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전

두악산-덕절산 2017. 1. 24(화)

박 시 2017. 1. 25. 22:18

두악산-덕절산(단성4거리-두악산-뒤틀재-덕절산-가산교)

- 묏바람.. 2017. 1. 24(화)

- 눈산행...

- 7.93km(4시간42분/점심20분,후미기다림15분 포함)

두악산-덕절산2017-01-24.gpx

 

올 들어서 가장 춥다는 날. 다행히 바람은 안 불어서 그리 춥지는 않더라.. 오히려 그저께 대구보다 훨씬 따뜻하더라...

 

08:00 동래 출발. 30여명. 35,000원. 씻기주고..멕여주고...

 

11:24 단성4거리 도착/출발...

 

우뚝 선 말목산. 오른쪽에 금수산이 빼족히 고개를 내밀고 있다..

 

어느새 중앙슈퍼 방향으로 들어서고 있네..

 

천회장님. 담배를 너무 많이 피시는것 같습니다..

 

 

뒤돌아 본 상방리.

 

 

11:34 출발한 지 10분만에 단봉사 갈림길이다. 그런데 아무도 단봉사로 향하는 사람이 없다...ㅎ

 

단성사까지 왕복 0.5km 시간상으로 10분이면충분하겠다만... 썩 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모두들 그냥 가네... 나도 그냥 뒤따르자...

 

가장 춥다는 날씨. 그런데 바람이 없다.. 모두들 덥다면서 한 꺼풀씩 벗는다.. 나도 벗고...

 

눈이라도 없었다면 지겨울만한 길이 이어진다..

 

슬슬 고도를 높여가고..

 

12:01 직진...

 

 

12:07 갈림길에서...

 

오른쪽/정상을 향한다.

 

 

고도를 점점 높여가지만..

 

별로 힘든줄 모르겠다..

 

 

12:25 어느새 두악산/전망대 도착한다.

 

 

모두들 이곳에서 점심을 먹을 모양이다.. 식구들이 한 곳에서 점심먹는 것도 드문 일이다..ㅎ

 

 

무엇이 들었을까...?

 

전...망...이...끝...내...준....다...

 

금수산.

 

사봉...제비봉..

 

그 너머... 월악산 영봉이 뚜렷하다...

 

반대편에는 소백산이 쫘~악 펼쳐진다..

 

연화봉 천문대.

 

비로봉은 허옇게 눈에 덮였다..

 

점심 묵고... 빵+컵라면.... 20분.

 

출발 전 뚜껑을 열어보니... 소금이 있더라.. 그리고 물도 있고.. 누군가 동전도 넣어 두었고...

 

12:49 출발...

 

잠시 내려서면...

 

아이젠 장착하고...

 

어라... 오른쪽에서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다.. 우리편이네... 아하... 알바구나... 직진해야 되는데...ㅋ

 

<탐방로아님>을 넘는다... 오른쪽은 소선암자연휴양림 방향이었던 듯...

 

12:52 오잉~~~ 이곳에도 두악산 정상석이 있네... 음.. 그러고 보니 이곳이 진짜 정상인가보다...

 

대잠리 방향으로...

 

어슬렁 어슬렁...

 

오늘 더 뛸 곳도 없다..

 

 

살짝 살짝..

 

오름짓.. 내림짓... 저 앞에 보이는 봉우리에서.. 선두가 안가고 서성인다... 왜 그러셔~~

 

길이 없다고요..?   곧장 내려치면 길이 없고... 능선 따라서 쪼매 가다 보면 우회길이 나와요...

 

이 분. 한 사람만 내 말을 들어주네...   졸지에 선두다...ㅎ

 

다른 사람들. 고생 좀 했을끼다....ㅎ

 

선생님. 안녕하시지예...

 

13:22 뒤틀재 지나고...

 

덕절산 오름길이 살짝 험하다..만...

 

조금 오르니... 뚜렷한 길 이어진다..

 

고도 300m를 올려야 된다... 헥헥..

 

뒤돌아 보고...

 

올라서고...

 

두 사람 마저 제치니... 1등...?... 아니 발자국이 한 개 보이는데.... 김작가님꺼더라... 역시 험한 길은 일가견 있으셔~~

 

13:54 능선에 올라서니...

 

겨우살이가 보인다..

 

발 빠른 사람들 벌써 따라왔네..

 

14:01 지도상 덕절산. 정상석은 1km 이상 더 가면 나온다..

 

천천히 가입시다..

 

오르락...

 

내리락...

 

 

삼둥이 소나무.

 

 

 

14:31 덕절산 정상석.

 

나무 가지 사이로.... 금수산.

 

이제 하산길만 남았다...

 

 

14:40 이건 뭐야..?

 

<단양천환종주> 저 능선으로 내려서면 된다는... 희미한 길도 보이더라... 김작가님. 또 한 분.. 그쪽으로 하산해서 사인암 보러 간댄다... 조심하이소~~

 

우리는 그냥 조신하게 갑니다..

 

 

고도를 낮춰간다...

 

S자 그리고...

 

ㄴㄱ 나무.

 

급경사.. 조심해야 될 구간이다...

 

조심 조심 내려오고 나니까... 이제사 자일 깔고 있네..쩝...

 

무심코.. 앞사람 따라서 가다 보니... 아뿔싸.. 아니다... 빽....

 

이곳에서 바위/왼쪽으로 돌아야 된다..

 

위험하다... 배대장님 앞장서고..... 나는 쫄딱 미끄러져서.... 디질뻔 했다...ㅎ

 

역시 노련해~~

 

저 암릉을 곧장 넘어오면 될텐데... 길이 있을려나...?

 

 

암릉 너머 맨발샘 시그날 걸렸더라... 옴마야.. 무시레이...

 

배대장님. 암릉길 확인 중....

 

자.. 이제 위험 구간은 끝났고...

 

저 앞에 보이는 철탑/능선 따라서 하산하면 된다...

 

후미가 늦으니까... 여유있게... 전망 구경하면서...

 

대간길인 듯...

 

이래 저래...

 

조망하고.. 사진찍으면서...

 

천천히 하산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후미에서 연락이 온다.. 길이 없단다.... 무슨 소리 하고 있노... 선두 스무명이 내려간 흔적이 있을텐데... 잘 찾아보레이... 배대장하고 후미 총무님과 무선 교신이 엇갈린다...

 

땡겨서 찍은 사진... 그 쪽은 절벽... 빽해서 찾으세요.... 거의 15분 이상 씨루다가...

 

배대장. 살신성인. 되돌아간다... 잠시 후 길을 제대로 찾은 모습이 보인다....ㅋㅋ  배대장 다시 빽....

 

15:50 V소나무에서 오른쪽으로...

 

 

능선길 제대로 찾은 모습....

 

 

와우~~ 자일까지...

 

15:59 철탑 지나고..

 

잠시 후 임도 만나고...

 

16:06 날머리 보인다..

 

 

가산교.

 

그런데... 버스가 안보인다... 어디 있다고요..?  중선암 가는 길에 있다고요..? 알았습니다...

 

고생하면서 내려온 후미를 기다렸다가.... 중선암 방향으로.. 꺼꾸로 갔었네... 개고생... 오늘 산행 거리 10km 안되는거 눈치챘구나...

 

풍기로 이동... 목욕하고...

 

풍기역 앞에 있는 청국장집으로....

 

 아직 청국장이 나오지 않은 셋팅. 반찬 깔끔하고 맛있더라... 청국장도 맛있고..

 

당분간 또 못 보겠네요.. 2월 셋 째 주 보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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