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_외송능선-쥐바위능선 2011. 10. 15(토)
영축산_외송능선-쥐바위능선(지산마을버스종점-비로암-외송능선-은수샘-백운암-금수샘-쥐바위능선-원점회귀)
- <터>와 함께.. 2011. 10. 15(토)
- 미루고 미루었던 곳 한 방에 해결한다..
- 13.5km/6시간14분(점심30분포함)
영축산_외송능선, 은수샘, 금수샘, 쥐바위능선.. 영남알프스 사이트에서 많이 거론되는 곳이다. 금수샘은 오래전 가봤고.. 다른 곳은 모두 생소하다.. 자료수집... 가을에 가면 멋지겠다는 계획하에 미루고 미루었다가.. 단풍이 조금 이르지만 오늘 가기로 한다. 테마산악회는 갈 곳이 안보이기 때문이다.. 업무를 일찍 끝내고.. 동래에서 <터>도킹... 통도사/지산마을 버스종점으로 달린다.
11:25 지산마을 버스종점 도착/옷 갈아입고 출발.. 컨테이너박스 출입금지 팻말 방향으로 간다. 아니나 다를까.. 지키는 사람이 등산로는 오른쪽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곳으로 가야 지름길인걸 우째란 말이고.. 네.. 알겠습니다.. 하고는 그냥 간다..
언제 봐도 멋진 영축산이다.
농가 철조망 따라서..
외송능선이 어떤 녀석일까?.. 구별하기 힘드네..
11:35 오른쪽/무덤이 있는 곳.. 길이 있는 곳이다.. 그냥 직진하세..
11:38 독립가옥 지나고..
도로를 횡단한다..
도로 오른쪽은 반야암 가는 길이다..
능선 갈림길이 제법이다만.. 가장 빤질한 길로 가자..
11:47 다시 도로를 만나면.. 극락암 입구다.
극락암을 상징하는 아치형 다리.
불이문.
극락암에서 본 영축산. 멋..지..다..
11:57 되돌아나와서.. 도로따라 가면 3거리를 만난다. 아니.. 4거리.. 직진/능선길이 있는데.. 나무로 막았네..ㅉㅉ 그렇다고 못가나..
오른쪽/비로암 방향으로 가면 쉽게 갈 수 있는데.. 잘난체 하다가.. 잠시 헤매고..
12:07 비로암에 도착한다.
잠시 둘러보고.. 왼쪽/계곡길로 접어든다..
계곡을 왼쪽에 두고 산길은 뚜렷하게 이어진다.
12:19 갈림길/오른쪽으로 가야 된다.. 직진길이 빤질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된다..
산죽길도 나오고..
너덜길이 길게 이어진다..
12:28 오른쪽 희미한 갈림길 무시하고..
12:30 오른쪽/희미한 갈림길.. 또 무시하고..
12:40 앗.. 조심.. 저기 파란 페인트칠 희미하게 된 바위가 있는 곳이 외송능선 들머리다.. 이거 못보고 그냥 지나치면.. 너덜따라 영축산까지 가게 된다..
조금 가까이에서 보면 이렇다..
오바우 시그날이 걸렸고..
몇 발짝 걸어가면 이런 페인트칠을 만나고.. 너덜을 왼쪽으로 횡단하면...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12:57 조금 땀이 날만 하니까.. 외송능선의 포인트 멋진 소나무가 누워있는 곳에 도착한다.
전망도 좋고.. 서너사람은 충분히 앉을 공간이 있는 곳. 배 고프다.. 먹고가세.. 수영김밥+생탁. 언제 묵어도 맛있다.. 한 가지 흠이라면.. 깜박하고 김치를 준비 못했다.ㅉㅉ
영축산이 보이고..
오른쪽/쥐바위가 보인다.. 나무가지에 가렸구먼..
위치 이동해서.. 땡겼다.. 저곳으로 내려갈끼다..
밥묵는데 30분 걸렸네.. 외송아 잘있거라.. 언제 또 올지 모르겠다..
이제부터 암릉이 시작된다..
쥐바위. 오른쪽에 오똑하니 선 놈은 뭔고?.. 죽바우등인가?..
영축산 정상부.
아하.. 이 부분이 좀 어려운가베.. 니가 헤매면 나는 곤란한데..
우째우째.. 어렵사리 올라서서 계속 이어가는데.. 저 윗쪽에서 어떤 아지매.. 뭐라고요?.. 이곳으로 내려갈꺼라고요?.. 이곳은 우째 알고 왔는교?.. 울산오바우가 자기팀이란다.(오.. 제법 세다. ) 들머리도 전화해서 물어가면서 들어섰단다. 계속 내려갈만한가 물어오는데.. 아무래도 여자 혼자서는 좀 전에 그곳이 위험하다고 하니.. 좀 데불다 줬으면 하지만.. 오늘 코스가 만만찮아서 못 들은척 하고.. 도로 데불고 올라간다..
그런데.. 남은 바윗길도 만만찮은데..? 이 정도면 혼자서 내려갈만 하겠다..
아지매 이왕 이렇게 된거.. 우리 따라서 은수샘도 찾아보고.. 금수샘도 찾아보고.. 쥐바위능선으로 내려가입시다..마..
잘 따라온다..
14:07 주능선 도착한다..
