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광주

입암산 2008. 8. 19(화)

박 시 2008. 8. 21. 14:43

입암산(주차장-은선골-갓바위-산성한바퀴-몽계폭포-주차장)

- 산부리.. 2008. 8. 19(화)

- 홀딱 반해버린 은선골..

 

 

백양사 나들목을 나와서.. 근처에 있는 복룡마을에서 산부리팀은 모두 내린다. 이곳에서 장자봉을 거쳐 시루봉-갓바위-입암산을 거쳐 주차장으로 내려설 계획이다. 나는 예전에 맨발샘과 시루봉-장자봉 능선을 한 적이 있어서.. 입암산 원점회귀 한 바퀴 하기로 마음을 정하고 버스에서 대기한다. 그런데 버스가 회차하기가 만만찮다. 길이 좁은 마을 구석까지 들어갔기 때문이다. 좌우당간 우째우째 차를 돌려서.. 

 

12:16 입암산 주차장에 도착한다. 장자봉으로 간 팀보다 늦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만은.. 저네들이 아무리 빨라도 거리가 있는데.. 설마..

 

주차장에 있는 입암산 등산 안내도.

 

도로따라 계곡 안으로 들어선다..

 

12:19 좌/전남대학교수련원. 직진/다리를 건너서..

 

12:20 갈림길. 좌/탐방로 입간판 방향으로 들어선다.. 갓바위/5.0km

 

 

길가의 호랑나비. 고 놈 찍기 힘드네..

 

12:23 탐방지원센터. 우/몽계폭포. 나중 하산길에 시간나면 폭포 구경이나 해야겠다.. 직진한다..

 

왼쪽의 계곡 넘어.. 잘 꾸며진 자연관찰로가 보인다.. 첨에는 저곳으로 장자봉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나.. 아니면 은선골 등산로가 있나 싶었다.. 나중에 깨달은 바로는 주변 산책로를 원점회귀로 꾸민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계곡에 잠시 내려서서 한 컷.. 나중에 알탕하기 좋겠다..

 

다시 임도수준의 길로 되돌아와서..

12:30 화장실 직전의 갈림길. 오른쪽이 갓바위 가는 길인데.. 좁은 길이 좋아보였는지.. 왼쪽/자연관찰로로 들어선다..

 

잘 꾸며진 화장실의 왼쪽으로 내려서니..

 

자연관찰로는 왼쪽 계곡을 건너가라고 되어있고.. 계곡은 출입금지 구역이란다.. 헐.. 은선계곡이 출입금지라꼬..? 뭐 이런 일이 다 있노.. 젠장.. 벌금 각오하고 들어간다.. 이런 일 한 두번 하나.. 하지만 큰 착각이었다. 이곳은 뱀사골처럼 계곡휴식년제 구간이고.. 산길은 좀 전의 화장실에서 오른쪽으로 넓게 난 길로 가야 된다. 그것은 나중에 깨달은 일이고..

 

일단 멋모르고 들어선 은선계곡은.. 산길이 처음에는 있다가 어느새 사라진다. 계곡을 이리저리 건너보지만 길은 안 보인다. 그렇다고 진행 못할 내가 아니지.. 그냥 정면돌파다..

 

생각보다 너무 예쁜 계곡이다..

 

그런데.. 산길이 없을 턱이 있나..하고 의구심을 품을 찰나.. 오른쪽을 보니.. 웬 플래카드가 보이고 그곳으로 길이 뚜렷하게 보인다. 올라서니.. 휀한 산길이 열린 것이 아닌가.. 플래카드에는 계곡내에는 출입을 금한다는 내용이다. 아하.. 그제서야 깨닫는다. 뱀사골처럼 계곡휴식년제가 적용되는 계곡이라는 것을.. 우쨌거나 정상등로를 찾았으니 다행이다. 임도수준의 산길을 룰루랄라 하면서 간다..

 

12:48 첫 번째 나무다리 건넌다..

 

계곡으로 내려서는 곳은 여지없이 출입금지 플래카드가 막는다.

 

다리를 건너니.. 갈림길이다.. 어디로 가야되나?.. 일단 직진/갓바위 방향인데..

 

오른쪽 숲체험길이 너무 멋져 보인다..

 

 일단 밥이나 묵자.. 물에 말아서 먹어도 꿀맛이다.. 그런데 모기가 극성이다.. 밥묵으면서 몇 방 물렸다..

 

13:00 식사끝.. 갓바위 방향으로 출발..

 

13:02 두 번째 나무다리. 에게게.. 숲체험길이 이곳에서 금방 만나네.. 이럴줄 알았으면 숲체험길로 갈껄..

 

이제부터는 은선계곡의 멋진 물길을 가깝게 즐기면서 간다..

