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적봉(구나무산)-연인산 2015. 6. 21(일)
노적봉(구나무산)-연인산(백둔교-대원사-노적봉-송악산-장수봉-연인산-애재비고개-백둔리)
- 솔뫼.. 2015. 6. 21(일)
- 머나먼 연인산... 전망 한 번 안터지더라..
- 18.7km/7시간09분(점심15분,알탕20분포함)
모산악회. 지리산 한 코스 할려고 예약문자 띄웠더니... 메르스때문에 산행취소했다는 답장이 온다. 온 나라가 메르스땜시 난리다. <무능한 정부. 국민을 걱정하기보다는 정권을 걱정하는 인간들이 집권하면 그렇게 된다는 것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그건 그렇고.. 어디로 갈까..? 좀 멀지만 연인산으로 눈을 돌려서...명지산-백둔봉은 했고.. 연인산만 타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지도를 가만히 들여다 보니... 그래 이렇게 하면 되겠구먼.. 예약 명단을 보니 등네미대장님이 보인다. 옳타구나..잘됐다.. 혼자 가기에는 뭔가 껄쩍지근했는데...안가보셨으면 거절하지는 않을 터...ㅎㅎ
06:10 동래 출발. 40,000원. 약40명. 꼬마김밥을 아침대용으로 준다.
11:10 백둔교에서 두 사람 내린다..
산악회는 익근리를 향하고... 우리한테 주어진 시간은 오후 6시까지 백둔리로 하산해야 한다.
백둔교를 건너서... 백둔리 입석을 지나고.. 저 앞에 보이는..
대원사 방향의 다리를 건너서 포장길 따라서 쭈~욱 올라간다.
계곡은 무슨 공사 중...?
대원사 가는 길..
햇살이 제법 뜨겁다..
11:24 대원사. 백둔교에서 약 14분 걸렸다.
이정표가 뽑혔네...
들머리는 금방 눈에 들어온다만...
대웅전. 힐끔 눈길 한 번 주고...
산신각 방향으로..
나무계단을 올라간다..
원래 산신각은 가장 높은 곳에 있는건가..? 씰데없는 의문이 생기네..ㅎ
산신각에서 뒤돌아 본.... 수덕산쯤 될려나..? 저 산줄기 타고 가면 화악산이 나오겠구먼...
가이드 밧줄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11:38 어라..? 저 아래 간이 천막은 뭘꼬?.. 궁금한 건 못 참아~~
참호..?
11:40 첫 번째 이정표가 나타난다. 노적봉까지 3.0km
이제부터 가팔라진다...
밧줄도 나오고..
산길 걱정은 없다. 이정표만 따라가면 된다..
점점 가파르게...
초장부터 제법 힘을 빼는구먼...
12:12 산불감시카메라. 삼각점이 있어야 되는데... 안보인다.. 이리저리 둘러보니....
쪼매 옆에 헬기장인지... 차라리 공터에 가깝다. 그곳에 삼각점이 있더라.
670.2m삼각점.
산불감시카메라와 공터 사이에..가파르게 내려서는 곳에 자일이 걸렸다..? 어디로 가는 길인고..? 괜히 내려갔다 와보고 싶네.. 산불감시카메라로 되돌아가서 이어지는 길을 찾으니... 안보인다.. 두둥... 그러고 보니.. 좀 전의 자일로 내려서는 곳이 이어지는 길이었던 것이다..ㅎㅎ 바윗길을 우회하는 길이더라..
이제 산길이 좀 편해진다..
12:47 노적봉/0.5km 이정표에서 다시 가팔라진다..
살짝 치받아 올라서...
13:01 노적봉 갈림길.
왼쪽으로 약 100m 정도 갔다와야 된다.. 배낭 벗어 놓고...
노적봉 가는 길...
13:05 노적봉:구나무산이라고도 하는갑다.
오늘 같이 한 등네미대장님.
되돌아와서.. 점심. 약 15분 정도.
장수고개까지 주로 내리막....약 3km 이어진다...
나무가 특이해서 한 컷.
13:38 물안골/갈림길 지나고..
13:46 우/샛길 무시하고... 이정표 따라서 직진/오르막...
13:54 오른쪽/장수고개 방향으로... 왼쪽/탐방로아님에도 길은 보인다..
아하.. 이곳이 바른골봉(793.3m)인가 보구나... 등네미대장님이 역시 관찰력이 뛰어나시단 말이야...
