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석은덤산-투구봉 2012. 9. 22(토)

박 시 2012. 9. 23. 22:16

석은덤산-투구봉(병산마을-석은덤산-투구봉-용천북지맥-원점)

- <터>와 함께.. 2012. 9. 22(토)

- 근교산&그너머 <771> 기장 석은덤 + 근교산&그너머 <762> 제12코스 : 정관면 병산리~양산 웅상읍 매곡리 + 용천북지맥구간은 역시 어렵다..

- 12.1km/5시간40분(점심35분포함)

석은덤산-투구봉.gpx

 

추석 대목 아래 멀리 나갈려니 도로 사정땜시 부담감 폭발이다.. 가까운데서 한 바퀴 하자.. 원동나들목에서 도시고속도로에 올리니 차들이 제법 많다. 오늘 고속도로 올린 사람들 제법 고생하겠는걸... 정관으로 빠지니 길이 숭- 터진다..

 

08:10 수영김밥 도킹.

09:16 병산마을회관 주차하고... 출발. (함박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 수색하다가 실패하고..)

 

왼쪽/국기게양대 보이는 곳이 마을회관이고... 오른쪽으로 간다.

 

100m쯤 갔을까... 오른쪽에 냇가를 가로지르는 작은 다리를 건넌다.

 

작은 다리를 건너고.. 파란 물통이 있는 골목으로 직진하면...

 

산길 들머리가 보인다.. 들머리 들자마자 왼쪽으로 꺾어 올라가야 되는거.. 조심해야 한다..

 

산죽길 이어지고..

 

09:28 동네 뒷산인 만큼 갈래길이 많아서 시그날 보면서 조심스럽게 올라가면 무덤 잇달아 지나간다..

 

09:31 오른쪽에서 또 다른 산길과 합류한다.

 

이제부터는 길 걱정없다..

 

길 뚜렷하고.. 국제신문 시그날만 따르면 된다..

 

09:41 무덤 1기 지나가고..

 

09:45 왼쪽에서 올라오는 산길 합류한다..

 

09:53 갈림길. 왼쪽/해운대CC, 직진한다..

 

09:56 능선 갈림길에서 물 묵고.. 잠시 한 숨 돌리고/왼쪽으로 간다.. 오늘 꽤나 더운 날씨다..

 

산사면을 돌아가는 길...

 

10:05 오른쪽에서 빤질한 길 합류한다.. 함박산에서 오는 길이다.

 

가파르게 고도를 높여간다.

 

10:13 석은덤산.

 

석은덤산 정상석.

 

2005년의 석은덤산.

 

석은덤산 삼각점.

 

석계.. 그너머 천성산.

 

해운대CC.

 

정관 신도시.

 

저 아래 어디메서 올라섰는데... 그리고 어디쯤으로 내려서게 될까...?  그리고 보자.. 어떤 넘이 용천산인가?..

 

가야할 능선..   오른쪽 대운산도 보이고...

 

<울산 山賊>님 오랜만입니다..

 

5분여 쉬었다가 출발...

 

10:24 앞서가는 <터>를 불러 세운다.. 왼쪽에 샛길 보인다.. 국제신문 시그날도 걸렸고...

 

능선을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인 듯... 길은 이쁘게 나 있다..

 

10:27 이건 뭐야?..

 

오른쪽으로 올라서니.. 출입문이 있다.. 닫혀있는 문을 열고 들어서고.. 다시 닫아 놓는다..

 

임도가 이어진다..

 

10:33 <터>... 잠깐 스도프.... 왼쪽에 시그날 보인다..

 

들어섰더니... 억새밭 사이로 길이 보인다.. 자세히 안보면 안보인다..

 

점점 더 깊은 억새속으로...

 

10:41 이런... 임도로 다시 나왔다.. 어쩐지 좀 이상스럽더라... <국제신문>에서도 헤맸구먼... 그렇다면 시그날을 제거했어야 되는데.. 사람들 하고는..쩝..

 

10:46 임도 갈림길/직진한다.. 왼쪽으로 가도 나중에 만나더라..

 

11:01 또... 철조망.. 이번에도 오른쪽으로 조금 돌면...

 

철조망을 밟고 넘어선 흔적이 보인다.. 산꾼의 힘이란..ㅎㅎ

 

철조망을 넘어서고는 갈림길이다.. 삼각산 방향으로 가려면 직진하고... 우리는 왼쪽/상어령 방향으로 간다..

 

우뚝 선 557m봉과 골프장 너머 투구봉이 보인다..

 

잠시 후, 상어령에서 갈림길 조심... 오른쪽이다..

 

길 조으다...

 

11:21 오른쪽/갈림길.. 직진한다..

 

<부산시계를 걷다> 시그날과 함께 한다..

 

557m봉 직전 전망대에서...

 

뒤돌아 본 함박산과 석은덤산.

 

해운대CC.

 

가야할 투구봉(산신제단:564m봉)

 

대운산.

 

투구봉에서 남쪽으로 뻗은 용천북지맥인데.. 길이 제대로 있을까..? 아니 골프장을 통과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

 

저 위에서 밥묵고 가세나...

