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울산

대금산_국사봉(거제지맥) 2008. 3. 9(일)

박 시 2008. 3. 10. 14:05

대금산_국사봉(외포마을-대금산-국사봉-번송치)

- 벽소령.. <터>와 함께.. 2008. 3. 9(일)

- 거제지맥.. 뻑쩍지근하게 걸었다..

 

 

거제지맥. 예전에 청산에서 옥녀봉 삼거리까지 진행하고 멈첬었는데.. 나머지 구간을 벽소령산악회에서 진행한다. 대금산에서 번송치까지..  일반 가이드산악회치고는 제법 긴 구간 가이드를 냈다.. 어떤 산악회일까? 이리저리 재다가 금요일 전화를 하니.. 예약완료란다.. 이..런.. 그러면 우짜면 되지요?.. 카페에 들어가서 예약자로 꼬리글을 남기란다.. 하는 수 없지.. 일단 시키는대로 해보는 수 밖에.. 정 안되면 다른 계획을 세워야지.. 토요일 저녁. 카페에서 전화가 온다. 집행부가 서서 가더라도 같이 가자고 한다.. 고마워라..

 

07:40 교대앞 출발.

07:50 세연정 앞에서 탑승한다.. 버스가 꽉 찼다.. 아니 자리가 없다.. 45+? 괜히 앉아가는 것이 미안할 정도다..

내서 나들목에서 내려서.. 거제로.. 거제로.. 멀다.. 가깝다고 느끼지만.. 막상 차를 타고 가면 먼 곳이 거제도다.. 거제도에 들어서서 버스가 한 번 헤맨 듯 하다..

11:05 외포마을 도착.. 내린다고.. 5분여 소요된다.. 무시라..

11:11 <터> 가자.. 출발..하려니.. 숫자 세자고 한다.. 아이고.. 문디.. 숫자가 50을 넘긴다.. 모두들 어디에 앉아 있었지..?

11:16 진짜로 출발..

 

 

 

이정표 따라서.. 포장길 따라서...

 

뒤돌아 본 외포마을 전경. 

 

1:21 정골재/2.6km 이정표. 언제까지 포장길을 걸어야 되나..? 정골재까지..?

 

마을 근처에서 무슨 구조요청할 일이 있다고..

 

11:26 임도가 지겹다고 느낄 즈음.. 드디어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접어든다.. 좁은 산길에 한 줄로 나란히.. 임도를 따라가면 나중에 정골재에서 만난다..

 

11:30 다시 임도로 내려섰다가..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시루봉/0.5km 이정표. 덥다.. 웃 옷 벗고.. 오르막으로..

 

현위치 이정표. 거제지맥이 끝날 때까지 이 표지판은 함께 한다..

 

11:36 잠시 안부에 있는 무덤에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막..

 

좁은 등산로. 앞 사람 질러갈 틈이 없다..

 

11:45 시루봉.

 

가야할 대금산.

 

시루봉에서 본 외포마을.

 

11:45 사진만 얼렁 찍고.. 살짝 내리막으로 출발.. 나무계단..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11:51 좌/임도갈림길.. 직진/진달래군락지0.5km 방향으로 간다..

 

억새밭길.. 걷기 좋고.. 조망 좋고..

 

11:56 갈림길. 좌/대금산0.3km 방향으로 간다..

 

정상 직전.. 갈림길. 왼쪽의 암릉길로 올라선다.. 한 떼의 무리들이 위에서 내려오는 소리가 들린다. 일찌감치 다른 팀이 산행을 마치고 내려서는 줄 알았는데.. 벽소령팀이다.. 웬 일?.. 나를 보더니 되돌아간다. 아하..알바구나.. 거참.. 그러고 보니.. 예전에 대금산 한 바퀴 할 때, 나도 이 부근에서 알바를 한 적이 있는 기억이 난다..

 

12:06 대금산 정상석(37.5m).

 

저 멀리 보이는 것이 가덕도지 싶은데.. 뿌연 연무에 싸여 확인 불가..

 

대금산 정상에 있는 거제지맥 포스트.

