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_시루봉(상치산교-시루봉-떡바위-돛대바위-공산폭포-수도사-주차장) 2013.6. 22(토)
팔공산_시루봉(상치산교-시루봉-떡바위-돛대바위-공산폭포-수도사-주차장)
- 두루.. 2013.6. 22(토)
- 딱 재밌는 코스..
- 11.2km/5시간52분(점심40분/알탕20분포함)
<들머리 상세도>- 오지리님 빌림.
<팔공산_시루봉>하면 생각나는 팔공지맥. 2006년 2월. 맨발샘을 따라서 멋모르고 나섰던.. 팔공산 주변에는 잔설이 남아있었고.. 팔공산 주변 군부대를 통과하던 생각하면 다시는 그곳을 가지 않으리라 맹세(?)를 했었다. 그런데 <묏바람>에서 팔공산_시루봉 가이드를 내면서 떡바위에서 진불암 방향으로 떨어지는 능선상의 돛대바위로 방향을 잡았다. 아하.. 그곳에도 능선이 살아있다는 것은 알았는데.. 돛대바위라는 멋진 넘이 있는줄 몰랐네. 전투력 급상승. 나는 어차피 <묏바람>의 날짜에 못갈테니.. 주말에 그 주변을 가는 산악회를 이용해서 한바퀴 하기로 한다. 원래 계획은 지리산 형제봉 남릉-지보능선 한바꾸 할려고 했었는데..
08:15 동래 세연정 탑승. 20,000원. 거의 만땅..
10:35 치산2리 귀천서원 앞 정차.
이 산악회는 귀천서원을 들머리로 해서 청석배기-코끼리바위-신령재에서 내려서는 코스. 실제 서너명만 완주한 듯.. 나머지는 청석배기에서 내려섰고.. 나는 회장한테 살째기 말하고.. 정면에 보이는 시루봉을 향하여 돌격(?)한다..ㅎ
귀천서원 들머리에서 약 500-600m 정도 더 가면 나오는 상치산교.
상치산교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나타나는 갈림길..
그리고 주차장(이곳에 주차하고 원점회귀할려고 계획을 했었는데...)이 있고..
10:43 갈림길에서 도로를 따라서 약 100m쯤 가면 나오는 첫 번째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간다. 개념도상 직진을 해도 될 듯 한데.. <오지리>님의 들머리 개념도를 따르기로 한다.
포장길이지만 산뜻하다..
10:48 두 번째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10:50 세 번째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잠시 후 포장길이 흙길로 바뀐다..
10:52 네 번째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정면에 보이는 갈림길은 첫 번째 갈림길에서 직진을 했으면 이곳에서 만나지 않았을까 짐작된다..
네 번째 갈림길부터는 시그날이 보인다..
10:55 다섯 번째 갈림길/왼쪽으로..
10:56 여섯 번째 갈림길/오른쪽으로..가야 되는데.. 직진했더니..
이런 곳으로 나온다.. 하지만 오른쪽으로 임도가 나란히 가기 때문에 금방 합류할 수 있다..
잡풀이 무릎까지...
시멘트 포장길이 가끔 나타나기도 하고...
저 위에 보이는 무덤으로 올라가는 돌계단을 패스하고..
계속 임도를 따른다..
11:07 조심.. 시멘트 포장길이 끝나는 듯한 지점에서 왼쪽에 팔공지맥 능선으로 올라서는 산길이 열린다.. 이곳까지 갈림길이 많고 설명이 미흡하지만 실제 와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
시그날도 걸렸다..
11:08 팔공지맥 주능선은 불과 1분 만에 만난다.. 어이... 좀 쉬었다 가세... 한 번 휙 돌아보더니.. 그냥 가삐네.. 문디..
등고선을 봐도 알 수 있지만 시루봉까지 제법 가파르게 올라서야 된다..
11:24 너덜지대 통과.. 새벽에 비가 왔는지.. 제법 미끄럽다.. 돛대바위로 내려서는 능선이 굉장히 가파를텐데 은근히 걱정된다..
<터>야.. 니 정말 잘간다.. 몇 주 안간 틈에 과외수업이라도 받고 왔나..
슬슬 바위가 나타난다..
자일 잡고...
연속으로...
전망대에서..
팔공지맥이 꿈틀꿈틀 돌아나가고... 오른쪽 올라온 지점이 보이는데.. 카메라 조정이 잘못 됐나.. 뭐 이래..
건너편 능선.. 우뚝 선 넘이 청석배기쯤 될려나.. 저 동네로 간 팀도 오늘 전망보긴 글렀구먼... 시루봉은 좀 더 가야 되느구먼..
이크.. 이기 뭐꼬?.. 이런 기억 없는데..?????
또... 좀 전 보다는 좀 낫네..
아하.. 이 넘을 뛰어넘지를 못하고.. 절벽을 내려섰구먼.. 그렇다면 다시 올라가야 되겠네...?
그러면 그렇지...
11:52 시루봉 정상표지판을 만난다.. 개스땜시 조망 제로... 밥묵고 안갈래... 좀 더 가자꼬.. 그러지 머..
산성 흔적?..
클라이밍 다운...
어이.. 제발 밥묵고 가자아.... 배고파 죽것네...
역시 둘이 먹으니.. 맛있다.. 이런 저런 얘기로 무려 40분을 앉아 있었다.. 산악회팀이 코끼리 바위까지 가서 하산할려면 후미까지 적어도 6시간 이상 걸릴것이라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앉아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대부분 청석배기에서 탈출하고.. 걸음 빠른 사람 서너 명만 완주..
긴 점심을 마치고...
친절한 <준.희>님.
