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_케이블카능선-부도암능선 2011. 8. 3(수)
팔공산_케이블카능선-부도암능선(탑골공원-스카이라인-동봉-부도암능선-원점)
- 나홀로.. 2011. 8. 3(수)
- 헐.. 이럴수가..
- 9.9km/6시간26분(점심35분포함)
새벽 5시 기상. 밥 한 숟가락 말아묵고.. 장산역에서 5시48분발 탑승.. 수영역 6시05분 환승.. (전철)구포역 6시35분 도착.
오늘은 부도암능선으로 올라서서.. 동봉-비로봉까지 갔다가 스카이라인(케이블카능선)으로 하산할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헉.. 이럴수가..
06:40 (국철)구포역 도착.
06:52발 승차권 발급.
08:11분 동대구역 도착.
오른쪽으로.. 육교 건너지 말고 내려와서..
08:25 10분 기다리니 동화사행 급행1번 버스 온다.
09:07 동화사 앞 하차. 저 앞에 보이는 계단을 향한다. 부도암 능선을 타기 위해서 부도암부터 먼저 찾아가야 한다.
계단을 올라서서.. 직진..
09::19 안내소 3거리에서.. 직진.
안내소 앞 이정표/동봉 방향으로 간다.
와우.. 주변은 캠핑촌이구먼..
09:14 차량통제용 석물 지나서... 자연스럽게 산길로 진입한다.
09:20 왼쪽으로 케이블카 능선으로 올라서는 샛길이 많이 보인다만은 무시하고 큰 길을 따르면 깔딱고개를 오르는 계단이 나온다..
09:24 깔딱고개를 올라서면 나타나는 이정표. 오른쪽 <하산길없음> 수색해 보니.. 길 있다..ㅎㅎ 하지만 무시하고.. 정상 방향 왼쪽으로 간다.
깔딱고개 또 다른 이정표.
동봉 방향을 따른다. 금줄을 넘으면 케이블카 능선인 듯..
산허리를 돌아서..
샘터 지나고..
09:29 갈림길.. 좌/무시하고.. 뚜렷한 길을 따른다.
09:31 갈림길. 이곳이 문제를 일으켰다. 오른쪽 샛길로 가면 부도암으로 빨리 갈 듯 해서 지나는 사람한테 물으니.. 마치 너무 잘 아는듯이 맞다고 한다.. 개노무시키.. 그냥 조신하게 저 꼬마가 가는 길로 가서 부도암을 찾으러 쪼금 빽하면 되는데.. 조금 질러가려다가.. 엄청난 알바를 하고 만다..ㅠㅠ
일단.. 산길은 그럭저럭 갈만 했다.
안타까운 비석.
계곡 건너... 가니.. 방향이 틀어지기 시작하더니..
09:42 뭐야..? <동화사 부도군> 뭐 이런데가 나타났어..?
되돌아가기는 싫고.. 열려있는 철망문을 통과하니..
아뿔싸.. 일주문 근처의 저수지로 나와버렸다.. 그리고 높은 울타리 철조망은 넘기가 쉽지 않다.. 대단한(?) 알바다..
되돌아 가기는 싫고.. 부도군을 둘러싼 철조망을 따라서 간다.
계곡을 만나고.. 설사가또..
오른쪽 도로로 올라서는 곳에는 높은 철조망이다.. 하는 수 없이 계곡을 계속 올라간다.. 경치는 좋구먼..
이쯤에서 올라서자..
10:00 올라선 곳. 도로 건너편에 마치 지리산의 출입금지구역을 보는 듯한 울타리를 만났다..?.. 어딜까?..
올라서 보니.. 빤질한 길이 나오고.. 능선으로 올라서는 길이 또 보인다.. 가만..가만... GPS로 재보니.. 아하.. 금당능선과 내원능선 사이의 능선이구먼.. 지난 번 산행때 매미바위를 봤던.. 그 능선이다.. 이곳으로 올라서 버릴까..?.. 아니야.. 처음 작전대로 가야지..다시 내려선다.
불과 몇 미터 옆에는 지난 번 하산했었던.. 내원능선의 들/날머리가 나온다.. 부도암을 찾아서 도로따라 올라간다.
10:07 부도암. 금방 나오는구먼..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간다.. 아뿔싸.. 나중에서 엄청난 착각한 것을 알았다.. 오른쪽으로 갔어야 되는데..ㅉㅉ <이유인즉슨.. GPS경로를 보고 가는데.. 내림길을 오르는 길로 착각을 하고 따라갔다..헐..>
좌우당간.. 부도암내로 들어서서..
무애당 뒤로 돌아가면..
능선으로 올라서는 철조망 문이 열려있다..
왼쪽에서부터 오는 길도 있고.. 능선길이 제법 괜찮다.. 가만.. 그러고 보니. 아까 알바했었던 <동화사부도군>에서부터 이어진 능선인갑다.. 그래서 부도암 능선인가?..착각은 착각을 고착화시킨다. 그래서 이곳이 부도암 능선인 줄 철저히 착각했다.. 갑자기 GPS가 위성을 찾지 못하고 죽어있는 상태가 지속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단 능선 들머리를 찾았다는 착각에 무조건 능선을 고수하면서 간다.
10:17 4거리. 부도암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금줄을 넘어서.. 직진/능선을 고수한다..