 

12:08 대금산 정상석과 거제지맥 포스트를 지나자마자.. 왼쪽에 거제지맥 등산로가 열려있는데.. 벽소령팀, 그냥 직진해 버린다.. 그냥 내려서면 명상버든 마을인데.. 그냥 놔 둘까..? 에이 그럴 수는 없지.. 어이.. 빽.. 불러 들인다.. 졸지에 선두가 된다.. 하긴 이런 경우도 가끔 있는 일이다..

 

12:09 책바위.

 

12:15 정골재.

 

이정표. 직진한다..

 

거제지맥 포스트.

 

12:16 20m즈음 갔을까.. 4거리. 좌/임도따라 가는 길. 우/명상마을, 직/능선길을 따라간다..

 

12:24 한 구비 올랐다 내려서니.. 다시 임도다. 배나무골이란다. 직진한다..

 

거제지맥 포스트.

 

특이한 무덤. 조그만 봉분이 나란히 셋..

 

소나무 갈비 폭신한 산길은 끝없이 이어진다..

 

12:41 현위치 억새풀평원이란다..

 

 평원치고는 너무너무 작다..

 

능선을 오른쪽으로 살짝 우회해서 난 산사면길..

 

13:00 4거리 통과.. 직진한다..

배고프다. 거의 30분 이상 밥먹을 장소를 물색하면서 걸었는데.. 전망 트이는 곳이 없다..

13:07 내리막 직전.. 무덤 1기 있는 곳. 먹고 가자.. 후미가 한참 뒤에 쳐졌다는 생각에 천천히 느긋하게 먹고 가기로 한다. 김밥+막걸리

13:39 출발.. 잠시 내리막을 내려서니..

13:41 이곳은 어딜까..?

 

대밭삼거리란다..

 

13:47 4거리. 직진한다..

 

임도가 시작되는 지점. 왼쪽에 공동묘지가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서야 되는데.. 임도따라 와뿟다...

 

14:01 거제외포고등학교 건물이 보일 즈음.. 왼쪽에서 내려서는 능선길과 합류한다.. 아.. 이런 된장.. 맥을 놓치다니..

 

아쉽지만 할 수 없지.. 되돌아갈 수도 없고.. 이제부터 길을 잘 찾아야 된다.. 고등학교를 오른쪽으로 빙 돌아서.. 정문쪽으로 내려선 다음.. 만나는 찻길에서.. 오른쪽 찻길따라 가면..

 

14:09 큰 삼거리를 만난다.. 건너편에 보이는 절개지가 지맥을 잇는 능선인데.. 너무 가팔라서 올라설 곳이 안보인다.. 그래서 건널목을 건너서...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지맥을 잇는 들머리가 보인다..

 

14:11 건널목을 건너서.. 오른쪽으로 도로따라 가면.. 국사봉/4.3km 이정표가 보인다.. 그곳을 따라가면.. -이정표 전에 왼쪽으로 들어서는 길이 한 군데 더 있다.. 그곳으로 가면 지름길이다-

 

교회 앞마당(주차장)을 가로질러서..

 

14:15 도로따라 빙 돌면.. 국사봉 이정표가 보인다..

 

14:16 20-30m 갔을까.. 왼쪽에 능선으로 올라서는 가파른 초입이 보인다..

 

헥.. 헥.. 능선으로 올라서니.. 지금까지와는 달리 산길이 희미한 편이다.. 그렇다고 길이 없다는 것이 아니고..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야그다.. 

14:24 무덤 1기.. 다시 무덤 2기.. 능선길이 이어진다. 다시 오르락 내리락..

 

14:51 갈림길.. 왼쪽으로..

 

14:52 갈림길.. 오른쪽으로 간다..

 

이곳이 작은고개란다..

 

예쁜 길 따라서.. 너무 단조로울 정도다..

 

14:57 좌/대우아파트 갈림길. 직진/국사봉0.8km 한다..

 

15:04 국사봉 직전 체육공원 전망대. 

 

거제 옥포 대우조선소.

 

지나온 대금산.

 

이곳이 큰골재였구먼.. 국사봉을 거치지 않고 옥녀봉으로 갈 수도 있지만.. 그럴 수는 없지.. 국사봉/0.4km 방향으로 간다..

