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지맥

수도5차(산제치-마령재) 2014. 11. 8(토)

박 시 2014. 11. 10. 09:59

수도5차(산제치-두무산-오도산-마령재)

- 청산.. 2014. 11. 8(토)

- 개스쌤시 배러부렸지만... 낙엽땜시 가을을 제대로 느낀...

- 20.5km/7시간11분(점심15분포함)

수도5차(산제치-마령재).gpx

 

언제였던가..? 가물가물... 두무산-오도산-미녀봉-숙성봉-... 졸라 걸었던 적이 있다. 딱 한 가지 기억나는 것은 졸라 올랐다가.. 졸라 내려섰다가.. 또 졸라 오르고.. 내려서고.. 오르락 내리락 했다는거... 그래서 이번 구간 빼묵을까 생각을 하다가.. 딱히 갈 곳이 없더라...ㅎ

 

07:30 동래 출발. 35,000원. 30여명..

09:57 산제치 도착.

 

단체사진 한 컷 하고..

 

<여인천하>

 

10:00 출발한다..

 

부드럽게 출발한다.

 

길 좋고..(우회길 반칙하기 없기...)

 

무덤에서 한 꺼풀씩 벗고...

 

오르막 시작인가?..

 

잠시 소강 상태..

 

돌삐가 보이면서..

 

본격적으로 너덜이 시작된다..

 

유달스럽게 이 구간은 기억이 난다.. 10년은 됐지 싶은데...

 

그 때는 저 골프장이 없었지 싶은데...

 

자일도 잡고..

 

그래도 끝나지 않는 너덜..

 

10:59 드디어 능선에 올라섰다.. 딱 한 시간 걸렸네.. 왼쪽 정상석은 보고 가야겠지..

 

정상석 배경으로 사진 찍는 회원땜시.. 일단 삼각점부터..

 

 

두무산 정상석.

 

이런 넘도 있네..

 

주변을 담아서... 개스땜시 주변은 회색이다..

 

자.. 이제 졸라 내려서러 가자..

 

11:09 앗.. 이건 뭐?..

 

신선 통시 바위.

 

11:10 폐헬기장 지나고..

 

이곳이 1002m봉...? 눈에 잘 안 띄는 곳에 걸렸다.

 

11:13 좌/산제치?...(이상타..) 직진한다..

 

11:14 쪼매 더 가서..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이제부터 졸라 내림길이다..

 

낙엽땜시 쪼매 미끄럽다..

 

너덜은 안 좋아...~~

 

잘 내려 가시네...

 

이건 돌이 아니고.. 흙이 굳어서 된 것 같은데...?

 

언제까지 내려서나...?

 

11:30 우/수포대 갈림길 지나고..

 

살짝 올라섰다가...

 

내려서면...

 

11:34 두산지음재를 지난다..

 

이제부터 다시 오름짓이 시작된다..

 

앞을 보고 찍은건지.. 뒤를 보고 찍은건지... 가물가물.. 사진 아래 오는 사람을 보니... 뒤를 보고 찍었구먼... 그렇다면 두무산이네..

 

오르고...

 

우회하고...

 

11:47 수포대 갈림길 지나고..

 

허벌나게 올라간다..

 

죽것는거...~

 

그냥 함 찍어봤네..

 

이제는 무아지경이다..

 

기분상 다와가는데...

 

아직인가벼...

 

흐미....

 

드디어...

 

다왔는갑다...

 

전망대가 보이고...

 

통신탑도 보이고...

 

12:20 KT오도산중계소에 올라선다. 정상석은..? 주변 경관은 개스땜시 배렸다... 지리산도 보일텐데... 너무 아까비...

 

일단 선두들 밥묵고 있는 곳에 가서 합류한다..

 

오랜만에 마눌이 새벽밥 해줬다... 눈물난다.. 물에 말아서 호로록 호로록... 15분.

 

선두는 벌써 저 아래 내빼고 있구먼...

 

밥묵고 일어날 즈음... <박선배> 정상석 보고 오란다.. 자기는 봤다면서... 오잉?... 어디 있는데..? 정문 안으로 들어가서 오른쪽 문을 열고 들어가야 된단다.. 그으래요?... 그런데.. 아무리 문을 열려고 해도 안열린다...

 

개스가 살짝 열렸을 때... 일단 두무산부터 보고...

 

저 안에 있는 하얀 탑이 오도산 정상탑이고.. 그 아래 까만 정상석도 보이는데... 철문은 안 열린다.. <박선배>는 우째 들어갔을꼬?.. 포기..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자기가 왔을 때는 근무자가 문을 열고 들어갈 때.. 같이 들어갔단다.. 이후 근무자가 문을 잠근 듯 하다.. 띠불넘. 뭐 훔쳐갈 것도 없는데 좀 열어놓지.. 

