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능동산 2011. 8. 21(일)

박 시 2011. 8. 22. 16:29

능동산(울산학생교육원-능동산-배내고개-원점회귀)

- 동무들과.. 2011. 8. 21(일)

- 아침 산책. 3.4km/2시간6분

능동산.gpx

아침 6시. 저절로 눈이 떠집니다. 잠자리가 불편하기도 했겠지요. 눈뜬 사람들 위주로 산에 갈 준비를 합니다. 먼저 아침.. 라면으로 때우고.. 비상식으로 계란을 삶아 가지고 갑니다.

06:51 출발. 나 포함 5명.

 

06:54 어제 수색해 둔 들머리로 들어섭니다.

 

교육원에서 학생들을 위해서 설치한 자일인 듯 합니다.

 

요런 표식을 찾았으면 제대로 온 것 입니다.

 

47번?.. 그렇다면 46개가 더 있다는 뜻인가?..

 

잠시 뒤 나타나는 또 다른 표식기를 따라서 뚜렷한 길을 따라 갑니다.

 

07:02 갈림길.. 직진/위험! 입산금지 방향으로 갑니다.

 

촉촉한 산길이 그저 그만입니다.

 

07:07 (ㅜ) 갈림길을 만나서.. 왼쪽으로 갑니다.

 

앞서가던 형심씨. 제 서방님꺼 닮았다고 농을 합니다.ㅎㅎㅎ 치마를 입었으면 그냥 깔고 앉을 뻔 했겠다..ㅋㅋㅋ

 

그럼 이건 누구꺼?.. 지꺼?..

 

이놈들은 합궁의 생산물?.. ㅎㅎㅋㅋㅋ

 

07:18 가파른 오름길에 나무계단이 있습니다..

 

그 오른쪽에 이쁜 샛길이 뻗어갑니다..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07:25 능선에 올라섰습니다.. 그런데 형심씨. 속이 울렁거린답니다. 아마도 급하게 오름짓을 해서 그런가 봅니다.. 조금 있으면 나아질거라고 다독여 봅니다.

 

오른쪽으로 산길을 이어갑니다.

 

07:28 금방 임도를 만납니다. 형심씨. 오른쪽 임도로 내려가겠답니다..엥.. 혹시라도 길을 잃으면 어떡해?.. 조금만 가면 정상이라고 꼬십니다.. 꼬았습니다..ㅎㅎ

 

빤질한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 능선길을 찾았습니다. 길은 뚜렷한데 사람들 발길이 뜸했던지 풀이 웃자라서 발목을 적십니다.

 

산길은 어느새 어깨를 넘나드는 잡목속으로 들어섭니다..

 

저 위에 능동산 정상은 보이는데.. 잡목과 잡풀에 가린 길은 고개를 숙여야만 보일 정도로 우거졌습니다. 오랜만에 헤엄을 쳐봅니다..

 

뒤를 돌아보니.. 천황산이 보입니다. 그런데 능선상에 뭔가 보입니다.. 콘크리트 건물?..

 

땡겨봤습니다.. 분명히 건물입니다.. 저렇게 흉측한 놈을 산꼭대기에 만들다니.. 할 말을 잃었습니다..

 

08:11 드디어 정상에 도착합니다. 인증샷.. 형심씨.

 

이름을 까묵었다.. 아.. 미안합니다.. ??+구석근.

 

강봉오+나.

 

가야할 방향은 배내봉 방향입니다.

 

능동산 삼각점.

 

능동산 정상석.

 

출발 전 돌삐에 올려놓고 단체사진 한 방 남깁니다.

 

산길은 빤질하게 이어집니다.

 

08:22 갈림길/전망대.

 

왼쪽은 가지산/석남터널 방향이고.. 우리는 오른쪽/배내고개 방향입니다..

 

백운산 암릉이 살짝 고개를 내밀었고.. 왼쪽 가지산부터 고헌산까지 온통 운무가 넘실댑니다. 

 

이 후 배내고개까지 이어지는 나무계단입니다.

 

짧은 평지도 있지만..

 

대부분 가파른 내리막 계단입니다.

 

무릎이 아프다고 뒤로 가는 신공을 발휘하는 마눌입니다.

 

흙길 잠시 이어지다가..

 

배내고개로 이어지는 시멘트포장길로 내려섭니다. 왼쪽/배내고개, 오른쪽/울산학생교육원입니다..

 

배내고개 방향.

 

울산학생교육원.

 

꽃사슴의 눈망울이 너무 선해 보입니다.

 

08:56 들머리로 되돌아옵니다.

 

그리고 숙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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