 

제법 가풀막이다..

 

15:19 국사봉 정상의 이정표.

 

 

국사봉 정상석(464m)

 

가야할 능선..

 

15:22 너무 오래 있을 시간이 없다.. 내려서자마자  갈림길.. 왼쪽으로 내려선다.

 

심상찮은 큰 바위. 물이 있으면 대(臺)로 대접받았을 법한 곳이다..

 

자일잡을 필요는 없지만.. 가파르게 내려서면..

 

15:28 큰골재에서 오는 길과 만나서.. 오른쪽으로 간다..

 

15:30 4거리. 우/임도, 좌/모름, 직진한다.. 걷기 좋은 산길은 계속된다..

 

16:01 무명봉 삼거리. 왼쪽(남쪽) 아래로 간다..

16:08 4거리. 직진한다..

 

16:09 갈림길. 왼쪽으로 가면..

 

잘 조성된 무덤 가족묘를 지나서..

 

16:10 잠시 후.. 명재쉼터에 도착한다.

 

 

우/문동마을. 좌/안골마을, 직진/옥녀봉 방향으로 간다.. 오르막..

 

16:12 잠시 후 다시 갈림길이다.. 자일이 있는 오른쪽으로 간다...

 

16:20 갈림길. 왼쪽으로..

 

제법 가파르네.. 헥헥.. <터>미네이터는 어디로 갔나.. 보이질 않네.. 무서븐 넘..

 

16:28 대우조선소가 보이는 전망대를 지나서..

 

16:29 4거리. 직진..

 

야.. 옥녀봉 삼거리 되게 머네..

 

돌길 오르막..

 

16:45 드디어 옥녀봉 삼거리다. 아니 4거리다. <터> 저기서 기다리고  있네.. 그리고 선두 몇 사람.. 길을 몰라서 멈춰있다.. 왼쪽은 옥녀봉 가는 길이고.. 옛날 기억으로는 직진해야 되는데.. 오른쪽 능선길이 의심스럽다.. 일단 오른쪽 능선길로 가 보니.. 방향이 휘어지지 않고.. 계속이다.. 아니다.. 빽.. 되돌아와서.. 직진길로 간다..

 

16:50 갈림길. 직진해야 되는데.. 왼쪽에 오래된(분홍색) 맨발샘 시그널이 보인다.. 방향을 보니.. 아니다.. 직진한다..

 

오르락.. 내리락.. 아직 갈 길이 남았다.. 점점 지쳐간다.. 산길에 의문이 있으면 대우조선산악회의 <거제지맥>시그널을 따라서 가면 틀림없다..

 

17:15 억새밭 지나서..

 

번송치 직전.. 능선길을 잠시 놓치고..

 

17:23 드디어 번송치에 도착했다..

 

역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거제지맥 포스트를 정면으로 보면서 갈 수가 있고.. 산길 찾기가 훨씬 쉬울 듯 하다..

 

그런데.. 이곳에 도착해 있는 사람은 한 명 뿐이다.. 이상타.. 나를 앞질러간 사람은 4명 정도 되는데.. 어디로 갔나?.. 그리고 산악회버스는 어디로 갔나..? 누군가 연락을 취하더니.. B조로 탈출한 팀을 데리러 갔단다.. 앞질러간 4명은 어디론가 알바.. 행방불명 상태. 이..런.. 일찍 집에 가긴 틀렸네.. 버스가 오길 한 참.. 춥다.. 하산주 할만한 장소로 옮기고.. 생굴+오징어무침+묵밥+소주.. 하산주 푸짐하다.. 이런 와중에 택시타고 도착하는 사람도 몇 있고.. 한 사람은 끝내 하산주가 끝날 때까지 안나타난다.. 반여중 체육선생. 몇 번 만난 적이 있는 사람이다. 대간 정맥 다 하고.. 요즘 지맥 뛴다고 하던데.. 그런 실수를 하다니.. 옥녀봉 삼거리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갔단다.. 결국은 엉뚱한 마을로 하산. 전화를 할려니.. 밧데리 엥꼬.. 헐.. 좌우지간 우여곡절 끝에.. 산악회버스에 탑승. 무사히 부산으로 동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