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동산_제천 2009. 12. 27(일)
작은동산_제천(교리주차장-작은동산-모래고개-무쏘바위-성봉-장군바위-애기바위..헤매다가..-성내리)
- 벽소령.. 2009. 12. 27(일)
- 역시 금수산 줄기는 멋있다..
07:50 교대앞 출발, 25,000원
회장이라는 사람이 좀 '체'를 하면서 말이 많은 사람이다..
10:45 남제천(금성)나들목을 나와서..
11:00 교리 주차장 도착..
11:05 빙 둘러서 원을 그리고 숫자 세고 있을때.. 산대장쯤 보이는 무전기 찬 사람한테 말하고.. 나홀로 먼저 출발한다.. 초반부터 나무계단이 엄청 가파르다.. 헥헥..
11:12 한 봉우리 올라서고.. 살짝 내리막에 갈림길이다.. 직진한다.. 작은동산/3.5km 우/청풍랜드0.5km
뒤돌아 본 충주호.
바윗길을 계속 이어진다.. 신난다..
긴 슬랩지대가 보인다.. 저 곳을 통과해야 된다.. 신난다..
하산길 능선?..
좌/작성산?.. 우/작은 동산?
내리막.. 잔설이 깔렸다.. 조심조심.. 아직 얼지는 않아서 미끄럽지는 않다.
안부까지 내려섰다가.. 다시 긴 슬랩지대로 올라선다..
긴 슬랩지대. 자일이 길게 내려져 있다..
뭔가 닮았는데..?
지나온 능선.
청풍대교. 싸한 날씨가 예고됐는데.. 바람이 없어서 그런지 땀이 난다. 그래서 그런지 운무인지 뭔가 끼어서 풍광이 영 아니다..
야.. 요놈 봐라.. 뭔가 이름이 있을만 한데.. 멋지다..
11:46 전망대.
전망대에서 뒤돌아 본 좀 전의 그 바위.
11:48 삼각점?..
11:49 갈림길.. 우/내리막으로..
11:53 목장삼거리. 좌/작은동산1km 우/청풍대교1.5km
걷기 좋은 평지다..
자일은 안 잡아도 되는데..
신선봉 저승봉 미인봉.. 그너머 살짝 금수산이 고개를 내밀었다..
갑오고개.
저기가 작은 동산이지 싶은데..
한바탕 올라서니..
12:12 작은동산이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을려니.. 전망도 없고.. 별로다.. 좀 더 가보자..
12:17 모래고개로 내려서는 지점. 오른쪽을 보니 멋진 전망대다.. 오늘의 점심 장소.
성봉으로 올라서는 슬랩지대를 보면서 아내의 정성이 담긴 밥을 먹는다.. 잘 찾아보면 무쏘바위(누운남근석)가 보인다..
10여분만에 식사 끝.. 산악회팀이 지나가고 있다..
12:34 모래고개. 오른쪽으로 간다.. 이곳 주변에서 산악회 주력팀이 식사준비 중이다.. 어떤 이는 버너까지 꺼냈네.. 옳커니 니 잘하는 짓이다. 니가 그렇게 시간을 좀 끌어라.. 그래야 내가 오늘 목표로 했던 곳을 수색할 시간이 생긴다..
계곡길을 5분 정도 가니..
12:39 언덕배기 지점에 갈림길 이정표가 반긴다.. 왼쪽으로 올라선다.
슬랩지대가 이어진다..
뭔가 예뻐보여서..
자일도 이어지고..
저 놈이 무쏘바위인 듯 한데.. 인터넷에서 봤던 모습과 비슷하다.. 아래에서 본 모습과 가까이 옆에서 본 모습이 다르다는데.. 맞는 것 같다..
무쏘바위 아래를 휘감아돌아가는 슬랩지대.
아래에서 본 무쏘바위.
12:51 무쏘바위. 일명 누운 남근석. 흠.. 그럴듯 해.. 저 정도 물건이면 여렷 잡겠는걸..
쪼매 뒤에서 본 물건.
고마 올라서자.. 다른 목표가 있으니께.. 성봉으로 이어지는 오름길은 멋진 암릉의 연속이다.
13:10 성터 갈림길.
이정표 뒤를 보면 모래고개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뚜렷하다. 시그널도 걸렸고..
13:18 성봉에 올라섰다. 작년 1월에 왔을 때는 이정표가 없었는데.. 그단새 세웠구먼..
