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記

태종대 2010. 11. 11(목)

박 시 2010. 11. 11. 21:02

태종대. 언제 와 봤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업무없는 날 마눌과 함께 산보삼아 같이 합니다.. 결론. 너무 좋았습니다. 부산에 살면서 너무 몰랐던 것 같습니다.

태종대.gpx

 

주차장에 공가 놓고.. 주차비 1일 1,000원 엄청 쌉니다.. 

 

유원지 입구를 통과합니다.

 

오른쪽으로 돌기로 합니다.. 나중에 태종사에서 산길로 하산하기 위해섭니다.. 이 계획은 나중에 여지없이 무너지고 맙니다.. 

 

출발 대기 중.

 

갈맷길 안내도. 구간 구간은 걸어 봤는데.. 처음부터 끝까지는 안해 봤네요.

 

오른쪽 선착장에 함 내려갔다가 가자고 하니.. 힘들다면서 그냥 가자고 합니다.. 아아.. 그냥 포장길 따라서 가야겠습니다.. 오랜만에 마눌과 함께 하는데 다투기 싫습니다. ㅠㅠ

 

먹으라는건지.. 먹으면 안된다는건지.. 판단이 안섭니다.

 

다누비가 사람을 가득 태우고 요란하게 지나갑니다.

 

어라.. 저건 뭐지?  다누비 새끼?..

 

남항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뿌연 하늘. 영 조망이 엉망입니다.

  

조금 더 가니 또 다른 전망대겸 식당입니다.

 

오른쪽에 해안도로?.. 무슨 그런게 있나 내려가 봅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건물 외벽 따라서 도는 길 뿐입니다.

 

저기 홀로 떠있는 등대 이름이 있을진대?.. 잘 모르겠습니다.

 

오옷.. 저 아래 낚시꾼들이 제법 많습니다. 이곳이 그 유명한 자살바위랍니다.. 아찔합니다..

 

참 절경인데.. 우째 그래 끔찍한 명성을 얻었을까요.

 

유명한 모자상인데.. 별 감흥이 오진 않네요..ㅠㅠ

 

한 번 더 보고 갑니다.. 어질어질..

 

이번에는 등대가는 길로 내려섭니다. 

 

예쁩니다.

 

오옷... 저게 뭡니까?.. 멋집니다. 저곳을 우째 가볼수 없을까?..

 

일단 민생고부터 해결하고 보입시다.  제법 푸짐해 보입니다.

 

30분 정도 오찬을 즐기고.. 등대로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오오.. 저기 절벽 아래로 가는 사람이 보입니다.. 얼른 가봐야지요..

 

우와.. 저 멋진 곳까지 갈 수 있나 봅니다..

 

왼쪽에는 멋진 자갈마당이 펼쳐집니다.. 

 

위험하니.. 조심하랍니다. 

 

이런.. 길이 짧은게 흠입니다.. 적어도 1km쯤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유람선이 서로 조우를 하네요..

 

이곳이 신선바위랍니다.

 

쪼매 땡겨봤습니다.

 

역시 대단한 낚시꾼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본 등대. 멋집니다..

 

조금 다른 각도에서.. 다른 장면입니다.

 

곳곳에 사랑을 속삭인 흔적입니다..

 

절벽아래 횟집인지.. 파도가 높으면 꽤나 위험해 보입니다.

 

떵누고 온 마눌과 한 장 찍습니다.

 

억만년의 세월이 멋진 그립을 남겼습니다.

 

멋진 뱃살 근육이 돋보입니다..^^

 

올라올 때는 좀 다른 곳으로 올라옵니다.. 졸라 가파릅니다. 마눌은 밀어달라고 보챕니다.. 헥헥..

 

이번에는 저기까지 올라가야 되나요?.. 아닙니다. 저곳은 군부대라서 출입금지구역입니다..

 

드디어 태종사입니다.

 

오늘의 목표는 태종사에서 버스 종점까지 이어지는 산길이 있다는 정보를 얻었기에 그곳으로 가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그..런..데.. 공익요원이 떠억 지키고 앉아서 못간답니다.. 와 못가노?.. 다른 사람 갔다던데..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산불방지 기간이랍니다. 이런 문디같은... 좀 가면 안되겠나.. 함 봐 주가.. 말을 해 볼라하다가.. 공익의 투철한 사명감을 살려주기로 했습니다.. 그냥 태종사 한 바퀴 둘러보고 그냥 갑니다..ㅠㅠ

 

목이 마르던 차에 샘터가 보입니다.

 

깨고락지가 뱉어내고 있네요..

 

수질검사 합격이네요. 한 모금 마십니다.. 시원합니다..

 

저 뒤에 타는 사람의 임무는 무엇일까요?.. 괜한 궁금증이 화-악 생깁니다.

 

벚나무. 마눌이 찍어래서 찍었는데.. 가지는 이쁜데 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맑지만은 않습니다.

 

다 왔네요.. 가볍게 한 바퀴.. 전혀 힘이 들지 않습니다.

 

저 아래 자갈마당가서 좀 더 놀다가 안갈래.. 마눌이 싫다네요. 주차비 하루에 1,000원이니까.. 3시간 주차했으면 약 130원. 나머지 돌려달라고 할까?.. 마눌의 나를 보는 눈초리가 허망해 보입니다. 앞으로 허망한 농담은 안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근처 장모님댁에 가서 김치 매실 등등 얻어서 집에 갑니다.. 즐거운 하룹니다..

태종대.gpx
0.07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