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백운산_정선 2010. 12. 11(토)

박 시 2010. 12. 13. 10:11

백운산_정선(약수암-백운산-마운틴탑-마운틴허브-마운틴스키하우스)

- 직원들과.. 2010. 12. 11(토)

- 신나는 눈산행..

백운산_정선.gpx

 

전날 오전업무를 마치고 12시 부산 출발.. 청도에서 점심묵고, 휴게소 두 번 쉬었다가 정선 메이힐스리조트 5시30분 도착, 6시 30분 저녁 묵기 전에 내일 산행 들머리를 찾아 나선다. 위 개념도를 보면 하늘주차장에서 시작되는 능선끄트머리를 찾으러 간다. 하늘주차장까지 약 15분 정도 걸린다. 능선끄티에 보면 백운산/4.5km 이정표는 있는데.. 길이 안보인다. 우째된 일인고?.. 지나는 사람한테 물으니 아는 사람 없다... 이리저리 길을 찾다가 포기하고 만다. 혼자라면 완만한 절개지를 치고 올라갈텐데.. 내일 산행팀이 그럴만한 팀이 아니다. 하는 수 없지. 약수암을 들머리로 하는 수 밖에.. 일단 메이힐스로 후퇴한다. 저녁묵고.. 심심하다. 강원랜드나 함 가보자. 메이힐스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다.. 그런데 문디같이 놓쳤다. 다음 버스는 두 시간 후인 9시45분에 있단다.. 지랄.. 할 수 없다.. 콜택시 부르려니.. 연락이 안된다. 어쩐다... 옳커니.. 차를 가지고 온 사람이 있다. 그 양반 불러내서 세 번을 셔틀시킨다. 입장료 5,000원은 사다리타기.. 우하하 꽁짜.. 강원랜드카지노. 부나비들의 향연장이다.. 가보면 안다...ㅉㅉ

다음 날. 세 팀으로 나뉜다. 스키팀 30명, 투어팀 35명, 등산팀 7명 

 

6시 기상. 6시30분 아침묵고.. 7시30분 집합/출발한다. 이런 사진이 흔들렸네..

 

길따라 간다.. 고한역을 지날 즈음.. 한 분이 오른쪽을 보면서.. 저-기 사람들이 올라간다..라고 말씀하신다. 그때서야 GPS를 자세히 보니.. 아뿔싸.. 조금 전 갈림길에서 철로를 건넜어야 되는구나.. 하는 수 없지.. 길게 이어진 주차장 한 쪽을 보니 철로를 건넌 흔적이 보이고 길도 있다..

 

08:04 약수암 입구에 올라선다. 국제신문의 들머리는 오른쪽으로 조금 더 가야 된다. 하지만 금방 만난다..

 

약수암이 보인다. 이곳 부근에서 국제신문 들머리와 만난다.

 

큼지막한 등산로 표지판이 반긴다.

 

고라니 발자국인 듯한 것이 앞장선다..

 

약수암에서 뒤돌아 본 고한읍.

 

산길은 잘 정비되어 있다.

 

08:27 안부 쉼터. 잠시 숨돌리자..

 

08:46 부드러운 능선을 이어가니.. 오른쪽에서 능선이 합쳐진다. 어젯밤에 제대로 들머리를 찾았더라면 이곳으로 올랐을텐데..

 

어라?.. 그러고 보니 강원랜드숙소에서 이어지는 길이네.. 그렇다면 도로따라 오다가 보았던 그 아파트?.. 음..어쩔 수 없지..

 

정겨운 산죽이 이어지고..

 

09:14 전망대에 도착한다.

 

정상/2.1km 남았단다.

 

하이원골프장이 눈에 묻혀서 영업 정지 상태다.

 

만항재로 이어지는 능선.

 

아무도 가지 않는 눈길. 조심스럽다. 내가 간 길이 뒷 사람의 표적이 될테니..

 

간간이 붙어있는 국제신문.

 

09:59 임도로 올라선다.

 

하이원호텔에서 밸리탑으로 이어지는 곤돌라(?) 또는 리프트가 아닌가 싶다.

 

임도 넘어 백운산 방향으로 간다. 잠시 쉬었다가.. 물도 마시고..

 

10:08 이내 헬기장이 나오고..

 

백운산/이정표 방향으로 간다.

 

10:20 우/밸리탑 탐방로 무시하고.. 직진한다..

 

10:24 드디어 백운산/마천대 정상에 오른다..

