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산-삼성산 2010. 1. 28(목)
백자산-삼성산(삼보사-백자산-중방재-삼성산-상대온천)
- 임총무님과.. 2010. 1. 28(목)
- 10.1km(3시간34분, 점심25분포함)
<부산일보 코스 그대로..>
소백산 천동계곡과 백자골을 가르는 능선을 치고 오르면 연화1봉으로 올라서게 된다. 목우회 차량에 편승해서 오랫동안 벼뤄왔던 그곳을 치려고 마음먹었는데.. 어제 내린 비가 소백산은 눈이었지 싶다.. 그렇다면 가보지 않은 미지의 능선에서 헤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땜시.. 포기하고.. 가까운 곳에 기차산행으로 급선회한다. 막 집을 나서려는데 임총무님 전화가 온다. 소백산 갔더나?.. 아니요.. 그러면 어데 갈건데.. 경산/백자산-삼성산에 기차타고 갑니다.. 같이 가자.. 그라입시다.. 나는 구포에서 9시24분 기차니까.. 임총무님은 부산역에서 시간맞춰서 타이소.. 알았다.. 나중에 보자.. 8시50분 구포역에 도착하니.. 임총무님 전화온다.. 택시가 안잡혀서 미치겠단다.. 부산역에서는 9시10분 출발인데.. 우짜지.. 임총무님 기차놓치면 다음 기차는 10시40분인데.. 너무 늦지 않나.. 일단 기다려보자.. 잠시 후.. 택시탔단다.. 그리고또 잠시 후.. 기차탔단다.. 휴.. 다행이다.. 도시락은요?.. 없단다.. 구포역앞에서 충무김밥 구입해서 선물로 드린다. 경산으로 가는 기차안에서 엊그제 같이 산행한 권동영씨의 전화를 임총무님이 받는다. 같이 가지 왜 자기한테 연락을 안했냐고 타박을 하시는 듯 하다. 무척이나 섭섭하고 아쉬운가보다..
경산역에서.. 부산일보에서 알려준대로 버스를 타려다가.. 줄줄이 선 택시기사한테 물으니.. 삼보사까지 3000원이면 간단다.. 그렇다면 택시타는기 훨씬 낫지.. 4000원 나왔네.. 그래도 괜찮다.. 그나저나 <떠돌이>님의 나와바리에 신고도 안하고 왔네.. 신고합니다.. 본인외 1명은 ......^^
10:46 삼보사. 왼쪽 포장길로 쭉 올라가면 되지만.. 일단 절 구경부터 하고 간다..
10:54 백자산 주차장.
주차장에서 왼쪽/샘터로 올라가도 되지만.. 일단 직진..
백자산 안내도를 보면..
현위치에서 빨강색으로 표시된 제2등산로를 이용하기로 한다. <부산일보>도 제2등산로를 이용한 듯 하다..
안내도 옆 갈림길에서 오른쪽/계곡을 건너서 간다..
11:03 갈림길. 우/용천대.. 왼쪽/백자산정상(계곡)을 따라서 간다..
나무계단에서 잠시 고도를 높이고..
부드러운 오름길이 이어진다..
11:19 용천대 갈림길 만나서.. 왼쪽을 보니..
체육시설. 갈림길이다.. 직/능선길 , 오른쪽/우회길로 간다..
편안한 길이다..
11:25 능선을 만나서.. 왼쪽/정상방향으로 간다..
정상이 보인다..
경산시내.
헬기장 지나서..
11:37 백자산 정상이다.
백자산 정상석. 경산 인근의 정상석은 새쳔년을 맞이해서 전부 새로 바꿨는갑다..
임총무님.
원래부터 있던 백자산 정상석.
상대온천/3.5km 방향으로 출발..
11:45 갈림길 봉우리 조심.. 오른쪽/묘지.. 왼쪽으로 가야 한다..
내림길..
기가 막힌 산길이.. 어제 내린 비로 촉촉한 갈비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12:13 484m봉.
내림길에 한 무리의 등산객을 만난다..
12:20 철탑 지나고..
12:23 475m봉 삼각점.
475m봉에서 점심을 먹고..
12:48 출발..
13:01 포장길/왼쪽으로..
다시 산길로 올라선다..
13:11 453m봉 우회하고..
13:16 중방재로 내려선다..
삼성산이 우뚝하다.. 이제부터 슬슬 부산으로 가는 기차시간을 맞춰야 된다는 생각에 걸음이 바빠진다..
431m봉을 거쳐서 가파르게 내려선다..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13:28 다시 임도를 만나고..
왼쪽/상대온천으로 내려서는 갈림길 무시하고.. 오름짓을 이어간다..
13:42 548m봉 쉼터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13:47 삼성산에 올라선다.
이곳 허허벌판도 경산인가?.. 하산하고서는 몰랐는데.. 상대온천에서 택시가 없다는게 이제사 알겠다..
조금 더 가면 원래 있던 삼성산 정상석에서.. 왼쪽 능선을 타고 상대온천으로 내려선다..
가파르다.. 비땜시 질퍽거려서 미끄럽기도 하고..
대충 다 내려왔는갑다..
14:15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상대온천 보인다..
14:22 상대온천. 하산 완료...
자.. 이제 경산역으로 가는 것이 문제다. 경산발 부산행 기차는 3시5분(새마을) 4시16분(무궁화)이 있다. 현재 시간 14:25분. 서두르면 3시5분발 기차를 충분히 탈 수 있다. 경산역까지 15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일단 정차해 있는 버스기사한테 물으니 2시50분에 출발한단다.. 버스는 안되겠고.. 그렇다면 택시를 타야 되는데.. 온천 주차장을 둘러보니.. 없다.. 그렇다면 주특기 히치를 하는 수 밖에.. 잘 안된다.. 아니.. 차가 잘 안댕긴다.. 우짜다가 지나가는 차는 쌩 하니 가버리고.. 마음이 급해질 즈음.. 아가씨가 세워준다.. 겁도 없는 아가씨네.. 경산역 근처까지 타고와서.. 택시를 갈아타고 경산역에 도착해서 매표하고 들어서니.. 3시3분.. 곧 이어 기차가 플랫폼으로 들어온다. 덕분에 해가 아직 남아 있을때 집으로 들어간다. 우째 좀 기분이 이상하다.. 배낭지고 새벽에 나가면 한밤중에 들어오는 것이 관례였는데.. 덕분에 가족외식을 하는 여유도 생겼지만.. 깨지는것은 돈이다. 하지만 항상 혼자 가는 산행땜시 미안함에 함 쏴야 안되겠나... 낙동오리. 언제 먹어도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