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산 2010. 3. 13(토)
만덕산(용문사-만덕산-백련사-다산초당-다산유물전시관)
- 솔뫼.. 2010. 3. 13(토)
- 10km 4시간18분(점심15분포함) , 작지만 옹골찬 산..
법정 스님 다비식이 순천 송광사에서 거행된다. 사기꾼이 판을 치는 세상. 오염된 공기를 많이 마셔서 깊은 폐병이 든 듯 하다..
08:00 동래 출발. 25,000원.
10:25 순천나들목 통과..
11:52 들머리 석문교 도착.
저기 암릉 중간에 뭔가 보인다..
팔각정. 와우.. 괜찮네.. 저곳으로 올라서는 길이 없을까..? 결론:있었다..
11:55 용문사를 향하여 출발..
12:02 용문사.
왼쪽에 이정표가 잘 되어있다.
오르면서 본 팔각정.
내려다 본 용문사.
오름길.
12:18 능선 갈림길. 좌/석문공원0.58km 이정표. 앞서가는 산대장왈. 왼쪽으로 가면 팔각정으로 갈 수 있다는 말이 귀에 확 들어온다.. 일단 왼쪽으로 가서 확인하고 오자..
제법 스릴있는 길이 이어진다..
아래로 내려서는 곳. 자일도 걸렸고..
옳커니.. 저 아래 팔각정 지붕이 보인다.. 그래.. 저 아래 공원에서부터 길이 이어지는구먼.. 진즉에 알았더라면 이곳으로 올랐을텐데.. 이제 그만 돌아가자..
12:36 삼거리 되돌아와서.. 진행방향 286m봉이 보인다.
뒤돌아 본 석문산.. 그 너머 울퉁불퉁한 덕룡산. 예전에 석문산에서 헤맸던 기억이 새롭다..
12:45 갈림길. 우/만덕광업사.
배고프다.. 저기 툭 불거진 암릉에서 묵고 가자..
강진만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산을 몽땅시리 깎아먹을 기세다..
13:05 식사끝.. 출발.. 하산지점은 보인다만.. 만덕산의 실체가 아직 안보인다. 쪼매 보이는 저놈인가?..
흔들바위?..
가야할 능선. 가볍게 봤는데.. 꽤나 걸을게 있네..
흙길도 있네..
13:22 293m봉. 밥묵고 있는 팀.. 앞서간다..
옳지.. 이제사 실체가 보인다..
13:29 갈림길.. 직진하다보니.. 암릉을 우회하는 길이다.. 빽.. 왼쪽으로 내려서서 바위로 올라선다..
조아 조아.. 암릉이 좋아..
이건 뭐야.. 뭔가 닮은 놈인데..
13:44 안부 지나고.. 직진 오름길이다..
13:51 236m봉 우회한다..
바람재/1.47km 이정표 지나고..
14:07 안부. 직진한다...
14:11 280m봉. 웬 안테나?..
만덕산. 암릉미가 빼어나다..
14:17 4거리 안부. 직진한다... 이곳이 바람재인줄 알았네..
만덕산 정상부.. 아이고 빡빡 올라야 되는구먼..
14:21 바람재.
이정표상으로 옥련사 방향으로 직진한다.. 가파른 오름길이다..
오름길에 본 기암.
전망대.
암봉 오른쪽으로 우회해야 된다..
에고.. 아직 멀었네..
저-기 뭔가 특이한 넘이 보인다..
땡겨서.. 한 컷..
14:46 갈림길. 우/다산초당.. 부자지간에 온 등산객. 부럽다.. 한 캇뜨 해 준다..
백련사.
만덕산 정상부.
기암.
야.. 이놈 봐라.. 조금만 더 컸으면 선바위라고 이름이라도 붙었을텐데..
15:00 만덕산 정상.
증명사진.
정상부 이정표.
필봉 방향..으로 가고 싶다..만은.. 오늘 코스는 이정표상 헬기장 방향으로 내려서야 백련사/다산초당으로 갈 수 있다..
가파르게 내려선다..
15:13 갈림길.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되는데.. 직진/100m정도 헬기장 확인한다..
완전히 폐헬기장.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내림길로 접어든다..
15:22 금방 백련사에 도착한다..
이정표 있는 곳에서.. 물 보충하고.. 먹고.. 머리에 덮어쓰고.. 오늘 날씨 덥네.. 다산초당 방향으로 간다..
백련사 대웅전.
백련사 사적비.
자.. 이제 동백숲으로 들어간다..
절정에서 떨어진다는 동백. 뚝..뚝.. 떨어져 있다..
부도탑. 법정스님이 또 생각난다. 입은 그대로 다비하고.. 사리 찾을 생각말고.. 탑도 만들지 말라..
대밭 지나고..
차밭 지나고..
잘 정비된 나무계단 오르고..
15:39 언덕받이 오르면.. 왼쪽에 뭔가 있는갑다.. 海月樓
그럴듯 하다..
해월루에서 본 강진만.
되돌아와서.. 다산초당 방향으로 간다.. 우/깃대봉900m 방향은 父子산꾼이 있는 갈림길로 통하지 싶다..
길 좋습니다..
이건 뭘까?..
천일각.
이게 다산초당인가?.
아니네.. 동암?..
이곳이구먼.. 다산초당. 설명하는 이가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집 뒤로 올라가면 이런 곳도 나온다..
조금 다른 각도에서..
다산초당을 나오면서.. 쪼매 내려가니.. 어라 특이하게 굽은 나무가 보인다...
그리고.. 그 오른쪽에 오솔길이 보인다.. 가고싶은 충동이 일어나지만.. 다른 곳으로 빠질까봐.. 그냥 내려선다.. 바보같이 일단 가봤어야 되는데.. 후미가 늦어서 시간도 많이 남는데.. 결론:이곳으로 가도 유뮬전시관으로 갈 수 있음..
16:04 마을(유흥가)로 내려서서.. 조금 가다보면.. 오른쪽/유물전시관으로 가는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유심히 보지않으면 그냥 지나칠 공산이 크다.. 산악회 대부분이 지나쳐서 큰도로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수고를 하고 만다..
좀 전의 오솔길이 이곳 언덕으로 통하는 듯 하다..
이정표 따라서..
괜찮네..
16:12 다산유뮬전시관. 후미가 올려면 한참 멀었을테니.. 구경하러 가보자..
흠흠신서.
사상에 관한 책.
경세유표.
경제에 관한 책.
마과회통.
의학에 관한 책.
기중도설.
과학에 관한 책.
목민심서.
지방행정가들의 행정지침서.
화성성역의궤.
국방에 관한 책.
도르래를 이용한 발명품.
놀랍다.. 정치 경제 국방 지방행정 심지어 의학서적까지.. 이렇게 다방면으로 뛰어날 줄이야..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 국사책에 나오는 내가 기억하고 있는 몇 안되는 서적이름.. 대부분이 다산이 지었다니..
다산유물전시관에서 본 만덕산. 후미는 언제 올려나...
떡만두.. 막걸리 한 잔 먹고.. 부산으로.. 법정스님 다비식때문에 막힐 줄 알았는데... 고속도로는 뻥 뜷렸다.. 웬지 씁쓸하다.. 스님. 극락왕생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