내리막.....
너무 떨어지면 곤란한데...ㅠ
어라.. 이곳이 아니네...
14:15 장수고개 임도.
정상/4.2km
주등산로(?)답게... 산길이 훨씬 넓고 빤질하다...
14:28 우/백둔리 갈림길 지나고..
슬슬 가팔라진다..
14:39 706.6m봉. 이곳이 개념도상 송악산(송학산)이 아닐까 한다.
이어지는 산길...
구조대. 훈련중이란다...
인간때문인지... 나무도 살려고 발버둥을 치는건지...
15:07 왼쪽/청풍능선 갈림길 지나고..
하산하는 사람들... 이 시간에 올라가는 사람은 박짐 메고 올라가야 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은퇴하면 박짐 메고 댕겨야지..희망사항이다..ㅎ
오늘 코스. 보기 드문 바위..
꾸준한 오름짓...
15:17 장수봉이다..
정상까지는 아직... 1.6km 더 가야 되네...
15:37 오른쪽/소망능선..갈림길.
명지산을 지나서 연인산 찍고... 산악회 빠른 선두는 벌써 이곳을 통과했을지도 모를 일... 그런데 별 흔적이 없다.. 정상까지 0.8km
15:45 왼쪽/샘터... 진짜?..
내려 가보자...
물맛 좋고... 시원~하다....
다시.. 오름짓... 마지막 피치를 올린다...
하늘이 보인다...
15:54 주능선에 올라서서... 오른쪽/정상을 향한다... 정상까지 0.2km
하늘이 뻥 뚫린다....
15:59 연인산 정상. 참~ 멀기도 하다.. 백둔교에서 이곳까지 11.8km/4시간 50분 걸렸다. 어메 징한거....
그건 그렇고... 선두가 지나간 흔적이 없다.... 거리는 비슷하지 싶은데...
한 방 안할 수 없지...
연인산 삼각점.
방향 표시석.
명지산 방향으로 간다..
저~기 명지산이 보인다...
막 내려서는데... 선두대장이 올라오고 있다.. 그렇다면 시간적으로 늦지는 않겠다.. 후미도 있을테니...
뒤돌아 본 연인산.
애재비까지 편한 길도 있다만.. 오름길도 다시 이어지는 곳도 있고...
개념도상.. 갈라진 바위는 어떤 넘인지...?
길 좋고...
기역니은 나무...ㅎ
징하게 이쁜 산길이 꽤나 길게 이어진다...
살짝 오름길에.... 갑자기.. 허벅지 근육이 뭉친다... 이게 무슨.... 잠시 다리 근육 풀고.... 내림길은 괜찮네..
16:52 애재비고개에 도착한다.. 그런데.. 저~기 한 분. 산악회 사람이라는데... 이제사 이곳에 도착하면 우짠대...
나를 보자마자 물부터 찾고...ㅎ
먼저 출발하시라고 했는데... 금방 따라잡힌다.. 이 분 꽤나 늦겠는데...
잔돌길이 이어진다..
흙길도 잠시 나타나고...
계곡길 만나고...
17:23 B조 후미. 이곳에서 씻었나보다... 우리도 이곳에서 알탕... 시원~하다... 20분.
그런데 뒤에 오는 영감님. 왜 이렇게 안온대..? 알탕을 끝내고 일어서면서 에코를 날리니..멀리서 응답이 온다... 빨리 오이소~~
17:46 백둔리/0.8km 이정표가 있는 곳부터는 포장길이 이어진다..
급수탱크가 있는걸 보니... 이곳 계곡물을 식수로 사용하는가...?
17:53 차량통제문(?) 지나고..
방갈로 빌려드립니다...
총무한테 전화하니... 이곳 삼거리에서 기다리면 차가 올라온다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우리도 사부작 사부작 가입시다.. 남은 거리 약 1km 정도.
방갈로 빌려드립니다...
어디까지 가야 하나....
18:20 백둔리 삼거리 하산완료. 소망능선으로 하산하는 A팀 데리러 간 버스가 안온다..10여분 기다려서...
주린 배를 끌어안고... 제천까지 간댄다.. 아이고 배고파라... 이럴때 필요한게 뭐...? 장모님표 단술이 최고야~~
기사 양반. 무서울 정도로 밟더니만... 지하철 막차 시간을 딱 맞춰준다.. 간이 쫄깃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