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

팔공산_수도사 2009. 1. 20(화)

박 시 2009. 1. 21. 00:13

팔공산_수도사(수도사-공산폭포-신령재우측능선-신령재좌측능선-주차장)

- 산부리.. 2009. 1. 20(화)

- 너무 멋진 능선이 많다.. 자주 와야 될 듯.. 

팔공산_수도사(트랙).gdb

 

 

08:00 동래 출발. 25,000원

재일교포가 오늘은 빵 2개와 박카스 한 병씩을 돌린다. 여유가 있는 사람인 듯..

 

칠곡나들목을 나와서.. 

10:15 산부리는 한티재에서 출발하고.. 나는 수도사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하기로 한다..

 

10:57 수도사 입구.

 

 

수도사를 향한 포장길. 더러 얼어있기도 하다..

 

계곡은 꽁꽁 얼었다..

 

11:05 수도사.

 

나중에 이곳으로 하산을 안할 지 모르니.. 미리 구경을 하고 가자..

 

절을 지나자마자 초소를 지난다..

 

11:17 나무다리 지나고..

 

11:22 공산폭포 들머리가 나온다.. 

 

공산폭포. 꽁꽁 얼어붙었다..

 

출입금지 목책을 넘어서.. 공산폭포 왼쪽으로 조심조심 거슬러 올라간다..

 

공산폭포 위에서 본 모습.

 

이후.. 계곡을 거슬러 오르다가.. 길이 제대로 없다.. 저 멀리 현수교가 보이는 것을 보고.. 왼쪽 도로로 올라선다..

 

11:37 현수교.

 

 현수교를 건너면.. 진불암을 경유 동봉으로 가고.. 원래 계획은 이랬는데.. 갑자기 마음이 바뀐다.. 신령재로 올라서서 왼쪽 능선이나 오른쪽 능선을 타고 원점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좋았어.. 일단 신령재를 향하여 직진..

 

어라.. 이건 무슨 이정표야..?.. 음.. 아하.. 개념도를 보니.. 이곳에서도 동봉으로 갈 수가 있구먼..  왼쪽 신령재로 향한다..

 

11:45 요런 이정표가 바닥에 있으면 제대로 길을 찾은 거다.. 그런데.. 오른쪽에 샛길이 보인다.. 오잉.. 뭐야.. 개념도를 보니.. 옳커니.. 이 놈이 신령재 오른쪽 능선길 초입이구나. <임총무님>이 이곳으로 루트를 그어와서 길이 있는지 없는지 궁금해 하시던데.. 그래 이곳으로 가자. 마음을 또 바꾼다. 이곳으로 올라서자.. 아무래도 계곡보다 능선이 경치가 좋겠지.. .

 

아주 예쁜 오솔길이 나타난다...

 

안부.

 

팔공산 비로봉의 안테나와 군사기지가 있는 봉우리가 우뚝하니 보인다..

 

이어지는 기가 막히는 능선길..

 

 

어이구.. 산죽까지..

 

 

이 놈은 뿌리가 나온건지.. 가지가 많은건지..

  

 

전망이 한 번씩 터진다..

 

진행 방향 왼쪽에 보이는 암릉.. 너무 멋있다.. 그래 결정했어.. 저 능선으로 하산을 하자..

 

12:33 갑자기 떠억 나타나는 커다란 바위. 저 놈을 우회를 하느냐.. 치고 오르느냐.. 죽음(?)을 무릅쓰고 올라선다.. 휴ㅜ//.. 

 

하산길 능선. 

 

팔공산 주봉에서 시루봉으로 흘러가는 팔공지맥. 예전에 맨발샘 따라서 가다가 얼반 죽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올라선 바위에서 점심을 먹는다.. <임총무님>한테 이곳 능선에 길이 좋다고 전화를 한다.. 나중에 임총무님도 이곳으로 하산을 하셨단다..

 

주능선으로 향하는 능선길이 산허리를 돌아간다.. 이런이런.. 능선길을 놓쳤나보다..

 

주능선을 만나서.. 왼쪽으로 잠시 가니..

 

13:28 종주등산로<50>번 표지목을 만난다. 이곳이 능선을 정확하게 오르면 주능선과 만나는 곳이다.

 

13:30 <49번>오른쪽 밧줄 뒤로 멋진 암릉내림길이 보인다.. 다음 기회에..

 

13:34 신령재.

 

이정표에는 도마재로 표기되어 있다. 산부리팀은 이곳에서 하산할터이고.. 나는 갓바위 방향으로 좀 더 가다가.. 저 앞에 보이는 능선으로 갈 것이다.

 

13:38 <47> 왼쪽에 샛길이 보인다. 하산길 능선으로 가는 샛길이다. 일단 들어서다보니.. 능선을 너무 돌아가는 것 같다.. 다시 빽.. 주능선으로 가다가..

 

주능선의 기암.

 

13:46 997m봉. 하산길 능선의 초입이다.

 

기암.

 

기암.

 

팔공산 비로봉과 군사기지.