 

5분여 씨름하다가... 산길을 이어간다..

 

포장길로 내려서서...

 

포장길 버리고.. 삼각점 찾으러 간다...

 

빤질한 길 이어진다..

 

뭔 정체불명의 시설 있고...

 

12:45 바로 옆에 삼각점 있다.

 

25000도에는 1067m라 표기되어 있는데.. 이 팻말에는 아무런 설명이 없네..

 

<준희>님 흔적.

 

곧장 내려설려니... 너무 가파르고 철조망도 보인다.. 안되겠다.. 빽...

 

12:49 되돌아 내려와서... B조는 이곳에서 휴양림으로 하산하지 싶다..

 

도로가 굽어지는 곳에서 오른쪽 산길로 내려서야 된다..

 

삼각점에서 내려서는 곳. 급경사+철조망... 이상훈선배는 이곳으로 내려섰다는데... 대다나다...

 

이어지는 산길이 상그럽다...

 

이 놈을 조심조심 내려서야 된다.. 자일이 있던데.. 삭아서 끊어졌더라..

 

개스사이로 미녀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길 좋고...

 

요상스런 소나무.

 

급경사 내리막...

 

미녀봉.

 

숙성산.

 

낙엽...

 

오늘 원없이 밟아보네..

 

13:32 살짝 오르막에서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제법 가파르게 오름짓이다..

 

단풍..이라기 보다는 이제는 곧 떨어질 낙엽에 가깝다..

 

13:43 25000도에는 682.2m로 표기되어 있는데...

 

뒤돌아 본 오도산. 중계탑만이 구별된다..

 

내리막...

 

오르막..

 

14:01 548.3m 삼각점.

 

 

산길 쪼매 상그러버 지다가...

 

무덤 지나서...

 

14:17 싸리터재로 내려선다.

 

싸리터재.

 

2차선도로 건너서 곧장 올라선다..

 

이 부분에서... 헛갈렸다.. 갈림길에서 왼쪽/무덤으로 갔어야 되는데... 오른쪽 빤질한 길 갔다가... 잡초기문둔갑진에서 잠시 헤엄을 쳤다..젠장..

 

뚫고 올라서면 벌목지대가 나온다.

 

뒤돌아 본 오도산.

 

저 아래 도로는 어딜까?..

 

벌목지대 이어지다가...

 

오른쪽 임도가 보이는 곳으로 내려선다..  아니.. 임도로 내려서는 것이 아니고... 산줄기를 계속 이어지는 길을 찾았어야 되는데..

 

내려서서 임도 따라서 가다가... 알바... 빽..

 

이곳을 넘어서 산길로 다시 접한다..

 

벌목지대로 다시 이어진다..

 

산길이 쉽지 않다..

 

앉아서 쉬고 있는 <인상>님 발견. 새로 산 트렉스타가 영 아닌가보다.. 고생하시겠네..

 

15:20 무덤 지나고..

 

15:23 헬기장 지나고..

 

이쁜 길..

 

15:30 개념도상 568.1m봉이다. 벌써 앞질러 가실 분인데.. 신발땜시 속도를 못내는갑다..

 

왼쪽 내리막으로 이어지고...

 

무덤 지나고..

 

다시 오르막...

 

내리막..

 

길 좋고..

 

16:01 안부. 임도가 지나가는 듯...

 

지쳐가는데 이쁜 길이 이어져서 정말 다행이다..

 

16:06 헬기장 지나고..

 

길은 더욱 이뻐진다..

 

오잉~~ 이기 뭐꼬?.. 궁디?  영판인데...

 

이 바위도 정면돌파...

 

전망대에서...

 

어디 보고 찍은겨?..

 

16:20 진짜배기 전망대더라...

 

지나온 산줄기. 개스땜시 배러부렀다...

 

길이 좋아서 5시까지 하산할 수 있겠구먼...

 

16:31 왼쪽/샛길 무시하고...

 

마지막 봉우리를 향하여...

 

16:48 512.3m봉 삼각점.

 

 

마지막 하산길.. 오히려 잡목이 성가시다...

 

사람 옆 얼굴 닮았던데... 외계인?

 

17:07 마령재가 내려다 보인다... 아이고 힘들어라...

 

남실마을 표지석.

 

마령재 버스정류장도 있고...

 

<인상>님 한 방 찍었더니만... 흔들렸네.. 지송합니다^^

 

후미를 기다렸다가... 쪼매 이동해서.. 밥 한 그릇 하고... 막걸리 딱 한 잔 했다... 그런데 맛이 없더라... 입맛이 변했나...쩝...

 

<카우보이>님. 오도산 지나서 생비디오(?) 봤단다..ㅋㅋ

<단비>님.. 마지막 삼각점에서 알바...

<이상훈>선배 비 오기 전 하산했단다... 3시20분. 정말 대다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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