 

왼쪽부터.. 고대성. 김옥이. 지종근. 이종호. 주봉수. 강문형... 존칭생략.

 

기가 막힌 전망을 보여준다. 멀리 마운틴탑..마운틴허브.. 그리고 슬로우프들...

 

남은 음식 몽땅 꺼내서.. 나누어 묵고.. 저기 어딘가 함백산.. 태백산이 보여야 되는데.. 구별을 못하겠다..

 

10:54 출발..

 

11:02 좌/운탄도로. 오른쪽/마운틴탑으로 간다.

 

길이 눈에 묻혀서.. 이정표가 아니면 헷갈리는 부분.. 이정표가 방향을 지시한다.

 

멀리 마운틴탑이 보인다.

 

11:24 슬로우프 합류해서..

 

넘어진 넘.. 주저앉은 넘.. 뒹구는 넘.. 옛날 생각난다..ㅎㅎㅎ  난 일찌감치 포기했다..

 

11:32 저 놈이 돈다는데...  45분만에 한 바퀴를 돈다는 회전식 레스토랑인 '탑 오브 더 탑'이 있단다..

 

스키를 즐기는 직원들과 합류.. 기념 사진 한 방...

 

자.. 이제 어디로 하산하나.. 12시30분까지 내려서고.. 점심묵고 1시30분 출발인데... 머리를 굴린다. 예정된 화절령 코스로 가면 집결지로 가는 것이 시간도 많이 걸릴 것 같고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곳까지 멀어서 상그럽다. 그래서 이곳에서 슬로우프를 따라서 내려가면,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마운틴스키하우스로 곧장 내려설 수 있다. 그래.. 위험(?)을 무릅쓰고 슬로우프를 따라서 가자..

 

상급자코스 너머 보이는 화절령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곤돌라 방향으로 이어지는 슬로우프로 내려서기로 한다.. 그런데 화장실 간 사람들이 왜 이렇게 안 온대..

 

슬로우프 왼쪽 가장자리로 바짝 붙어서 빠른 속도로 내려선다.. 혹시 누군가 제지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오옷.. 저기 저 놈은 뭐야?.. 마치 에스컬레이터처럼 생긴 놈인데.. 잘 됐다.. 다리도 아픈데 저 놈 타고 가자.. 이크 사람이 지키고 있네.. 그런데 아무말도 안한다..?

 

신나게 타고 가다가.. 속도가 느리다고 내려서 걸어간다.. 무서운 사람들..

 

12:08 마운틴 허브. 이곳에서 곤돌라를 타고/내릴 수 있는 곳인가 보다..

 

마운틴 허브를 지나서.. 빠른 속도로 내려서는데.. 뒤에서 제지하는 소리가 들린다. 무시하고 내려서는데.. 이놈의자슥이 스키를 타고 와서 앞을 가로막는다. 안전요원이다. 도로 올라가란다.. 못가겠다고 버티는데.. 이놈도 꼼짝을 안한다.. 헐.. 몇 사람이 도로 올라가자고 하면서 뒷걸음질 친다.. 하는 수 없다.. 물러서는 수 밖에.. 올라가는 발걸음이 왜 이리 무겁다냐..ㅠㅠ

 

12:34 허브까지 되돌아와서... 슬로우프 왼쪽을 보니.. 모노레일이 있다. 그리고 갈만한 길도 보인다.. 내 따라 갈 사람.. 2명은 곤골라.. 나머지 다섯 명은 모노레일 따라서 내려선다..

 

길 괜찮다.. 갈만하다..

 

리프트를 타고 오르는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화이팅' 한다.. 힘을 내서 빠른 속도로 내려선다..

 

12:58 마운틴허브. 버스들이 보인다.. 우리버스도 저기 있겠지..

 

13:05 마운틴스키하우스 도착.

 

스키팀 아직이다. 옷과 장비 반납이 끝나지 않았고.. 점심 먹은 사람도 없다. 내려가다가 휴게소에서 먹겠단다.. 그러지 뭘.. 점심묵고.. 휴게소 두 번 쉬고.. 부산 들어서니 꽉 막힌다.. 모두들 한가한데.. 내 혼자 마음이 바쁘다.. 공장 도착하니 7시30분. 홈커밍데이는 주요순서는 끝나고 밥줄이 길게 이어져있다. 내키지 않는 몸만 와있는 느낌이다.

백운산_정선.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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