벙커. 군사도로가 다와가는갑다..
<맨발>샘 시그날 줏어 달고...
12:56 군사도로를 만난다..
왼쪽으로...70~80m 정도 가면...
함석판 가이드가 끝나는 지점에 산길이 열린다..
이것도 <준.희>님 작품..
가파르게 올라선다..
13:18 능선/오른쪽 살짝 위에 벙커. 다시 복귀해서..
길 좋고..
13:26 갈림길.. 왼쪽으로.. 직진이 더 뚜렷하지만.. 왼쪽이 능선 날등인 듯 하다..
또 다시 고도를 높여가고..
전망이 트이지만... 개스땜시 군부대가 어렴풋이... 멋진 조망일텐데.. 아깝다..
날등 따라서..
볼만한 바위들도 나타나고..
13:43 드디어 철조망을 만났다.. 이놈을 보니 너무 고생했던 생각 뿐이다..ㅎ
아뿔싸.. 예전 기억에 철조망을 잡고 가던 생각에 무심코 접근했더니... 길이 안보인다... 받아온 트랙을 보니..
빽... 타이어가 있는 곳까지.. 이곳에서 왼쪽을 보면 길이 열린다..
이곳인데... 사진상으로 표시가 잘 안나네..
금방 벙커가 나타나고..
가파르게 내려선다..
큰바위에서 전망도 트이지만.. 개스땜시..
볼만한 바위들도 가끔 나타나고..
자일도 걸렸다.. 하지만 조심조심..
14:03 뭔가 보인다..
14:04 떡바위다. 이런 떡바위를 앞에서 만나야 되는데.. 뒤로 오다니... 좀 전에 갈림길에서 오른쪽 위로 올라섰어야 되는구만...
우쨌거나... 정면에서 본 떡바위. 오랜만이다... 7년만이네..
증명사진이라고 남겨야겠지...
사진 설정이 잘못돼서 엉망이네...
이곳에서 돛대바위가 보인다고 하는데... 개스땜시 안보인다.. 젠장..
돛대바위로 이어지는 능선은 저 위에 보이는 능선인갑다..
자.. 다시 잡목속으로 들어간다...
5분여 가면 바위 날등을 타는 곳이 나오고.. 그곳을 올라서면.. 길 없고..ㅋㅋ <터>야.. 오른쪽에 길 있네..
14:17 우뚝 선 바위가 나타나는데... 왼쪽으로 빤질한 길이 열린다.. 오른쪽 아래로 내려서면 비로봉 방향..
비로봉 안테나가 보인다..
동봉.. 비로봉..
14:19 벙커 통과..
자꾸 뒤돌아 보게 만든다.. 하루종일 개스속에 묻혀있다가.. 겨우 하늘이 열렸다..
볼만한 바위.
내려서는 곳도 갈림길이 더러 있으니.. 방향을 잘 잡아야 된다..
14:34 돛대바위.
돛대 닮았나?..
하산길.
시그날도 군데군데 걸렸다..
14:40 물 흐르는 반석 통과.. 조심.. 건기에는 별 어려움 없을 듯..
<갈대>님 시그날 통과..
14:44 이곳에서 자일잡고 내려섰다고 하는데.. 고정자일이 없다.. 조심스럽게 내려설 밖에..
이곳도 살짝 조심...
이제는 별 어려움 없다..
능선을 유지해야 되는데...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희미한 길이 헷갈리게 만든다.. 받아온 트랙도 오른쪽으로...<갈대>님도 이곳 주변에서 헤맨 듯 하다..
15:15 계곡으로 내려선다..
15:18 주등산로 이정표를 만난다.
진불암을 들렀다 가기로 계획했었는데... 시간이 모자란다.. 4시30분에 출발한다고 했고.. 남은 거리가 아직 4km 정도. 현재 시간 3시18분. 씻는 시간까지 계산하면 빠듯하다.. 진불암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그냥 가세...
이곳에서 알탕을 함 하고 싶다만... 꾹 참는다..
계곡 건너서..
수도사/2.5km 이정표.
15:32 계곡 함 더 건너고..
15:33 진불암 갈림길 지나고.. 처음 만났던 진불암 이정표에서 진불암으로 갔으면 이곳으로 나올텐데..
15:34 목교 지나고..
5단 기어 넣고.. 달리자..
15:39 빨간 출렁다리 건너고..
예전에는 이곳에서 계곡으로 내려섰었는데...
이곳에서부터는 산악회와 합류하는 지점이다...
바쁘다...
바빠..
15:46 공산폭포 전망대/입구.. <터>땜시 가봐야 안되겠나...
15:49 공산폭포. 새벽에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는갑다...
되돌아와서... 달리자..
15:53 목교 지나고..
16:00 수도사 지나고..
16:03 첫 번째 사방댐 지나고.. 2~30m 정도 더 가면 오른쪽에 계곡으로 내려서는 빤질한 길이 보인다.. 이곳에 오면 알탕하는 곳이다..
16:06 두 번째 사방댐. 이곳으로 내려서서.. 알탕.. 빨리 한다고 했는데도 20분이 걸리네..
16:30 통제소.. 겨우 시간 맞췄네..
주차장 주변에는 캠핑장으로...
하산주 한창이다. 가오리무침에 막거리 한 잔 하고... 출발..
경부고속도로 양산분기점에서 대동으로 들어서는 지점이 꽈-악 막힌다.. 화명동 방향 국도로 내려서서... 마음이 바쁘다. 상가에 가야되는데... 집 도착 20:20분. 마눌, 둘째 누나와 함께 영락공원으로 향한다. 감천고모님 별세. 편안한 곳으로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