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모음 2013. 7. 26 ~ 7. 31
장모님 여주 이사한 집 보고 오던 날 데려온 한나. 며칠동안 묵을 예정이다. 그 동안 피아노를 배웠는지 솜씨가 제법이다..
나랑 뒷산에 가기로 하고는 머리 다듬는 중. 똥머리 한다고 애를 주물러 직이는구먼..
이쁜 옷 입고 한 컷.. 저 머리띠는 정아가 부셨는데..ㅋ 애는 모르고 올라갔다..
화투 삼매경. 특이한 점. 패를 모두 펴놓고 놀고 있다..ㅎㅎ
이녀석들은 뭘 보고 좋아하고 있지..
부산진시장에서 한나가 골라온 것들. 팔찌를 하기에는 많고.. 목걸이하기에는 좀 모자라는...
내일이면 가는데.. 부산에서 왔으니까 해수욕을 함 하고 가야겠지.. 자고 있는 애를 깨워서 송정으로...
그런데 웬 안개가 이렇게나.. 그건 그렇고 바다경찰서에서 알리는 말씀. 6시30분 이후에는 물가에서 모두 나오라는... 현재 시각 딱 6시30분.
그래도 물속에 들어가고 싶다는..
물이 너무 차다고 들어가기가 선뜻 내키지 않는 듯 하다가.. 내 손 잡고 배꼽 정도의 깊이에서 왔다리 갔다리.. 시간을 보낸다..
한참을 놀다보니.. 안개가 좀 걷히는 듯..
할아버지는 장난이 너무 심해..!! 억지로 물속에 집어 넣었더니만..ㅋㅋ
이번에는 모래장난 모드로... 저네 고모도 인내심이 보통이 아닐세.. 희정이가 애를 낳았으면 참 잘 키웠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늦잠 삼매경.
오늘 12:00 차로 가야 되는데.. 그만 일어나라.. 또 다시 여주 할머니한테로.. 이녀석은 왜 이리 엄마 아빠보다 할머니를 좋아할까.. 뒤에 들리는 소식으로는 아빠가 하루 일찍 데리러 온다고 하니까.. 아프다고 해라고 했다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