.. 에이.. 그냥 좋은 길로 마음 편하게 가자..

 

그냥 예술공원으로 통하는 길로 간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멋진 다리를 건너서.. 

 

수목원을 우회하는 등산로를 따른다..

 

15:23 한 구비 올라서니.. 웬 갈림길..?

 

좌/예술공원1.9km,  우/전망대600m, 다시 지도 정치.. 옳커니..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상불암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구먼.. 다시 갈등이다.. 지금 유원지로 가면 많이 기다려야 할 듯 하다.. 그래서..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선다..

 

서쪽으로 흙길을 10분 정도 오르니..

 

전망좋은 곳에서 한 컷. 왼쪽 팔봉능선.. 오른쪽 내려온 능선.. 비슷하잖아아아아아...

 

바윗길은 다시 이어진다..

 

15:42 돌탑. 이곳 주변에 전망대가 있었던 듯.. 구조물 무너진 흔적이 보인다..

 

건너편 능선 중턱에 상불암이 보인다.. 에고.. 저곳까지도 만만찮은 거린데..

 

이어지는 멋진 능선에도 바위가 즐비하다만.. 모조리 우회한다..

  

15:52 다시 올라선 능선길..

  

우/천인암..

 

좌/망월암 이정표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망월암으로 이어지고.. 직진/오르막으로 가면.. 상불암으로 이어지는 길이 보이는 곳이다..

 

일단 우/천인암 방향으로 수색.. 더 이상 가지 말라는 경고문. 우회하지 않았으면 거쳐 왔을텐데.. 그냥 되돌아가자..

 

상불암으로 오르는 길로 가면서.. 삼성산(통신안테나)과 기암.

 

지나온 능선..

 

16:05 망월암 방향의 계곡에서 올라오는 계곡길과 합류하고..

 

왼쪽으로.. 텃밭이 보이고.. 상불암 가는 길이 보인다..

 

16:06 상불암 전경.

 

개념도상에는 상월암으로 잘못 표기된 듯..

 

 

상불암에서 본 안양.

 

좀 쉬자.. 물 먹고.. 그래봐야 기껏 5분?..

 

16:11 상불암에서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는 길도 있지만.. 그냥 하산하기 마음을 정했다.. 돌계단 따라서 내려선다.. 

 

16:14 갈림길. 우/능선길.. 좌/우회길..로 간다..

 

그래도 멋진 암릉이 나온다..

 

또 다시 바위 계단이 나오고..

 

16:17 다시 능선길과 합류해서..

 

바윗길.. �길..

 

 

16:31 어느새 다 온 듯..

 

이곳 주변은 뭔 설치작품 전시장인 듯 하다..

 

이 놈의 작품명은?..

 

<하늘 다락방> 안을 들여다 보니.. 꼭대기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이 놈의 작품명은?..

 

<열반의 문>

 

넓은 길로 내려서지 말고..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꼬리를 잡고 내려오다 보면 보이는

 

이름모를 작품.

 

이 놈의 작품명은?..

 

<삼성인을 위한 보좌> 三星이 아니고.. 세명의 덕이 있는 성인을 위한 자리라는 뜻..

 

능선꼬리로 내려서니.. 오른쪽에는 염불암에서 오는 넓은 길이 보인다..

 

16:37 주차안내소. 다 내려왔다.. 허름한 집 뒤로 이어지는 곳이 능선의 꼬리다..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니.. 염불사로 올라가는 포장길이 보이고.. 산악회 버스 찾으러.. 찻길따라 내려 가니..

  

16:40 안양 블루몬테 리조트앤유스호스텔. 개념도상 안양관광호텔. 어라.. 버스가 예상지점보다 올라와 있네.. B조 몇 사람만이 하산한 상태..

 

이곳 주변은 산악회에서 준비한 후식을 끓일만한 장소가 없다. 회장님. 어느 식당 주차장을 섭외(?)하더니만.. 바빠지기 시작한다. 총무님과 함께 맛있는 선지국을 끓여낸다.. 배부르게 먹고 부산으로 출발한 시각이 6시 조금 넘는다. 경부고속도로 올리기까지 정체현상이 빚어지더니.. 고속도로에서는 거침이 없다. 부산도착 11시 20분. 집에 오니 자정을 조금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