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울산

구천산-만어산-청룡산-무월산 2015. 2. 24(화)

박 시 2015. 2. 26. 15:58

구천산-만어산-청룡산-무월산(삼랑진역-검세마을-257.6m삼각점-구천산-만어산-청룡산-무월산-?고개)

- 나홀로.. 2015. 2. 24(화)

- 영축지맥 끝자락..

- 22.9km/9시간19분(점심30분포함)

구천산-만어산-청룡산-무월산2015-02-24.gpx

<마지막 매봉산 자락만 못했다...>

 

아들 녀석 군대 보내고... 잡생각을 떨쳐내자.. 몸을 괴롭히는 수 밖에..

 

요즘 지맥 자락에 좀 빠져있다보니... 근처에 있는 지맥을 살펴보던 중.. 영축지맥이 눈에 들어온다. 쭈~욱 살펴보니 웬만한 산자락은 모두 탄 듯 하고.. 청룡산 자락이 빠졌네.. 그리고 구천산이 이가 빠진 듯 하다.. 그렇다면 구천산을 엮어서 우째 한 번 해볼까나....

 

해운대역.

 

07:50분발 열차가 대기 중이다.

 

08:48 삼랑진역 정시 도착해서 역사를 빠져 나온다.

 

들머리로 삼은 목련정사를 향하여...

 

저.. 산자락인데...

 

지도상 검세교가 있어야 되는 자린데.. 검세교가 무너졌었나...? 이곳이 아닌가?..

 

09:04 검세마을 버스 정류장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갈까.. 왼쪽으로 갈까... 삼랑진역에서 16분 걸렸네..

 

왼쪽이 목련정사인 듯 한데... 이정표가 안보이노.. 잘못왔나..? 일단 왼쪽으로 붙어보자..

 

멀리서 보이던 무덤/산자락을 낚아챘다..

 

갈만하네..

 

뒤돌아 본 산자락.

 

 

09:26 능선에 붙었다..

 

낙동강이 보이고..

 

썩 좋지는 않지만.. 갈만한 길이다.. 저 위가 삼각점 봉우리인 듯 하다..

 

누군가의 정성도 나타나고..

 

09:50 257.6m 삼각점에 올라선다.

 

변방에서는 보기 드문 소삼각점이다..

 

 

이어지는 산자락도 썩 좋지는 않다..

 

석판 마저 무너진 무덤 지나고..

 

낙엽 푹신한 길을 따라가다가...

 

10:01 갑자기 빤질한 삼거리가 나타난다.. 오른쪽은 아니고.. (그러니까.. 오른쪽으로 지형도를 따라가 보니... 작은검세가 나오지 않을까 짐작된다. 그러니까 이곳 능선을 쉽게 접근할려면 작은검세에서 시작하는 것이 나을 듯 하다)

 

가야할 길은 왼쪽 내리막이다..

 

이제부터는 진도가 잘 나가겠구먼..

 

 

10:09 오른쪽/요양병원 갈림길..

 

저~ 앞에 한 분 가신다...

 

10:15 안부4거리 통과..

 

어라... 여러 사람..?

 

또...?

 

가벼운 옷차림.. 물 한 통 딸랑... 아하... 그러고 보니... 좀 전의 요양병원에서 바람쇠러 나온 사람들인 모양이다...건강하이소... 건강이 최곱니다..

 

이크... 우뚝 선 봉우리가 보인다.. 구천산인가?.. 아니더라.. 전위봉이더라...

 

계단식 무덤 지나고..

 

선생님.. 안녕하시지예..

 

점점 가파르게...

 

 

돌삐 사이로... 쪼매 험해지네...

 

돌탑이....

 

 

잘 쌓았네...

 

건너편 방구 위에도...

 

빈 공간을 알뜰히 메꿨다...

 

안태호.

 

금오산.

 

구천산은 어디에 있나...

 

11:31 구천산. 역에서 이곳까지... 쉬지도 않았는데... 2시간 40분 정도 걸렸다..

 

금오산. 함 더 보고...

 

이건 뭘 보고 찍었나...? 천태산 방향인가?..

 

만어산.

 

아뿔싸.. 이곳으로 내려서면 안되고... 바위 능선을 곧장 넘었어야 되는데... 

 

이 길 찾느라.. 10여분 까묵었네..쩝..

 

구천산에서 바위 능선을 곧장 탔으면 이곳으로 내려선다...

 

11:56 영축지맥을 만났다.. 오른쪽은 금오산, 왼쪽으로 간다..

 

감물리 저수지가 보이고.. 짤록이는 깨밭고개지 싶다..

 

한 구비 넘고...

 

이크... 또 기다리는구나..

 

감물리로 이어지는 도로를 만나고..

 

오른쪽 도로를 따른다..

 

저 앞.. 갈림길에서 정면 산길로 접어든다.

 

왼쪽/선우사.

 

오르면서 본 선우사.

 

가파르다..

 

왼쪽에 보이는 저 동네는 뭐지?..

 

다시.. 내려서고...

 

임도를 따르면...

 

12:47 포장임도를 다시 만난다..

 

아하.. 이곳이 점골고개구먼..

 

다시 가파르게 오르면... 멀리 만어산이 보인다..

 

살짝 내려서면... 파헤쳐진 곳.. 뭣땜시 이 짓을 했을까...?

 

13:15 폐헬기장 지나고..