 

13:11 세 번째 나무다리를 건너고..

 

갈림길이 나타난다. 우/새재골.. 좌/은선골이다.. 왼쪽으로 가야 갓바위를 갈 수 있으니..

 

멋진 계곡이 나타난다.. 홀딱 반해뿌겠네..

 

발길이 저절로 계곡으로 내려선다.. 가을에 오면 끝내주겠다..

 

13:17 네 번째 나무다리..

 

멋진 계곡이 이어지고..

 

돌계단도 나오고..

 

13:20 다섯 번째 나무다리.

 

갓바위/2.7km 이정표 통과..

 

하늘을 가리는 삼나무숲.

 

삼나무숲길..

 

13:24 여섯 번째 나무다리.

 

산길은 계곡과 나란히 접해서 이어진다..

 

13:31 갓바위/2.1km 이정표 통과..

 

13:39 조그만 수로를 가로지르는 통나무.

 

산길은 점점 좁아지면서.. 능선을 향하여 오름길이 짧게 이어진다..

 

 13:43 주능선 도착.

 

왼쪽/등산로아님..시루봉으로 가는 길. 우/갓바위1.0km

 

오른쪽으로 눈길을 돌리자마자.. 다시 갈림길. 왼쪽/탐방로아님.. 내림길이 뚜렷하다.. 가야할 길은 주능선길이다..

 

13:48 얼마가지 않아서.. 잡초 무성한 헬기장.. 통과,.

 

예쁜 능선 오솔길..

 

13:54 갓바위/0.5km 이정표.. 그 왼쪽에는..

 

탐방로아님/길뚜렷하다..

 

13:57 오름짓 잠시 하니.. 전망대바위에 올라서서..

 

시원한 시루봉. 예전에 장성갈재에서 맨발샘하고 둘이서 고생고생하던 생각이 난다..

 

장성갈재너머.. 방장산.

 

14:01 좀 더 오름짓을 더 하니.. 진짜배기 전망대 바위가 나타난다..

 

오른쪽은 정상으로 가는 목조계단이 이어지지만..

 

바위를 잘 살펴보면.. 바위 꼭대기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앞에 보이는 바위로 먼저 올라서야 된다.. 그리고 뒤에 있는 큰 바위는 오른쪽으로 우회하면.. 올라설 수 있다..

 

갓바위 정상.

 

땡겨서..

 

시루봉.

 

방장산을 한 번 더 보고..

 

시루봉 땡겨서.. 저 울퉁불퉁한 넘을 기어오른다고.. 월매나 고생했던고..

 

저-기.. 뒷 쪽으로 돌아가면 된다..

 

바위 아래 비박지로 사용해도 될만한 공간.

 

내려와서 찍은 바위 전망대.

 

 자.. 이제 갓바위를 향하여 돌격..

 

갓바위 바로 밑. 곧장 오르지는 못하겠네..

 

14:11 오른쪽으로 빙 우회하면 만나는 갓바위 오름길.

 

오른쪽은 북문 가는 길. 일단 갓바위에 갔다가 되돌아와야 된다..

 

갓바위 전망대.

 

갓바위에서 본 평야..

 

셀프카메라.

 

셀프카메라.

 

가야할 능선.

 

북문을 향하면서 되돌아 본 갓바위.

 

14:20 갈림길. 개념도상 기암/나무계단. 왼쪽 아래는 큰 바위와 함께 나무계단길이 보이고... 

 

직진/추락위험..?  추락할 때 추락하더라고 길이 빤질하게 보이는데.. 일단 가봐야지..

 

조심조심.. 가 보니..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빽..

 

 길고 가파른 나무계단을 내려와서..

 

예쁜 오솔길을 이어가니..

 

14:32 개념도상 북문이다.. 문의 형태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다..

 

우/남창주차장4.8km 산성골이다.. 오른쪽으로 그냥 하산을 할까 하다가.. 너무 이를 듯 해서.. 그냥 직진/산성길을 따라가기로 한다..

 

산성골 갈림길을 지나서.. 20m쯤 갔을까.. 왼쪽/갈림길이 나온다.. 하부리(?)가는 길인가?.. 오른쪽으로 간다..

 

14:35 또 갈림길이다.. 좌/한우재 방향인가?.. 오른쪽으로 올라선다..

 

예쁜 산죽길이 이어지고..

 

산성 흔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바위 날등으로 올라서면..

 

지나온 갓바위가 뚜렷하다..

 

이어지는 입암산성길.

 

14:53 정상이 어딘지 모르겠다. 이곳이 그나마 전망이 트인다. 하지만 아무런 표식도 없다..

 

햇살이 뜨거워 잠시 지체하지도 못하겠다..

