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억산 2013. 9. 7(토)

박 시 2013. 9. 9. 13:13

억산(석골사-새암터골-알바...-억산-팔풍재-대비골-석골사)

- 나홀로.. 2013. 9. 7(토)

- 허~허이... 참..

- 6.8km/3시간48분(휴식없음)

억산.gpx

 

 

억산. 처음부터 억산을 갈 생각이 아니었다.. 아니 생각 조차 하질 않았다.. 허~ 거.. 참..  새암터골로 올라서 운곡폭포로 내려설 예정이었다. 토요일 아침. 어제하고는 일기예보가 달라져 있다. 아침이면 비가 그칠 줄 알았는데.. 오후 3시까지 비가 온다는 예보. 음.. 우짜지.. 일단 <터>한테 연락을 하니.. 마눌하고 우째우째 한다고 안간단다.. 알았다... 혼자 가지 뭐.. 느지막이 출발.. 석골사에 도착하니 비가 계속 내린다. 싸가지고 온 도시락으로 점심부터 해결하고 기다린다. 잠시 후 비가 잦아들었지만 그래도 온다. 일기예보를 보니 더 이상 굵은 비는 아니겠다.. 싶어서 그냥 나서기로 한다..

 

13:36 석골사 주차장 출발.

 

일단 석골폭포부터 함 보고... 가뭄의 여파로 쫄쫄거린다..

 

석골사 왼쪽에 시작되는 계곡이 새암터골인데... 들머리를 어디로 잡았나...?

 

13:41 석골사를 지나서 50여 미터 올라가면 왼쪽으로 빤질한 산길이 보인다. 이곳인가 보다..

 

13:43 산으로 올라갈 듯 길이.. 갈림길을 만나고.. 왼쪽/아래 계곡으로 내려선다..

 

자일도 걸렸고...빤질한 길이 이어진다.

 

울산의 영남알프스 맹주 <세월산방>시그날.

 

기대와는 다르게 계곡하고는 떨어져서 빤질한 길이 이어진다. 거의 계곡치기 수준인 줄 알았는데..

 

너덜같은 자갈길도 나타나고..

 

14:02 잠시 후.. 계곡을 건넌다..

 

볼품없는 계곡이다..

 

산사면을 빙 돌아서...

 

14:15 다시 계곡을 만난다. 이곳에서부터 계곡 왼쪽의 족적을 따라가고부터 뭔가 잘못됐다..

 

간벌해 놓은 나무사이로 희미한 족적을 찾느라.. 욕이 저절로...흐미.. 도대체 어떤 넘이 이렇게 무자비하게 잘랐을까...?

 

거대한 직벽이 앞을 막는다.. 벽 따라서 오른쪽으로..

 

까마득하다..

 

동굴 발견..!!

 

위에는 더 큰 동굴이... 올라갈 수 있겠다.. 그런데.. 부~웅 붕.. 하는 소리와 함께 엄지손가락만한 벌이 날아다닌다..  옴마야.. 무시라.. 후퇴...

 

오른쪽 바위위에도 동굴이 보인다.. 우째우째 하면 올라설 수 있겠는데.. 혼자라서 조심스럽다.. 포기하자..

 

14:51 다시 주계곡을 만났다.. <울산오바우>시그날과 함께...

 

이제는 이 계곡만 따라가면 되겠다 싶어서.. 안심했을까...

 

어느새 주계곡을 벗어나서 헤매고 있는것을 발견한 것은 어느정도 고도를 올리고 난 후... 허~허이.. 어이가 없다..

 

이곳에도 인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 간 흔적이 분명하지만... 오늘의 계획이 완전히 틀어졌다는 것은 분명하다.. 다리에 힘이 빠진다..

 

15:42 길없는 사면을 30여분 헤매다가.. 오른쪽 능선으로 붙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다.. 뚜렷한 능선길을 접하고 조금 더 올라서니.. 멋진 암봉이 나타난다..

 

길이 있을까..? 오른쪽을 보니.. <울산오바우>시그날이 안내한다.. 감사한 마음이다..

 

자일도 걸렸고... 비가 그친 후 개스가 몰려와서.. 조망은 글렀다..

 

빤질한 길을 따라가니..

 

15:59 주능선에 닿는다.

 

허탈하다.. 아니.. 이제 어디로 하산할까 고민이다.. 가장 빨리 내려서는 루트로 가고싶은 마음 뿐이다.. 그렇다면.. 억산을 통과해서 팔풍재로 가는 것이...

 

억산을 향하여..

 

16:10 헬기장 통과..

 

16:14 억산에 도착한다..

 

완전 개스에 묻혔다..

 

증명사진만 찍고 곧장 내려선다...

 

오랜만에 왔더니만.. 나무계단도 했구먼..

 

올려다 본 깨진 바위.

 

16:31 팔풍재.

 

석골사까지 2.7km.

 

지그재그 내리막..

 

대비골로 내려선다..

 

16:42 계곡 건너는 곳. <밀양 차-2>이정표. 오른쪽/샛길이 뚜렷하게 올라간다.. 혹시 이곳이 헬기장과 억산사이의 샛길과 이어지는 곳일까..?

 

궁금증은 언젠가는 풀리겠지..

 

16:53 어라.. 계곡을 중심으로 또 오른쪽에 샛길이 보인다.. 음.. 숙제가 많구먼...

 

17:05 또 계곡에서 갈림길이 보인다. 이번에는 오른쪽 갈림길로 들어서 보자..마자.. 멋진 기도처 바위가 나온다..

 

이 바위 이름이 뭐더라...? 치마바위?..

 

이쁜 길이 이어지다가...

 

아래는 틈이 벌어져 있고..

 

위에는 멋진 나무를 모자삼아 있는 바위도 지나고...

 

어라.. 이런 시설물도 있네..

 

17:14 대비골 주등산로와 합친다..

 

요런 이정표가 있는 곳이다.

 

석골사를 향하여..

 

17:20 갈림길 통과..

 

 

현위치 안내도.

 

17:22 석골사 도착.

 

바쁜 마음으로 울산학생수련원에서 친구 계모임을 하고 있는 곳으로 향한다.. 석남터널을 향하던 중 만난 염소떼. 차량 통행이 뜸해져서 그런가.. 이녀석들이 아무런 꺼리낌없이 돌아댕기네...

 

동무들아..!! 내가 왔다네...

 

 

늦은 밤까지 퍼다가... 깨꼬닥... 아침 묵고.. 배드민턴도 하고, 골프공 갖고 온갖 지랄을 떨다가... 가지산 온천 맞은편 손두부집에서 이른 점심 묵고... 집으로... 친구들아. 즐거웠다.. 부성부부, 석근부부, 두진부부, 희철부부, 경만부부, 수진, 용한, 훈태, 그리고 우리 부부. 합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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