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지룡산 2014. 9. 20(토)

박 시 2014. 9. 22. 10:32

지룡산(1박2일펜션-지룡산-원점)

- <터>와... 2014. 9. 20(토)

- .....

- 3.5km/1시간43분

지룡산.gpx

 

어디로 갈까..? <청산-달바위봉>에 편승해서 비룡산-배바위산-승부역으로 하산할 계획을 세워보니... 승부역에서 3시36분 기차를 타고 춘양으로 나와야 되는데.. 그 시간까지 산행을 마칠 수 있을려나 자신이 없다. 만약에 그 시간까지 못 온다면 나오는 교통편이 원활하지 못해서 개구리된다. 포기..

그렇다면 혼자서 어디를 가나...?  그래 영축지맥 마지막 구간 끝내자. 언제 시작은 했었나?..대충 다 가본 산이니까.. 생락한다..ㅎㅎ  그런데 가리늦가 <터>가 시간이 났다고 같이 가잔다. 그래~~~ 그렇다면 코스를 바꿔서 <금은광이>를 찾으러 가세나.. 코스는 지룡산을 넘어서.. 금은광이 찾고.. 사리암 능선을 넘어서 다시 원점회귀. 약 13k 깔끔하게....    하지만 보기 좋게 실패한다. 이유는...?  보시면 애애..앱니다... 

 

08:00 수영 <터> 도킹...

09:34 1박2일펜션 주차장. 포장길 따라서 올라간다..

 

웬 경고문?..

 

포장길 따라서...

 

갈림길 무시... 쭈~욱...

 

09:42 1박2일펜션. 이곳에서 사달이 나기 시작한다. 주인인지 관리인인지와 마주쳤다. 못 간단다. <왜요?...> 앞에 경고문 못봤냐면서.. 글도 모르느냐고 한다. 하~ 이것봐라.. 막말을 해?.. 음..꾸~욱 참자. 똥개도 본토에서는 50% 묵고 들어간다는데... <버섯하고는 상관없다. 산에만 갈꺼다.> 안된단다.. 완강하다. 포기하고 돌아가자.  들머리를 <통점교>를 바꾸면 되지 뭐...

 

09:46 되돌아 내려가는데... 어라.. 이놈봐라.. 차를 타고 내려가네... 그렇다면... 잽싸게 되돌아 올라가서.. 펜션 직전의 오른쪽 샛길로 들어선다..

 

무덤을 지나고.. 빤질한 산길이 이어진다..

 

제법 가파르다... 갑자기 링링링... 전화가 온다. 모르는 번호다. 아뿔싸... 그놈이구나... 차에 붙여놓은 전화번호를 봤구나.. 젠장헐... 받으면 안되지... 그런데 자꾸 전화가 온다.,..

 

뒤돌아 본 주차장 방향.

 

링링링... 이번에는 다른 번호가 뜬다... 받으면 안돼.... 아...마음이 무겁다. 산행할 마음이 안나네...

 

문복산.

 

아니온듯이 다녀가소서. 새한솔. 그래 지룡산이 새한솔의 모산이지 싶다. 해마다 창립기념일 산행을 이곳으로 하는 것 같던데...

 

지룡산을 향하여...

 

10:26 지룡산 정상석. 새한솔에서 세웠다.

 

<터>

 

지룡산 삼각점.

 

링링링.... 이번에는 받자. 고발... 견인... 우째고 우째고... <그래요.. 30분 안에 내려갈께요..> 더 이상 산행할 마음이 안 생긴다.. 하산코스는 남동쪽으로 좀 더 가다가 666m봉 살짝 지나서 동북으로 뻗은 능선을 잡아채는걸로....

 

10:33 666m봉.

 

전망은 좋다... 운문산... 억산이 구별되네...

 

가지산.

 

산성의 흔적인가?...

 

조심스레... 능선 한 자락을 잡아챈다.. 처음에는 희미한데..

 

능선을 타기 시작하면 산길은 뚜렷해진다..

 

11:00 왼쪽/샛길이 보인다만은... 펜션으로 내려서는 듯 하다.. 능선을 계속 이어간다..

 

별로 신이 나지 않는 하산길이다...

 

 

11:11 무덤에서... 왼쪽으로 길이 열린다..

 

11:15 도로로 내려섰다. 이곳이 어디쯤인고?...

 

<강산에펜션> 건너편이구먼...

 

어라... 차를 가로막았나?... 그렇지는 않구먼... 아무도 없네.. 마추치면 싫은 소리 들을테고.. 그러다 보면 싫은 소리 할 수도 있고... 빨리 자리를 뜨세나...

 

경고문. 전화화는 달리 꽤나 공손하네...

지룡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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