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호남13차(백남정재-무등산-안양산-둔병재-어림고개) 2013. 3. 30(토)

박 시 2013. 4. 1. 14:07

호남13차(백남정재-무등산-안양산-둔병재-어림고개)

- 수요산들.. 2013. 3. 30(토)

- 마지막 국립공원 무등산의 진면목.

- 17.4km/6시간25분(점심15분포함)

호남13차(백남정재-무등산-어림고개).gpx

<파란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

 

호남13차. 무등산 구간이다.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 이후 2012년 12월 27일 21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무등산. 기록을 보니 오늘로써 다섯 번째다. 그동안 무등산 주변만 맴돌았는데.. 오늘은 정맥산행이고 하니 마루금으로 진행을 하려고 한다. 자료수집에 들어간다. 옛꼬막재를 들머리로.. 도경계능선으로 접근해서 누에봉을 거쳐 서석대로 간 흔적을 발견했다. 됐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 도전...!! 

 

06:10 동래 출발. 40,000원. 30명 정도. 못 보던 사람이 서너 사람 보인다.. 땜방인가?..

09:41 무동마을. 오늘은 산악회 버스가 무동마을까지 들어왔다.. 어림고개까지 지방도라고 표시는 되어 있지만 도로 확장 공사중이라서 무사히 갈 수 있을랑가 모르겠다..

 

무동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무돌길 따라서...

 

이쁘장한 집들을 따라서...

 

잠시 후 들판으로 나오고.. 저 앞에 살짜기 짤록한 곳이 백남정재인 듯 하다..

 

09:48 갈림길/오른쪽으로 가야 되는데.. 선두가 오버런 했삣다.. <박창수>선배는 고집을 안꺾고 계속 가네..?  우짤라꼬?.. 좀 있다 산허리를 치고 올라오더라..ㅎㅎ

 

백남정재를 향하여..

 

09:53 백남정재. 지난 번 탈출(?)했던 곳이다..

 

무동리와 경상리를 가로지르는... 호남정맥 줄기상에 짤록한 이곳..

 

잡목 사이로 치고 오른다..

 

북산까지는 제법 올려쳐야 된다..

 

10:21 능선 갈림길에서.. 잠시 숨을 쉬고.. 오른쪽으로 간다..

 

무등산이 보인다..

 

10:24 풀밭으로 변한 헬기장을 지나고..

 

북산을 향한 오름짓을 이어간다.. 

 

10:37 돌무더기와 함께 통신탑이 나타나고..

 

오른쪽으로 10M 정도만 가면 북산 삼각점이 나타난다..

 

목장지대.. 광주호.. 광주시가지가 한 눈에 보인다..만은 날씨가 안받쳐 준다..

 

무등산을 향하여...

 

10:42 잠시 내려서니... 신선대가 나온다.

 

올라서니.. TV<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왔다는 무덤이 나온다.. 어떤 연유로.. 이렇게 높은 곳에.. 바위 사이에 무덤을 만들려고 했을까?..

 

신선대에서... 무등산을 바라보니... 왠지 포근한 느낌이 든다..

 

누군가 신선대라고 적어 놓았네.. 아니.. 지금 자세히 보니... 선신대라고 적어 놨다?...  이게 우째된 일인고?.. 뭐가 맞는거지..? 거 참..

 

신선대 바위.

 

신선대를 내려선다..

 

뒤돌아 본 신선대.

 

무등산을 향하여...

 

10:50 임도4거리 통과..

 

뒤돌아 본 신선대.

 

무등산을 향하여..

 

10:57 신선대 삼거리 통과.. 산악회는 왼쪽/규봉암 방향으로 가고... 우리는 오른쪽/꼬막재 방향으로 간다..  도경계능선으로 올라서 누에봉으로 오를 예정이다.

 

신선대 갈림길 이정표. 우리는 무등산장 방향으로 간다..

 

주등산로답게 넓직하고 빤질한 길이 이어진다.. 이 길을 지나가 본지도 10년은 됐음직 하다..

 

어라라.. 고도를 제법 까묵는다.. 쩝.. 그래봤자 100m 정도겠지..

 

속도를 낸다.. 산악회팀보다 너무 늦게 도착하면 곤란하니까... 시간상으로 그렇게 늦지 않으리라 예상은 한다만은.. 산길이 어떨란지 몰라서 걱정이다..

 

11:08 옛꼬막재. 도경계능선이다.. 왼쪽으로 길이 보인다.. 신선대 갈림길에서 약 10분 걸렸다.

 

시그날도 걸렸고...

 

반대편 목장으로 가는 길에도 시그날이 걸렸다..

 

걱정과는 달리 산길은 뚜렷하게 이어진다..

 

산죽길 통과...

 

역시 한 바탕 가파르게 치고 올라야겠지..

 

11:23 돌담 지나고..

 

돌너덜 통과 중... 너덜이지만 선답자의 흔적은 뚜렷하다..

 

11:27 바위 비박터.