 

 

정상이 보인다..

 

13:20 오늘의 최고봉 만어산에 오른다.. 삼랑진역에서부터 4시간30분 걸렸다.. 예상보다 많이 걸렸다.. 음.. 끝까지 갈 수 있을려나... 가는데까지 가보는 수 밖에..

 

만어산 삼각점.

 

북쪽 산군. 천황산 재약산 방향인데... ???

 

내려가야할 산줄기.. 멀다....

 

일단 요기 좀 하고... 이래저래 30분이나 까묵네..

 

자.. 또 가보자..

 

 

포장임도 따라서...

 

13:59 샛길로 접어든다..

 

길 좋으네...

 

14:04 다시 임도를 만나고.. 오른쪽으로..

 

쪼매 가다가.. 임도 갈림길에서... 정면/산길로 접어든다..

 

이쁜 길 이어지고..

 

14:10 갈림길 주의. <밀양 만어 8> 이정목에서 왼쪽으로 가야 된다.. 오른쪽은 밀양역/산성산 방향이다.

 

생각보다는 양호한 길이 이어진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밀양역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왼쪽은 만어사에서 내려오는 포장길 도로..

 

이제부터 대꾸보꾸가 시작되는가보다...

 

 

선생님. 안녕하시지예..

 

 

 

이 무덤군을 만나고부터 길이 고약해진다..

 

무덤을 조성하면서 주변 나무를 베어다가 등로에 그냥 넘겨 놓았다.. 문디시키들...

 

 

14:57 왼쪽/도로가 보여서 탈출한다.. 조금만 참고..저기 보이는 무덤 방향으로 산길을 이어갔어야 되는데...쩝..

 

도로 따라서..

 

오른쪽에 뭔가 보인다..

 

15:01 산길이 이어져오고... 솔태고개 이정표가 보인다.. 그러니까.. 조금만 참고 산길을 이어왔으면 이곳으로 오게 되는데...쩝..

 

건너편 산길로 다시 이어간다..

 

15:03 258.0m삼각점. 전혀 봉우리 같지도 않은 곳에 삼각점이 박혀 있다..

 

이후 산길은 넓은 임도가 이어진다..

 

뭔 이런 일이 다 있대요?.. 다.. 이유가 있더라...

 

짧은 산길 지나니...

 

15:17 활공장이 나타난다. 그러니까 임도는 활공장으로 가는 찻길이었던 셈...

 

종남산이 우뚝 섰고... 밀양시가지가 어렴풋이 보인다..

 

청룡산을 향하여...

 

한 바탕 내렸다.. 오름길 이어가면...

 

15:41 왼쪽/갈림길이 나오는 곳. 지도상으로는 이곳이 청룡산인데... 아닌가?..

 

20m쯤 더 가면 넓은 개활지가 나온다.. 이곳이 청룡산?.. 그런데 주변을 아무리 수색해도 청룡산이라는 흔적이 안보인다.. 그렇다면 지도하고 실제하고는 다르다는 야그..!

 

갈림길로 내려서서... 산길을 이어가면...

 

15:58 청룡산 표지판이 이곳에 있네..?

 

16:01 323m봉.

 

323m 삼각점 찍고... 살짝 빽 해서...

 

급내리막...

 

산을 깎아내는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

 

오메.. 또... 몇 개나 더 넘어야 될꺼나....?

 

16:18 여기가 어딘고?.. 새나루고개.

 

오른쪽으로 살짝 올라서...

 

올라선다...

 

다행히 길은 좋네...

 

 

16:34 헬기장 지나고..

 

16:46 327m봉 팻말.

 

좀 전의 팻말은 이곳에 달아야 되지 않을까 싶다..

 

봉우리가 아직 많이 남았네...

 

 

내림길이 쪼매 어지럽다..

 

오늘 산행. 저 아래 미전고개에서 접느냐... 앞 봉우리를 넘느냐... 일단 히치를 함 해보고 결정한다. 히치 실패.. 오기 발동.. 봉우리 넘는다...고고..!!

 

17:14 미전고개로 내려서서...

 

일단 이어지는 산길을 찾아보자.. 어라라... 길이 뭐 이렇노..? 공장의 오른쪽으로 올라서는게 아닌가벼...

 

무리하면 갈수는있겠다만... 가시덤불.. 자신없다.. 빽...

 

공장의 왼쪽으로.... 길이 보인다.. 젠장...

 

오기 발동.. 올라선다.. 좀 서두르면 6시27분발 기차를 탈 수 있겠다..

 

헥헥..

 

산꼭대기에 뭐하는...? 폐가?..

 

17:43 삼각점봉.

 

196.4m봉 삼각점.

 

 

17:45 잠시 후.. 무월산.

 

 

하산길이 어지럽다..

 

대충 째고 내려가자...

 

 

18:06 저기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마침 지나가는 차. 한 방에 히치 성공.  히치 실패했으면.. 오기 발동. 마지막 봉우리 또 올랐을지 모른다..ㅋㅋ

 

5분만에 삼랑진역으로.... 흰색 1톤트럭. 할매기사님. 감사합니다..ㅎㅎ

 

 

예매하고..

 

18:27 정시 도착.

 

구포에서 하차. 전철타고.. 집으로...

 

마지막 한 봉우리 못한게 꺼림칙 하지만... 일몰에 걸리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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