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22차(접치-송치) 2016. 4. 17(일)
호남22차(접치-오성산-유치산-닭봉-노고치-문유산-바랑산-송치)
- 한등... 2016. 4. 17(일)
- 바람불어 좋은 날..
- 21.4km/7시간57분(점심20분/고사리,두릅30분포함)
한 밤중에 엄청 퍼붓던 비.
아침이면 그칠려나....?
새벽에 일어나서 확인하니..
먼 하늘 파랗게 트였다.. 만세~
산행 내내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줘서..
한 번 더 만세~~
4.13 총선까지.... 만만세~~~
07:05 서면 출발. 45,000원. 삼십여명... 회장, 총무가 빠졌다...? 오늘의 산행대장이 총무겸 다 하네.. 거스름돈 없다고 회비를 조금 더 받더니만 저녁을 좀 더 낫게 먹겠단다. 실제 삼겹살에 푸짐하게 먹었다...
09:58 접치 도착. 버스가 조금 늦었네... 처음 온 기사가 좀 이상하더라...
물탱크를 끼고 올라섰어야 되는데... 선두가 그냥 임도 따라서 쭈~욱 간다... 이상타... 아니나 다를까.. 근처에서 일하시던 아저씨.. 혼자 말인냥.. 그쪽으로 가면 길이 없는데... 이 말을 알아들은 후미 몇 명. 되돌아가서 곧장 쳐올린다..
물탱크 펜스가 끝나는 곳에서 곧장 쳐올리면 된다..
이렇게 빤질한 길이 나온다..
잠시 풍도목이 가로 막지만... 이 길이 정맥길이다..
그건 그렇고 박선배는 어디로 갔나.. 선두 따라서 가더니만.. 헤매고 있구먼... 링링링.. 전화해서 적당히 치고 올라오라고 알린다...ㅎㅎ
초반부터 제법 가파르구먼...
박선배. 저 위에서 부르더니만.. 휑~하고 가삔다...ㅎ 체력 좋아요....
10:36 오성산 깃대봉.
이건 어딜 보고 찍었을까...? 가물가물...
올라온 만큼 내려서야 되겠지...ㅠ
진행 방향...
고도를 거의 다 까묵는다..
건너편으로 올라서야 되네... 흐미..
10:53 두모재.
고사리. 꺾어.. 말어... 오늘 산행이 제법 빡신데.. 음.. 고민이네...
풍도목이 제법 많다..
박선배. 저 아래에서 벌써 뭘 잔뜩 꺾었네..
11:16 임도4거리 지나고..
유치산을 향하여...
뒤돌아 본...
산불이 났었나...?
11:52 한방이재 지나고..
두릅. 꺾자.... 오늘 산행 조졌네...ㅎ
11:59 유치산 삼각점이다. 이곳이 지도상 유치산인데... 삼각점 뿐이고... 닭봉 아래 뱃바위라는(680.6m봉) 곳에 정상석이 있더라...
닭봉이 어떤 넘일까...?
거기는 어데요?..
12:10 유치고개. 지도상 닭재라고 하는 곳이다.
저기 보이는 암봉이 뱃바위인 듯...
선생님. 안녕하시지예...^^
가파르게...헥헥...
12:35 뱃바위.
이곳에 유치산 정상석이 놓여 있다.. 뭐가 맞는지... 건너편이 닭봉... 좀 멀리 보이는게 희아산쯤 되겠지...
남쪽... 가장 높은 넘이 조계산쯤 되겠지...
밥묵고 가자... 마눌의 정성. 20분.
식사 끝. 닭봉을 향하여...
뒤돌아 본 뱃바위.
13:07 닭봉. 예전에는 이곳 주변에서 고사리 좀 꺾었는데.. 안 보이네..
노고치를 향하여...
한 번 더 출렁해야 노고치로 내려서는구먼...
13:22 배틀재 통과. "재"라는... 별 특징이 없다..
편백.
박선배. 양파즙으로 원기 보충하고...
파헤쳐진 길. 기억난다... 문유산은 어떤 녀석일까....?
13:57 정체불명의 삼각점.
오메.. 건너편이 아찔하게 보인다...
14:03 노고치로 내려선다...
버스 대기 중. B조 하산 지점 되겠다. 박선배. 건너편 집 방향으로 들어서고 있다.. 불러세워서...
찻길 따라서 데리고 간다... 받아온 트랙에 따르면 이곳으로 가는게 맞다...
이정표도 있고... 그런데... 아니더라... 박선배가 갔던 곳이 맞더라... <터보>님에 따르면 농가 옆으로 출입금지 팻말을 뚫고 들어가면 희미한 길이 있다는.... 그리고 610.8m봉에서 만나더라....
일단 들어섰으니... 트랙에 충실하자..
이정표 따라서...
물길을 건넜으니... 분명 정맥길은 벗어난 셈....
임도인 듯.. 아닌 듯... 두릅이 가끔 보인다.. 박선배는 두릅 따라서 골짜기로.... 한참 지나서 합류한다...
14:34 빤질한 길 만나고...
14:45 이곳 이정표에서.. 정맥길이 합류된다.. 즉 농가 뒤에서 이어져 오는 길을 만난 셈이다... 젠장 길이 빤히 보이네....
미련을 접고...
문유산으로...
어느새 뒤따라 온 박선배. 배낭이 불룩하다...ㅎ
오른쪽이 문유산인 듯.. 갔다가 되돌아와야 된다..
15:24 문유산 분기점.
문유산 가는 길. 또 다른 갈림길이 보인다..
15:30 문유산 정상석.
가야할 방향. 어느 메가 바랑산일꼬...?
15:39 갈림길 되돌아와서...
16:00 임도로 내려섰다가...
바랑산을 향하여...
바랑을 닮았습니까..? 좀 닮았네요... 그 아래 몇 가구 안되는 농가가 평화로워 보인다..
벌목지대.
오메.. 저 놈을 올랐다가.. 내려서서... 또 올라야 바랑산이구먼...
헥헥...
내려섰다.. 올라야...
16:36 일단 내려섰고....
<솔바람길>
임도 따라서 쪼매 가다가...
가파르게 올라선다...
뒤돌아 본...
헥헥....
17:13 바랑산.
조계산.
하산길....
박선배. 점점 속도를 내더니...
보이질 않는다...ㅎ
오메.. 막판에 저 넘을 넘어야 되나...?
죽겠는거.......
17:47 이건 뭐했던 흔적일꼬...?
벙커도 보이고....
이건 어딜 보고 찍었을꼬...?
마지막 내림길도 가파르게...
유격 훈련도 끝까지...
드디어 날머리가 보인다...
17:56 송치.
광양으로 이동. 삼겹살집 옆 목욕탕에서 목욕하고...
맛있게... 푸짐하게....
수확물... 박선배가 많이 했다고 한 봉지 들어서 준 두릅은 마눌 친구한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