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들-낭산 둘레길 2017. 10. 7(토)
경주 보문들-낭산 둘레길
- 우리 가족.. 2017. 10. 7(토)
- 걷기 참 좋은 곳...
- 12.0km/4시간13분(쉬엄쉬엄..)
오랜만에 우리 가족이 함께 한다...
기나긴 추석 연휴. 가족이 다 함께 어딘가로 가고 싶었는데...
마땅히 갈 곳이 없다.. 아니 없다기 보다는 멀리 가서 고생(?)하고 싶지 않다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그렇다면 어디로 갈까..
봉하 대통령의 길을 걸어볼까..?
아니야.. 남해고속도로 막히면 답이 없어.. 그래.. 오늘같은 날을 위해서 아껴둔 코스..
가까운 경주 들판을 걷기로 한다.
아침 일찍 서둘었다고 했는데..
역시 가족이 움직이니까 시간이 많이 걸린다..ㅎ
남경주 나들목에서 내려서서
불국사를 지나고 경주 시내로 들어서는데..
차들이 꼼짝을 안한다.
언제부터인가 경주는 주말이면 핫플레이스가 됐나 보다..
분황사지에서부터 시작을 할까 했는데..
순서를 좀 바꾸면 어때..
그냥 가까운 곳에 주차하기로 한다.
12:10 능마을 버스 정류장. 근처에 적당히(?) 주차하고... 진행 방향으로 100m쯤 걸어 가니..
12:12 신문왕릉.. 이곳에 주차장이 텅 비었네.. 차를 이곳에 다시 주차한다.. 무..료.
홍예문.
소나무 한 그루가 예를 갖추고 있는게 특이하다.
꽉 막힌 도로.. 선택을 너무 잘 했다..ㅎ
씩씩하게...
선덕여왕릉으로...
가는 길에 사천왕사지를 거쳐서...
사천왕사지.
선덕여왕릉에도 주차장이 있네.
이정표만 따르면 된다.
너무 이쁜 길.
12:47 선덕여왕릉.
신라 최초의 여왕.
마눌의 꽃에 대한 집념.
되돌아 나가지 않아도 되더라...
불이 난 흔적. 귀신이 나올 듯...
반대편 입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간다.
저건 뭐..?
능지 탑지.
문무대왕 시신 화장터로 추정...? 그렇다면 감포 앞바다의 문무대왕 수중릉에는 뼈만 묻었단 말인가... 뭔가 앞뒤가 안 맞다..
능지 탑지를 뒤로 하고..
중생사를 향한다.
13:04 중생사. 쬐그만 개 두 마리가 우리를 반긴다(?) 아니 엄청 짖어댄다...
불상이 세 개 있다는데.. 잘 찾아봐야 된다.. 진짜로 잘~~
되돌아 나오다가...
오래된 우물.
13:17 되돌아 와서...
갈림길/왼쪽으로..
풍요로운 가을 들판.
S대학이 절대로 이길 수 없다는 S라인.
어제 내린 비가 이랬나...?
13:40 황복사지 삼층석탑.
빨리 온나...
7번 국도를 만나서...
13:58 모전석탑지. 가까이 들어가는 길이 없어졌다. 풀이 웃자랐고.. 어제 내린 비로 들어갈 수가 없다..
줌~인...
분황사지까지 갔다가 되돌아 와야 되는데.. 체력이 걱정되서 이곳에서 되돌아 선다...
꽃길.
산길은 아니지만... 걸을 만 하다.
다행스럽게도 구름이 햇살을 가려주었다..
남산.
허기가 져서... 빵으로 때우고... 10여분..
이곳은 어디였더라...?
14:55 진평왕릉.
진평왕릉을 빠져나와서... 왼쪽/보문사 방향으로...
광고판이 이정표를 가리게 하다니....
15:08 설총묘.
전해진다..?
다음 코스로....
논 한 가운데 있네..
보문사지 연화문 당간지주.
연꽃무늬를 찾아볼 껄.....
남산을 배경으로..
도로 따라서 가다가...
이곳도 논 한 가운데 있네..
보문동 사지.
이 주변 전체가 절이었던 듯....
보문사지 석조.
들판을 가로 질러서...
보문사지 당간지주.
수오재. 검색해 보니... 한옥펜션이네... 고택에서의 하룻밤. 경험해 봄직...
16:07 곧 이어서... 효공왕릉.
원점으로...
16:23 원점회귀.
경주에서 유명하다는 밀면집.
돼지목살과 함께 하는 밀면. 괜찮더라... 6000원.
내일은 울산으로 갈꺼니까.. 오늘 보다는 일찍 서둘러야 된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