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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_반야암골(:가칭) 2008. 10. 8(수)

박 시 2008. 10. 9. 15:23

영축산_반야암골(:가칭)(지산마을회관-능선에서.. 골짝으로..-전망대에서 빽-축서암)

- 나홀로.. 2008. 10. 8(수)

- 영축산 남쪽을 샅샅이 수색하러 간다.. 영축산을 너무 얕봤구먼..

영축산_반야암골.gdb 

 

 

 

셤 첫 날. 일찍 마치고.. 지난 일주일 동안 영축산 반야암 주변을 두 번 가면서.. 눈여겨봐 두었던 코스. 영축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능선과.. 그 왼쪽 골짜기를 수색하러 간다. 결국은 절반만(?) 확인한다. 영축산을 너무 얕봤나보다..

 

13:15 지산마을회관 출발. 오늘따라 컨테이너에서 차량통제하는 사람이 사람도 통제한다. 등산객은 오른쪽 마을로 가라고 하면서.. 하지만 그쪽으로 가면 안되니까... 오른쪽 능선으로 가겠다면서.. 그냥 통과한다.. 

 

들녁은 며칠 상간에 더욱 노랗게 변했다.

 

농장에서 바라본 영축산.

 

13:22 개울(?)인듯한 곳을 지나자마자.. 저 앞에 능선이 보인다..

 

13:24 금방.. 가고자하는 능선 들머리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올라서니.. 가락국왕족 무덤이다.

 

 

무덤 주변에는 온통 고돌빼기 천지다..

 

산길은 북쪽을 향하여 이쁘게 나있다.

 

올라갈수록 더욱 뚜렷하게..

 

산악회시그널도 보인다.

 

13:40 갑자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로지르는 뚜렷한 등산로가 나타난다.. 무시하고 곧장 직진했더니.. 길 흔적이 안보인다.. 이런.. 우째된 일이야.. 그렇다면.. 좌/우 양쪽 중에 한 곳을 선택해야 된다..

 

왼쪽으로 20m정도 가니.. 옳커니.. 북쪽으로 향하는 산길이 보인다.. 만세..

 

점점 넓어지더니.. 임도 수준으로 변한다.. 아니 임도인 듯 하다.. 그리고.. 능선은 오른쪽 위에 있는데.. 자꾸 방향은 서쪽을 향한다.. 음..

 

우려했던 일이 나타난다.. 왼쪽 건계곡으로 길이 합쳐진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계획했던 능선은 물건너 갔단 말인가.. 

 

하는 수 없지.. 이 길도 안 가본 길인데.. 그냥 좋은 길따라 가보는 수 밖에..

 

선생님도 이 길을 가셨네요..

 

14:03 안부에 올라선다.. 오른쪽으로 갈까하다가.. 그냥 왼쪽 계곡으로 간다.

 

14:05 본격적으로 계곡과 합류한다. 왼쪽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뚜렷히 보이고.. 시그널도 보인다. 그 길은 반야암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인 듯 하다.

 

 나는 계곡을 곧장 치기 시작한다.

 

저기.. 뭔가 쏟아지는 듯한 암벽이 보인다..

 

14:24 물이 많으면 꽤나 볼만한 폭포였겠다.. 오른쪽으로 우회해서 올라선다.

 

천남성.

 

이넘은 직등해도 될려나..

 

사람 흔적.

 

길이 안보인다.. 아니.. 길은 이미 없어졌지만.. 그나마 족적이 있었는데.. 수색.. 오른쪽으로 심마니길인 듯한 산사면길이 이어진다..

 

길 만남. 전에 왔었던 나무사다리 아래 안부로 이어진다. 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가.. 위험한 나무사다리는 포기하고.. 그냥 하산한다.. 그리고 이곳에서부터 놓쳤던 능선길을 찾아 보기로 한다..

 

15:27 출발.. 능선에 과연 길이 있을까.. 조심조심.. 지그재그 내리막..

 

산길은 능선으로 이어지는 듯 하다가.. 결국은 오른쪽 계곡으로 떨어지고 만다.. 계곡과 만나는 지점을 자세히 살펴보니.. 좀전에 올랐던 곳인데.. 그때는 계곡을 정면을 쳤었고.. 지금 내려온 길은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내가 찾은 결론은.. 이 능선은 끝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없다는 것..  

 

계곡을 버리고.. 동쪽으로 능선을 가로지르는 산길을 따른다..

 

15:56 갈림길. 직진은 나무로 막아둔 곳. 오른쪽 아래로 내려선다.. 남쪽 방향이다..

 

내림길에는 급수파이프가 묻혀있다.

 

16:04 안면있는 곳이 나왔다.

 

임도. 지산리/1.3km 이정표가 있는 곳. 

 

119구조대원이 웬일이야.. 휴대폰 대화내용을 들으니.. 누군가 다쳐서 구조요청을 한 모양이다..

 

전화하고.. 고함지르고.. 저 아랫쪽인가 보다..

 

 다다다다.. 구조하러 간다.

 

16:20 축서암 갈림길 5거리. 아줌마가 구조요원을 반갑게 맞이한다.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하산했다. 축서암은 어떤 모습일까.. 괜히 궁금해진다.. 가 보자..

 

16:25 축서암.

 

축서암에서 바라본 영축산.

 

축서암에서 다시 지산마을회관으로 달구지 찾으러 간다. 10분 정도.

 

<에피소드> 주차장에서 부부가 버스를 기다리고 있기에 서비스할 요량으로 방향이 같으면 태워주겠다고 하니.. 아줌마왈. 금정구에 산다면서 반여동 농수산물시장에 내려달라고 한다. 그럽시다.. 그런데.. 통도사앞을 지날 즈음.. 남자왈. 아줌마더러 내리자고 한다. 아줌마는 내리기 싫은 눈치다.. 아하.. 부부가 아니었구나.. 괜한 친절을 베풀었구먼.. 결국은 남자의 계속되는 말에 통도사에서 내리고 만다. <오늘의 교훈. 눈치도 없는기 인간이가..>

영축산_반야암골.g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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