돌탑은 작년 1월과 같구먼..
왼쪽으로 능선을 이어간다..
13:28 10분만에 남근석 능선을 만났다.. 작년에 갔으니 통과..
13:35 6분만에 장군바위능선 갈림길에 도착했다..
장군바위까지 0.4km라... 갔다가 되돌아 올까.. 일단 가보고 생각하자..
이제까지와는 길이 다른 양상을 띤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 낙엽위에 눈이 살짝 내렸고.. 굉장히 가파르다.. 조심조심.. 아이젠을 할까.. 에이 귀찮아.. 그냥 가는데까지 가보자..
옳커니.. 뭔가 보인다.. 저놈인가 보다.. 곧장 내려설려니.. 음.. 좀 상그럽네..
오른쪽으로 살짝 돌아내려간다..
장군바위가 눈 앞에.. 갔다가 되돌아와서 가야되나.. 긴 자일이 아래로 널어져 있다..
무암사 한 눈에 보이고..
장군바위.
건너편 능선에 있는 남근석. 땡겨서..
뒤돌아 본 능선.
무암사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도 만만찮다..
연이은 자일 조심조심..
왼쪽 능선에 뭔가 보인다..
좀 더 내려서다가..
이번에는 땡겨서.. 옳타구나.. 저 능선으로 다시 치고 올라야겠다.. 산악회팀보다는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있을테니.. 조금만 부지런하면 되겠구먼..
계속되는 자일..
맞은 편 작성산.
하산지점 끝에 있는 저수지.
14:33 일단 무암계곡에 내려섰다..
어라.. 입간판이 이상하다.. 내가 내려온 능선이 장군바위능선인데.. 뭔가 잘못 표기된 듯 하다.. 아까 본 그 바위이름은 안개바위였구먼.. 그렇다면 도로따라 가다보면 안개바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을려나.. 가보자..
14:37 이곳까지 오는 동안 희미한 샛길은 봤지만 뚜렷한 길이 없었다.. 에이 그렇다면 꿩대신 닭이라고.. 애기바위는 0.1km밖에 안되니까 올라가보자..
어라라.. 계곡길이 쭈욱 이어지더니.. 애기바위는 오른쪽 능선에.. 벌써 지나쳤다.. 뭐 이래.. 이상한 이정표들이다.. 갈 수는 없고 0.1km 정도 가면 보인다는 뜻이었나.. 이왕 이렇게 된거 주능선까지 올라가서 능선을 끝까지 이어가보자..
왼쪽 능선에 보이는 바위. 혹시 안개바위인가?..
15:00 23분만에 주능선에 다시 올라섰다..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10m정도 갔을까.. 오른쪽에 갈림길 보인다.. 어라.. 혹시 애기바위로 내려서는 길인가?.. 이리 내려설까..에이 그냥 주능선으로 그냥 가자..
옳커니 저 능선이 예뻐보인다.. 저 놈을 차고 내려서보자..
15:12 능선 갈림길. 이곳으로 내려서자.. 주능선을 이어갈려니 시간이 촉박한 듯 하다..
이곳까지는 길이 괜찮았다..
그 다음부터 길이 영 아니다.. 내가 못찾았는지.. 왼쪽 계곡으로 탈출.. 설명 생략한다.. 문디.. 지랄이다.. 이럴줄 알았으면 주능선을 조신하게 이어갔을텐데.. 쩝쩝..
15:54 우찌우찌.. 고생고생하다가.. 무암사계곡의 영화촬영장으로 떨어졌다. 주차장까지 남은 거리가 1.4km 정도.. 달리자..
갈림길.. 직진/지름길이다..
16:06 성내리 주차장. 시속 6km로 다다다... 겨우 시간 맞춰 도착했다..
어라.. 그런데 아직 후식을 시작도 안했다. 뭐 이래.. 이럴줄 알았으면 능선을 끝까지 이어갔을텐데.. 아깝다.. 풍기온천에서 목욕하고.. - 갈아입을 옷 안 가져왔는데.. 목욕비도 자비부담.. 이노무 산악회 처음오는 사람은 우짜라꼬.. 인터넷에 공지도 안했을꼬.. 남들 다 하는데 뻘쭈름하니 한 시간이나 뭐 하노.. 하는 수 없이 그냥 했지..뭐.. 옷은?.. 그냥 입었지.. 뭐.. - 부산 도착 21:00 양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