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記

진우도 생태기행 2009. 7. 2(목)

박 시 2009. 7. 7. 12:45

일과를 일찍 마친 날. 직원들끼리 진우도 생태 기행을 떠납니다. 처음에는 25인승을 고려했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30여명이 가게 되어서 45인승 버스를 대절하여 안락하게 가게 되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13:30 출발..

 

14:22 시내를 통과하면서 자불다보니.. 어느새 신호공단 방파제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승선 인원 10여명이 풀로 찰 것 같습니다.. 고마타라.. 마이 탓다 아이가.. 

 

후딱 갔다 올팅께.. 쪼매 기다리소..

 

저 멀리 가덕도를 잇는 다리공사가 한창입니다.. 

 

진우도가 보입니다..

 

5분만에 도착하니.. 개 한 마리가 반깁니다..

 

뒤에 오는 팀을 잠시 기다렸다가..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조그만 모래섬이다 보니.. 태풍/호우시에는 인명피해가 있지 싶습니다..

 

이곳도 철새도래지에 속하는 모양입니다..

 

예전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입니다.. 우물. 그리 맑지는 않아 보입니다..

 

조릿대 지역을 지나서..

 

14:46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예전에 고아원이었다고 합니다. 오래전 태풍의 피해로 모두 육지로 옮겼다고 합니다..

 

건물 내부.

 

건물 주변 잔디밭.

 

건물 외관.

 

생태기행후 먹거리를 나무 위에 매달아 두고 갑니다.. 누군가(?) 먹을지도 모른다는 조바심때문인가 봅니다..

 

섬 곳곳에 도둑게가 활보를 하고 다닙니다..

 

섬 주변 생태기행을 떠납니다..

 

사람 살았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허리를 넘는 억새밭을 통과합니다..

 

 

에고.. 물이 찬 곳이 있어서.. 신발을 벗어야 됩니다..

 

가덕도가 코 앞에 펼쳐집니다..

 

바닷가에 접해있는 도시에 살지만 모래에 발을 들여 놓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오늘 쉽지 않은(?) 경험을 합니다..

 

 

단체사진 촬영 후..

 

작년에 전근가셨던 분. 오늘 모임에 찬조출연하셨네요.. 옆의 개는 오늘 종일토록 함께 합니다..

 

게구멍.

 

해변따라 걸어봅니다..

 

툭 불거진 연대봉 봉수대. 땡겼습니다..

 

쪼끔 걸었는데도 후미와 차이가 꽤 납니다..

 

밀려온 쓰레기가 흉합니다..

 

제 옆자리 근무하시는 분입니다.. 굳이 한 캇트 하자고 합니다..

 

되돌아 가는 길.

 

억새밭 가운데 키큰 소나무 한 그루가 꽤나 정겹습니다.. 뭔가 있나 봅니다..

 

아하.. 유유자적을 즐기는 사람이 만들었나 봅니다..

 

개구쟁이들.

 

먹거리를 매달아 둔 곳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남자들은 편히 쉬고 있고..

 

여자들은 이거 저거 먹거리를 챙깁니다.. 직장 단합대회가 꼭 명절날 친지들 모임 같습니다..

 

먹을 때도 남자들 따로..

 

여자들 따로..  먹거리는 푸짐합니다.. 돼지고기수육 김밥 생탁 귤 수박 샌드위치 등..

 

배불리 먹고.. 그냥 일어나게 하질 않습니다.  오늘의 주제 <진우도 생태기행>에 따른 멋들어어진 시 낭독 시간이 이어집니다..

 

첫 번째 주자(낭독자)로 제가 뽑혔습니다.. 사회자와 눈이 마주쳤기 때문입니다.. 내용은 좋았던 것 같은데 기억은 하나도 나질 않습니다..

 

이번에는 누구 차례?..

 

보라샘이 이어서 낭독합니다..

 

드러누워 하늘을 봅니다..

 

모두들 눈감겨 놓고 옥이샘이 뭔가 좋은 말씀을 합니다.. 착합니다.. 나이가 몇인데 눈 감아라..한다꼬 모두들 눈을 감고 있다니..

 

찬조출연 윤정샘.

 

천상병님의 <소풍>을 설란샘이 노래로 소화를 해냅니다.. 이런 노래로 발표를 한 적이 있나 봅니다.. 처음 들었습니다..

 

진우도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떠납니다..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더군다나 왔을 때 반기던 개만 남겨두고 간다는 것이 무척이나 안타깝습니다.. 이 녀석은 이런 일에 숙달이나 된듯이 더 이상 따라올 생각은 않습니다.. 누가 버렸을까?.. 뭘 먹고 살까..? 평소에는 하지 않던 걱정을 해봅니다..

 

2차로 다대포로 이동합니다.. 몰운대 입구/왼쪽 할매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나홀로 잠시 몰운대 안쪽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낙동정맥의 끝 지점.

 

넓은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몰운대 비석.

 

다대포객사.

 

입구에서 10분 정도. 갈림길에서 왼쪽 자갈마당 방향으로 갑니다.

 

예쁜 광경이 펼쳐집니다..

 

끄티까지 가봅니다..

 

좀 더 예쁜 해안가가 보입니다..

 

등대.

 

 

 

 

 

되돌아와서.. 할매집 시락국인지.. 추어탕인지.. 뜨겁게 한 그릇 합니다..

 

해는 벌써 졌고.. 네온사인이 휘황찬란합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8시30분 시작.. 지난 6월 13일 준공 다대포의 명물로 탄생한 낙조분수쇼가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됐지만 조금만 보고 가자고들 합니다.. 저야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