 

불피운 흔적도 있다..

 

물 한 모금 묵고.. 잠시 쉬었다가 출발한다..

 

한 번 더 돌너덜 올라서니...

 

11:49 통신탑이 우뚝 서서 반긴다...

 

주변을 둘러봐도 이곳이 누에봉이라는 표식이 없다.. 무등산 정상 방향으로 간다..

 

뒤돌아 본 통신탑..

 

누에봉이다. 바위들이 누에처럼 누워서 그렇게 보이는 듯 하다..

 

중봉 방향.

 

어이..! 거기 올라가도 되나?..

 

광주시가지. 날씨가 안도와주누만...

 

누에봉에서 뒤돌아 본 통신탑.

 

11:55 누에봉 정상표시목은 누에봉을 지나니 나온다.. 증명사진은 찍어야겠지..

 

무등산 정상을 향하여... 정상은 갈 수도 없다만...쩝..

 

11:58 군사도로를 만난다.. 이곳에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 된다.. 오른쪽으로 도로 따라서 중봉(서석대) 방향으로 가느냐.. 아님 왼쪽으로 가서 신선바위를 구경하고 되돌아오느냐.. 에라이 모르겠다.. 우째 될깝세.. 신선바위 구경이나 하고 보자..

 

왼쪽 도로 따라서.. 출입금지 구간인 듯 하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갈까말까 망설이는 마음보다는 왼쪽에 보이는 기가 막히는 신선바위의 유혹을 떨쳐내기가 힘들다. 

 

꾸불꾸불.. 짧게 두 번 굽은 다음.. 노란 모래 적재함에서 포장길을 버리고 신선바위를 향하는 뚜렷한 산길을 따른다.

 

와우.. 멋져부러...!

 

신선바위.

 

신선바위에서 누에봉을 뒤돌아 보고...

 

신선바위.

 

신선바위. 석문 사이로 등로가 이어져 있나 했는데.. 아니다.. 빽..

 

신선바위.

 

신선바위. 등로는 왼쪽으로 우회한다.. 군사도로로 되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접었다..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산죽길도 이어지고..

 

바위지대는 우회하고..

 

12:23 절터라고 하는데...? 그리 넓어 보이지는 않는다.

 

산길이 애매한 구간도 더러 나오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눈길이라면 고생깨나 하겠다..

 

주변이 입석대마냥 바위로 병풍을 두른 듯한 곳에서 점심상을 펴기로 한다..

 

<박창수>선배도 기다릴겸... 좀 전에 전화가 왔었다.. 군사도로에서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는 알바를 하고 되돌아서 오고 있는 중이다..ㅋㅋ

 

빨리도 왔다.. 혼자가 아니네..?  이 양반들은 신선대 삼거리에서 그대로 직선으로 쳐올렸단다.. 길도 없고.. 너덜 아니면 산죽이더란다.. 하지만 시그날은 있더란다.. 

 

점심 15분. 다시 출발...

 

잠시 후.. 백마능선이 훤히 보이는 곳을 통과하고...

 

13:03 빤질한 산길을 만난다..

 

무등산 정상 방향 쳐다보고..

 

무등산 정상을 뒤돌아 보면서...

 

서석대가 바로 앞인데... 이것 참 곤란하네.. 그러고 보니 이곳은 출입금지구간이구먼.. 우짜다보니 자연스럽게 출입금지구간 안으로 들어서게 돼버렸다..

 

이크... 철조망도 있네..

 

13:07 미안합니다... 나무 철책을 넘는다.. 저 뒤에 오는 세사람..ㅋㅋ

 

증명사진..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땜시... 좀 더 기다렸다가 찍으면 되는데.. 성질이 좀 그래서...

 

아차.. 이곳을 배경으로 찍었으면 훨씬 나았을텐데...

 

멀리 보이는 서석대는 생략하고...

 

장불재 방향으로 내려선다..

 

승천암 지나고..

 

 

기암.

 

 

이곳 주변은 10여개의 암자들이 있었단다. 바위에 뚫린 주춧돌 구멍이 그 흔적이란다..

 

이 넘이 입석댄줄 알았네.. 몇 번을 와도 헷갈리는구먼..

 

안양산... 젖꼭지처럼 오똑한 낙타봉.

 

13:23 입석대.

 

쪼매 내려서면.. 입석대 전망대가 나온다.. 가 보세..

 

입석대.

 

입석대.

 

 

자.. 이제 고마 장불재로 내려섭시다..

 

뒤돌아 본 입석대.

 

13:31 장불재.

 

사람 덩치만한 바위.

 

백마능선을 향하여...

 

뒤돌아본 무등산.

 

13:36 너와나의 목장 갈림길 통과..

 

자꾸만 뒤돌아보게 만든다...

 

넓은 길을 벗어나서 산길은 점점 이뻐진다..

 

장불재에서부터 무등산 정상...

 

무등산 정상에서부터 신선대 방향..

 

만연산.