왼쪽/가야할 방향..
오른쪽으로 20m 정도.. 철구조물과 함께 추모비가 있는 곳이다. 이곳을 기점으로 삼으면 들머리는 금방 찾겠구먼..
고 김성국 추모비.
영축산 정상 함 쳐다보고..
신불산 함 쳐다보고..
돌아서서 간다.. 벌써 두 시. 바쁘다..
외송능선 들머리.
외송능선.
주능선길도 만만찮네..
이런 길은 너무 이쁘다..
함박등을 앞에 두고..
14:23 잠시 내려서면.. 갈림길이다..
직진/백운암, 오른쪽/청수골, 왼쪽은 아무런 방향 지시는 없지만...
아래로 내려서는 빤질한 길이 보인다.. 은수샘 들머리다.. 장선생님 벌써 다녀가셨구먼..
14:25 쪼매 내려가면.. 갈림길이다.. 직진하면.. 바윗길이 나오는데.. 이곳으로 내려가도 되고.. 우리는 되돌아와서.. 오른쪽/뚜렷한 길로 내려선다..
화살표 방향이 반대로 그려져 있다.
너덜길 따라서 고도를 제법 낮춘다..
14:40 돌탑 발견. 이곳 주변에 있는데.. 무심코.. 오버런 해삣다.. 갑자기 위성도 실종되고..
14:56 주변 수색 15분만에.. 겨우 찾았다..ㅋㅋ
물맛 좋고.. 위로 관통이 되어 있는 듯.. 빛이 새어들어온다..
은수샘에서 본 주능선. 저 바위가 뭘까?..
이제 백운암으로 가자..
15:02 금방 주등산로에 접어든다.
백운암으로..
15:09 백운암이다. 오랜만이다..
이곳에서 방향을 잘못 잡았다.. 예전 기억만 믿고.. 저 앞에 샘터/출입금지 팻말을 가로질러서.. 계속 갔더니만.. 백운암에서 가꾸눈 텃밭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아뿔싸.. 쪼매 윗길인디.. 빽하기는 싫고.. 그냥 대충 치고 오르자. 잡목이 별로 없어서 충분히 갈만하다..ㅠㅠ
10여분 알바하고.. 만난 정상 등로.
이 곳. 기억나는 길이다..
이 곳도..
이런 바위를 만났으면.. 쪼매 아래 갈림길에서 잘못 왔다..
이 바위 아래로 길이 나 있다..
15:44 잠시 후.. 금수샘. 물에 부유물이 둥둥.. 못 묵겠네..
은수샘하고 많이 닮았다..
자.. 이제 주능선을 향하여 돌격..
전망대에서.. 저 아래.. 보이는 암자가 ?..
영축산 정상부.
쥐바위가 가까이 보인다.
땡겼다.. 저 아래로 내려서는 곳에 자일이 없어졌다는데.. 음.. 그래도 가봐야지..
죽바우등을 오른쪽에 보면서..
16:08 주능선에 합류한다.. 들머리표식으로 나무에 파란 페인트가 흐릿하게 남아있다.
주능선에서 왼쪽으로..
16:15 또 다시 나무에 파란 페인트가 칠한 곳을 만난다. 이곳이 쥐바위능선의 들머리다. 짱구같이 이곳인 줄 모르고.. 쪼매 더 가서 헤매다가..
쥐바위능선이 보이는 곳으로 합류한다..
쥐바위 윗 부분.
쥐바위 꼭대기에 올라서서 본 영축산 정상부.
자.. 이제 쥐바위 오른쪽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어떻노?... 갈만하나.. 자일 걸까?... 괜찮단다.. 충분히 갈만하단다.. 자세가 중요하다.ㅎㅎㅎ 실제로 해보니 통과하기 어렵지 않다.
내려서면서..
내려서서.. 한 컷.
이제부터는 희미하고 가파른 내리막이다..
내려갈수록 점점 산길은 뚜렷해진다..
17:07 임도를 가로지르고... 자동으로 플래시가 터진다. 해가 많이 짧아졌네..
17:16 계곡을 가로지르는 시멘트다리 건너고..
곧 이어서 포장길로 접어들어서../왼쪽으로..
17:18 서축교를 만난다.. 그렇다면 주변에 서축암이 있다는 야그?..
그렇구먼.. 다리를 건너자마자 왼쪽에 서축암 입구가 나타난다.
17:21 극락암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세심교 지나고.. 세심교가 여러군데 있나보다..
17:23 갈림길. 우/통도사.. 왼쪽/지산마을 가는 길이다..
지산마을 가는 길.
지산마을 가는 길.
17:37 다 왔다.. 오전에 꽉 찼던 주차장이 허전하다..
내일은 뭘 할까?.. <터>설악산/주전골에 안갈래?.. 그렇게 멀리가서 서너시간 산행하는거 별로라꼬. 아.. 이사람아.. 오늘 힘 다 뺐어니까.. 내일 짧은 산행하자는거지.. 어떻노?.. 싫다꼬?.. 할 수 없지. 마눌을 꼬셔보까.. 멀리까지 혼자서 가는 것이 너무 심심타... 짧은 가을이 너무 훌딱 가는 것 같다.. 요즘 들어서 세월의 화살이 너무 빠른 것 같다.. 늙었나보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