길 좋다..
10:27 갈/직진..
위성은 아직 실종 상태..
갈림길... 직진..
10:37 4거리/직진.. 능선 고수..
10:44 시야가 트이면서.. GPS를 보니.. 띵... 뭐 이런 변이 있다냐.. 하산루트로 올라서고 있는 것이 아닌가?..헐..
케이블카도 보이고.. 확실히 반대로 올라서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기가 막히는 일이 일어났지만.. 이제와서 하는 수 없지.. 역루트로 가는 수 밖에..
일단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올라선다.
10:48 케이블카 승강장.
동봉까지.. 2.2km 뭐 이래 멀다냐..?
10:52 안부 4거리로 내려섰다가.. 직진/올라선다..
안부4거리/이정표.
길이 험해진다..
자일도 있고..
11:07 이름이 있을법 한데..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오른쪽/염불암.. 땡겼다..
동봉은 개스로 묻혔고..
라면물이 끓는 동안에... 라면+캔맥주.. 맛있게 묵고..
11:41 어느새 개스가 걷힌 동봉을 향하여.. 저 깎아지른 벼랑을 올라갈 길이 있을까?.. 있었다.. 너무 스릴 있었다..
동봉 가는 길.. 출발..
염불암 함 쳐다보고..
나무계단 내려서고..
왼쪽에 삐죽 보이는 암봉이.. 다음 목표로 삼고 있는 벼락바위능선(장군바위능선?)이 아닌가 싶다..
땡겼다..
동봉가는 길.
11:59 4거리... 직진/금줄을 넘는다.
4거리/이정표.
동봉을 직등하는 금줄을 넘는다..
오옷.. 짜릿해..
이건.. 좀 위험한데..
뒤따라 오던 이사람. 아무렇지 않다는 듯히 앞질러 간다. 몇 번 와 봤단다..
자일..
오옷.. 저기를...
비로봉이 왼쪽에 보이고..
서봉.
오른쪽 주능선.
자일..
자일..
쑤그리고...
또 남았네..!!
좀 더 가까워진 비로봉.
자일의 연속..
12:39 드디어 다 왔다.. 휴--우...
팔공산 동봉 뒷 면.
팔공산 동봉 앞 면.
비로봉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다.. 예정대로라면 저곳을 거쳐서 케이블카능선으로 하산을 하는건데.. 케이블카능선으로 올라와버렸으니.. ㅉㅉ..
오른쪽/신령재 방향으로 간다.
나무계단 내려서고..
오른쪽/바위능선으로 가고싶지만.. 시간이 없다.. 기차시간(3시9분) 맞출려니...
이 길도 만만찮네..
주능선의 암능은 얼마나 스릴있을까..?
저기 보이는 능선이 하산할 부도암능선이다.
이곳으로 올라섰어야 되는데.. 아래/빤질한 길로 내려선다..
12:57 주능선 빤질한 길 따르다가.. 갑자기 오른쪽 바위에서 자일이 보인다.. 잠깐.. GPS 살펴보니.. 그래 이곳이 부도암능선의 가장 꼭대기다.. 올라서보자.. 직벽이라 쪼매 까다롭다..
주능선의 올라선 지점.
자일 또 있다..
또 있다..
13:01 꼭대기. 다 왔다..
멋진 돌삐들이 앉아있네..
팔공산을 차지한 군부대.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직벽 자일.. 위험타.. 이곳이 아니다.. 반대편으로 쪼매 빽...
이곳으로 내려서야 된다.. 까다롭네.. 자일 설치한다꼬 대구 산꾼들 욕봤겠네..
자일..
무시래이..
자일.. 싫지는 않다..
즐기는 타입이지만.. 너무 많다..
13:20 자일은 대충 끝난는갑다.. 안부/갈림길.. 왼쪽으로 우회하자..
기차시간 맞출려면 제법 바쁘겠네..
자주 나타나는 갈림길 전부 무시.. 오로지 능선고수.. 직...진.....
13:37 우/갈림길 무시.. 직진한다..
길 좋다..
13:45 시멘트 포장길을 만나고.. 부도암능선은 끝이 난다.
물 좋고.. 사람 눈만 없으면 홀랑 벗고 씻고 싶다만.. 참자...
날머리에서 50m 정도 가면 나타나는 갈림길 이정표. 오른쪽/염불암..직진한다.
이정표.
곧 이어 부도암 담장을 지난다.. 옆 계곡에서 잠시 씻자... 세수..웃옷 벗어/씻어서 도로 입고..
13:58 도로따라 가면 나타나는 안내소..
안내소에서 오른쪽으로..
ㅎㅎ 아침에 알바했을 때.. 이곳까지 내려왔었지.. 황당해서러..ㅎㅎ
14:01 일주문/매표소 통과.
14:06 버스 정류장 도착.
버스타고 가면서.. 딸래미한테 문자를 보낸다. 3시9분차 모바일/예매해서 아빠폰으로 전송하라고... 그런데.. 소식이 없다. 낮잠 자는갑다. 밤에는 안자고.. 토익학원갔다가 낮잠을 즐기는 우리딸.. 깨울까 하다가 그냥 놔눈다. 이 다음에 직장생활하면 언제 낮잠 자보겠노..
덕분에.. 입석.
여기가 내 자리...
벌써 다음 코스가 어른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