 

백마능선.

 

백마능선.

 

백마능선. 암봉 우회 중..

 

낙타봉을 향하여..

 

13:50 헬기장 통과.

 

이 넘이 낙타봉인줄 알았네..

 

저 앞에 보이는 넘이 낙타봉이다.

 

13:55 낙타봉.

 

우데..?.. 올라갈라꼬?..

 

올라간 김에 만세나 함 해라...

 

낙타봉에서 무등산. 참 넉넉해 보인다...

 

지나온 능선..

 

낙타봉 내려서고..

 

그 다음 암봉은 우짤라꼬?..  딱 째려보고 있노?..

 

그냥 우회해삐네.. 오른쪽에 보이는 암봉은 우짤낀데?..

 

이곳도 오른쪽으로 우회..

 

와우.. 아찔한 바우..

 

안양산을 향하여..

 

14:13 안부에 잠시 내려섰다가...

 

이곳이 어디고?.. 우/들국화마을 갈림길이구먼... 이름 참 이쁘다..

 

14:14 잠시 후 통신탑 지나고..

 

14:17 잠시 후.. 다시 한 번 더 들국화마을 갈림길을 지나고... 안양산을 향한다..

 

14:26 안양산 정상석.

 

<박창수>선배.

 

안양산에서 본 낙타봉.. 무등산..

 

14:28 안양산 휴양림을 향하여 내려선다..

 

부담없는 내림길이지만.. 건너편 산으로 다시 올라서려면 많이 내려서면 곤란한데...

 

간간이 쉼터도 지나고..

 

본격적으로 가파른 내림길에는 자일이 걸려 있다..

 

자일 따라서 4분 정도 내려섰을까... 오른쪽 샛길이 보인다.. 옳커니.. 정상적인 마루금이다.. 자일 따라서 가면 휴양림 방향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마루금이라 할 수가 없다.

 

맨발샘 시그날 지나고...

 

점점 뚜렷해지는 길을 따라 내려서면...

 

14:50 둔병재 찻길을 만난다..

 

도로 따라서 왼쪽으로 가면 휴양림을 이어주는 구름다리가 보인다.. 저곳으로 올라서야 되는데.. 마땅한 길이 안보인다..

 

그냥 적당히 치고 올라선다..

 

휴양림 내부로 들어서니.. 울산팀이 기다린다. 우리가 간 코스를 듣고는 <연필>님이 많이 아쉬워 한다.. 그럴줄 알았으면 같이 갈텐데..

 

마루금을 이어간다..

 

15:02 사각쉘타 통과..

 

울창한 편백나무숲 통과..

 

15:05 임도 버리고.. 산길로 직진한다..

 

기분좋은 산죽길..

 

602m봉에서 <레인>님이 가져오고 <해오름>님이 지고 오신 방울토마토 얻어묵고.. 다시 출발한다..

 

살째기 더 치고 오르면..

 

15:34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622.8m봉을 만난다.

 

622.8m봉 삼각점.

 

저 아래..어림마을.. 산악회버스가 보인다.. 사진으로는 구분이 안되네..

 

자.. 신나게 내려갑시다..

 

15:48 임도를 만나고.. 나홀로 길도 없는 마루금을 따라간다..

 

길이 별로구먼...

 

잠시 후 다시 임도를 만나고는..

 

제대로 된 마루금이 나타난다.. 그냥 조신하게 앞사람 따라갔으면 됐으련만..쩝...

 

15:53 철탑을 지나면서 한 바탕 잡목과 한 판 하고...

 

이쁘게 자리한 무덤에서 산악회 버스를 보면서 잠시 숨을 돌린다..

 

다 와 간다..

 

까칠한 대죽밭 지나고..

 

16:05 포장임도 만나고..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16:06 금방 지방도로와 접한 곳이 어림고개다. 다음 구간 들머리/산길이 보인다..

 

어림마을.

 

와우.. 이곳에도 버스가 다니는구먼... 꼴등으로 왔다.. 아니 김해팀이 있구먼.. 주력부대의 후미보다는 15분 늦게 온 셈.. 무등산 마루금으로 와도 별로 늦지 않아서 다행이다. 그나저나 오늘 5시까지 하산하랬는데.. 무려 한 시간이나 빨리 하산했삤다.. 모두들 잘 달린다...

 

화순. 목욕탕에서 40분 만에 씻고..

 

50분쯤 달려서.. 가격 대비 가장 맛있는 집. 진일식당으로.. 고고씽..

 

진일식당 옆 한옥. 주인이 사는 줄 알았는데.. 빌려주는 집이란다.. 10명 정도 잘 수 있는 공간. 15만원이란다. 주중에는 10만원. 들어가 보니.. 웬만한 콘도보다 낫다..

집에 오니.. 10시... 빨리도 왔다.. 우쨌거나.. 오늘 산행. 지난 주에 못했던 거 까지.. 기분좋게 산행했다..

호남13차(백남정재-무등산-어림고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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