 

하산길 능선.. 길게도 뻗었다. 부지런히 가야겠구먼..

 

가야산인 듯..

 

땡겨서... 맞는갑다..

 

멋진 바위봉우리. 뭔가 이름이 있을텐데.. 팔공산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니.. 떠돌이님은 잘 알고 있을텐데.. 그러고 보니 이 동네는 떠돌이님 나와바리일세..

 

땡겨서..

 

이쪽은 방향상 가지산인데..

 

기암.

 

점점 멋있게 다가온다.

 

 기암.

 

 시간이 넉넉하면 구석구석 수색 좀 했으면 좋겠구먼..

 

뒤돌아 본 기암.

 

기암.

 

하산길 능선.

 

기암.

 

기암. 올라가 봤으면 좋으련만.. 그냥 가자..

 

뒤돌아 본 997m봉.

 

기암 덩어리 통과하고.. 내림길의 아찔한 내림길. 가느다란 자일이 걸렸다..  덜덜덜.. 겨우 내려섰다..

 

이곳은 뭐야.. 절벽옆으로 희미하게 난 길.. 

 

선생님은 벌써 다녀가셨네요.. 나는 왼쪽으로 우회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우회길이 더 힘들다..

 

이제는 좀 속도를 내야겠다..

 

기암.

 

14:37 984m봉.

 

내림길이 이어지고..

 

14:42 갈림길. 왼쪽으로 간다.. 우회길인가...?

 

우회중..

 

14:51 갈림길. 조심해야 된다.. 양쪽 모두 시그널 걸렸고.. 왼쪽(북북서)으로 가야 된다.. 맨발샘 시그널 걸렸다.

 

끝내주는 갈비길이 이어진다. 

 

15:05 능선 갈림길. 개념도상 806m봉이지 싶다. 좌/..? 예쁘게 뻗은 갈비길로 직진한다..

 

15:20 개념도상 833m봉. 저 건너편 낙타등처럼 생긴 곳이 828m봉인가 보다.. 최소한 저 곳까지는 가서 하산해야겠다..

 

맨발샘 시그널이 최근에 걸은 듯 한데..

 

팔공산 군사기지가 아련하다..

 

15:25 경상북도 표지석. 암릉은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828m봉 오름길의 암릉길..

 

15:42 개념도상 828m봉인데.. 투구봉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다.

 

아이고 이어지는 능선은 저곳으로 뻗어가는데.. 내려서는 곳이 만만찮다.. 저 아래 맨발샘 시그널은 펄럭이고.. 저곳으로 갈 수는 있는 모양인데.. 다행스럽게 얼음이 박히지 않아서.. 하지만 심리적으로 미끄럽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에 온 몸에 긴장감이 돈다.. 조심조심.. 점프.. 휴..

 

이어지는 암릉길.. 즐기면서 갔으면 너무 좋을 듯 한데.. 시간상으로 여유가 없다..

 

왼쪽 아래 포장길.. 우리팀이지 싶다.. 소란스런 소리가 들리고.. 수도사가 보이는데.. 왼쪽으로 탈출할 만한 길이 안보인다.. 에라이 모르겠다.. 능선길 좋은데 끝까지 가보자..

 

16:35 옳커니 무덤 2기가 보인다. 잘 하면 탈출할 길이 있겠구먼..

 

다행인지 불행인지.. 왼쪽에 길이 보인다.. 산허리를 돌아서 되돌아가는 듯 하다.. 그러다가 어디에서 길을 놓쳤는지.. 에라 그냥 내려치자. 저 앞에 포장길이 보이니께.. 도중에 <배대장>의 전화를 받는다.. 어디고?.. 탈출중입니다.. 곧 도착합니다.. 바쁘게 됐다.. 모두 왔는갑다..

 

16:51 포장길 도착. 조금 가다보니까.. 계곡 수중보 너머 샛길이 보인다.. 제대로 내려섰으면 저곳으로 내려섰을까..?

 

GPS루트대로 왔으면 저수지 앞으로 떨어졌지 싶은데.. 저 능선에 길이 있었을까..?

 

16:59 주차장 도착. 후식을 마치고 설겆이 중이다.. 나를 남겨놓은 듯.. 국밥을 말아준다.. 고맙게시리.. 그런데.. 한 사람 아직 안왔다면서 천천히 먹으란다.. 누구?.. 권영감님이란다. 시루봉으로 간다고 했다는데.. 아직 안온단다.. 아이고 영감님.. 미리 알았으면 말렸을텐데.. 군사기지 절벽을 통과하기가 만만찮을텐데.. 예전 맨발샘이랑 통과하다가 시껍한 적이 있는데.. 다행스럽게 약 30분 뒤에 오신다. 아니나 다를까 안경을 잊어버렸단다.. 영감님. 연례행사를 하신다고 모두들 한 마디씩이다. 신령에서 목욕하고.. 집으로..

 

박정아. 부산대 국제무역학과 예비순위 56위. 쩝.. 입맛이 쓰구먼..

 

팔공산_수도사(트랙).g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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