 

11:36 그늘도 있고.. 괜찮네..

 

언제나 맛있는 수영김밥하고 막걸리... 빈속에 막걸리 한 잔.. 알딸딸해진다.. 기분 좋다.. 이런 저런 이야기로 거의 40분을 놀았네..

 

12:13 출발..

 

절개지 때문인지?.. 가파른 길에 자일이 걸렸다..

 

골프장 경계능선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중...

 

골프장에서 박은 경고문인 듯 하다. 투구봉에 갔다와서 잠시 후 이곳으로 들어서야 한다. 등로는 이곳 직전에 있다..

 

투구봉으로 오르는 중...

 

12:39 투구봉(산신제단:564m봉)

 

<준.희>님의 솜씨인 듯 한데.. 용천북지맥 표지판도 걸렸다...

 

잠시 후.. 되돌아 내려가서.. 남쪽으로 뻗은 저 능선으로 가야 하는데.. 길이 제대로 있을라나 모르겠다..

 

<산은 침묵으로 가르친다> 깊게 음미해 볼 말이다...

 

투구봉에서 내려 올 때는 반대편 자일을 잡고 내려선다,...

 

좀 전의 골프장 표시판을 넘어서서...

 

오래된 철조망이 군데 군데 깔려 있다..

 

그리고 골프장이 시작되는 지점부터는 길이 잘 안보인다.. 아니 희미하게 보인다.. 태풍 SANBA의 영향인지 나무들이 많이 넘어져 있어서 더욱 어렵다. 대충 짚고 간다..

 

에라.. 모르겠다.. 골프장으로 올라서자.. 좀 편하게 갈 수 있을려나...

 

시원하게 펼쳐진 골프장.

 

저 위로 올라서야 되는데... 잠시 후.. 캐디가 다가와서는..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레파토리다..ㅎㅎ

 

하는 수 없지.. 다시 숲으로 들어가서 쪼매 빨치산을 했더니만... 어딘선가 빤질한 길이 나타난다.. 에헤이.. 그러니까.. 골프장으로 나오지 말고 길을 찾았어야 됐구먼..

 

우쨌거나.. 일단 길을 찾았으니.. 여유를 가지고 아랫것들 하는 거 보면서 좀 쉬었다 가세나...ㅎㅎ

 

시원하게 뻗은 롱 홀 코스를 보면서 잠시 안구 정화를 한다..

 

잠시 후... 골프장하고는 멀어지고...

 

<울산오바우>시그날이 나타나면서... 산길이 희미... 아니 사라진다.. 하지만 잡목이 없어서 갈만하다.. 잠시 헤매다가 방향만 보고 간다..

 

어디선가 뚜렷한 길이 합류되고... (내가 길을 잃었었나?...) 임도를 따른다..

 

이거는 언제 박았었나..?

 

잡목속에 있다보니 오히려 임도가 고맙게 느껴진다...ㅎ

 

잠시 후.. 잡목속으로 다시 들어간다.. 아까보다는 길이 뚜렷하다..

 

<초상비>님도 다녀가셨네..

 

14:17 포장길이 나타나고... 이게 뭐지?.. 개념도상으로는 밀밭재 근천데...

 

포장길 따라서 간다...

 

14:19 아하... 골프장이 나타난다.. 걱정이 딱 되네.. 이곳을 어떻게 통과하지..? 일단 부딪혀 보는 수 밖에..

 

저 능선으로 올라서야 되는데... 잔디를 밟고 지나갈 수는 없고.. 일단 카트가 댕기는 도로 따라서 가는 수 밖에..

 

이때 나타난 어떤 아지매. 캐디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이곳에 왜 왔느냐고 길을 가르쳐(?) 준다.. 이때 또 다른 캐디 아가씨. 차를 불러줄테니 나가라고 한다. 아..아닙니다.. 우리가 알아서 갈께요.. 황급히 아줌마가 가르쳐 준 방향으로 날라간다.. 그러고 보니.. 용천북지맥 길이네.. 그 참..

 

저기 보이는 넘이 용천산쯤 될까?...

 

14:40 우째우째.. 이곳까지 왔다.. 도로 곡각지점. 더 이상 도로 따라서 갔다가는 골프장 입구로 내려가겠다.. 용천북지맥은 이미 경로를 벗어났지만.. 차량 회수를 할려면 병산마을 방향으로 내려가야겠기에.. 이곳에서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 이때 구세주같은 아줌마를 또 만난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병산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단다.. <고뢔~ >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국제신문 부산시계를 걷다팀이 답사한 길이네...

 

뚜렷한 길 따라서..

 

14:51 개념도상 재실로 내려선다.

 

14:55 오른쪽으로 쪼매 가니.. 병산마을회관과 함께.. 애마가 기다린다..

 

단술 한 병씩 원샷 때리고... 너무 시원타.. 그래 이 맛이야.... 가까워서 좋고.. 사람흔적 없어서 좋고.. 코스가 조금 짧은게 흠이었던 산행을 마감한다.

석은덤산-투구봉.gpx
0.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