 

산성따라 내려서는 길은 이전까지의 길보다는 훨씬 잡초가 무성한 편이다.

 

잠시 내려서면.. 산길이 뚜렷해지고..

 

산죽도 이어진다.. 개념도상에는 오른쪽 산성골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데.. 통 나타나질 않는다.. 내가 놓친걸까..

 

15:10 갑자기 큰 바위가 앞을 가로막는다..

 

바위 오른쪽으로 자세히 보면.. 바위 위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고.. 그냥 산성골로 내려서는 듯한 길도 보이는 갈림길이 보인다..

 

오늘은 이만 산성골로 내려서야겠다. 내일 산행도 있고.. 있다가 몽계폭폭포도 들러야겠기에.. 하지만 일단 바위 위로 올라서보기로 한다. 길은 바위사이로 절묘하게 이어진다.. 바위에 올라서서.. 갓바위 한 컷..

 

아하.. 능선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오늘은 이만 산성골로 하산하기로 마음을 먹은 이상.. 그냥 내려서자.. 빽..

 

산길은 고도를 낮추는 듯 하다가.. 어라.. 산사면길을 따라서 간다.. 이러다가 능선과 만나겠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

 

15:25 능선과 다시 만나고.. 잠시 황당하다.. 새재골로 내려서는 듯한 갈림길도 만난다.. 새재골로 내려서는 길은 시그널과 함께 뚜렷하다.. 그냥 저곳으로 내려설까 하는 마음까지도 든다.. 에이.. 이왕 이렇게 된 것... 그냥 끝까지 능선따라 가보자.. 마..

 

능선 오솔길이 아주 예쁘다..

 

15:37 이곳은 뭐지?.. 산불감시초소로 사용하던 곳인가?..  개념도상 봉화대는 어디에 있지..?

 

15:38 갑자기 전망이 트이는 곳이 나타나고..

 

저 아래 남창골 주차장이 보인다..

 

가인봉 방향은 언제 가 보노..

 

바위 날등에서 방향 잘 잡아야 된다..

 

 예쁜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15:50 갑자기 절벽이다.. 왼쪽을 보니..

 

산죽길이 이쁘게 이어진다..

 

이어지는 하산길은 가파른 흙길 내리막이다.. 다다다다..

 

16:00 드디어 주등산로를 만났다..

 

이런 곳에는 어김없이 <탐방로아님> 간판이 걸렸다..

 

새재골과 만난줄 알고.. 오른쪽으로 간다. 그런데.. 마주 오는 사람.. 김작가가 아닌가.. 어라.. 이사람이 왜 도로 올라가지..? 착각도 유별나게 했다.. 내가 되레 방향을 엉뚱하게 잡았던 것이다.. 아니.. 이곳은 새재골이 아니고.. 은선골/산성골 방향이었던 것이다.. 에고.. 김작가 안�났으면.. 시껍할 뻔 했네. 그건 그렇고 이 양반은 왜 이리 빨리 하산했지.. 아하.. 시루봉에서 곧장 방향보고 내려쳤단다.. 더덕땜시..

 

16:03 우쨌거나.. 방향 바꿔서.. 새재골 갈림길 만나고..

 

 

16:05 화장실 건물 만나고..

16:09 탐방지원센터에서.. 왼쪽/몽계폭포1.0km 방향으로 올라간다..

 

몽계폭포 가는 길은 돌길 오르막이다.. 예전에 한 번 가봤다는 김작가도 함께 한다.. 그때는 물이 적어서 볼품이 없었다고 하는데.. 오늘은 물이 많아서 기대된다..

 

16:14 오름길에 본 작은 소품. 내림길에 이곳에서 알탕하고 내려갔다..

 

김작가가 내보고... 이곳을 찍어보라는데.. 똑딱이 가지고는 계곡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기란 영.. 아니다.. 그러고 보니.. 김작가는 사진작가?..

 

16:19 이제 절반 왔네.. 와이고 멀기도 해라..

 

기암도 더러 보이고..

 

16:26 이제 다 왔나보다..

 

오른쪽으로 80m 내려가면 된다네요..

 

16:26 몽계폭포 다 왔다..

 

 

 

 

 

 

김작가. 배낭에서 카메라를 꺼내더니만... 그러고 보니 사진작가가 맞나보다..

 

오랜만에 폭포다운 폭포를 본다.. 물이 많아서 그런지 장관이다.. 10정도 휴식 후.. 하산.. 내려가면서.. 알탕하고.. 주차장에 가니.. 아무도 안왔다.. 잠시 후.. 선두.. 차례대로 도착.. 후미는 1시간이나 뒤에 온다.. 추어탕 맛있게 먹고.. 부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