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2017. 11. 11(토)
대둔산(용문골-신선암-새천년릿지/맛만보고-마천대-주차장)
- 두루.. 2017. 11. 11(토)
- 역시 좋다..
- 7.0km(5시간/점심15분포함)
대둔산.
오랜만이다.
새천년릿지라는데.. 기대 만땅이다.
하지만... 쩝..
07:00 서면 출발. 25,000원. 만땅+2.
11:16 용문골 도착/출발. 단풍철 행락객 차량들이 많이 나왔네... 30여분 지정체..
오늘 씨름하게 될 암릉이지 싶은데...
선두는 벌써 휑~하니 가삤네...
오래 전.. 이곳으로 하산한 기억은 있는데...
뒤에서 따라 가기로 한다..
신선암까지는 가야 된다는데...
날씨가 썰렁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포근하다.
이정표 따라서... 신선암 방향으로..
가팔라 지는구나..
암릉이 살짝 보인다..
좁은 등로.. 지정체 구간.
잠시만 기다려라...
좀 쉬었다 가는 곳인가...?
11:45 용문굴 갈림길이구나...
쪼매 올라섰더니만... 철거된 나무와 기도터인 듯한 곳이... 이곳이 신선암인가...?
예전엔 이랬다는데...
<모셔 온 사진>
신선암에서 칠성봉 전망대로 이어지는 등로...는 패스하고..
암릉산행 주의 팻말을 지난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샛길이 보인다만... 어디로 가는 길인지... 패스.
점점 가팔라진다..
11:58 거대한 암벽이 가로막는다..
신선암장이다..
이곳을 우회해서 올라가야 되는데....
혹시 저곳으로 길이 있나..싶어서... 살짝 올라가본다만은...
아니네.. 이곳은 기술등반이 필요한 곳이네...
가...고..싶..다....
어느새... 다른 산악회팀이랑 엉켜서러.....
그건 그렇고 진도가 안 나간다.. 무슨 일일꼬..?. 새치기 할 수도 없고....
기다림에 지쳐서... 한쪽으로 빠져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15분.
밥 먹으면서....
그대들이 부럽다...
밥을 먹고 나서.... 그래도 사람들이 줄서 있네...
무시레이....
도대체 와 그라노.... 싶었더니...
한 사람씩 벌벌 기면서 구멍을 통과하고 있네... 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는 구조네...쩝...
저 구멍까지 가는 과정도 자일을 잡아야만 되고...
우쨌거나... 산악회 두 세팀은 지나고... 꼴찌로 간다...
저런 곳을 우째 찾았을꼬....
내려다 본 모습.
내 차례가 다가오는구나...
배낭부터 앞 사람한테 패스하고.... 나도 저런 자세가 저절로 나오더라...ㅎ
개구멍 통과하자마자... 바위틈을 지나야 된다.. 뚱뚱한 사람 절대 못 지나간다....ㅎㅎㅎ 그나저나.. 이곳까지 오는데...50분이 걸렸다.. 아무도 없었다면 5분도 안 걸릴텐데...
이번에는 다운이네...
그 전에 전망 한 번 보고....
너덜이 이어지더니만...
자일 잡고 올라서니...
너덜이 다시 길게 이어진다...
너덜 따라서 올라가다가....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든다.... 오룩스를 보니.. 오른쪽 능선이 살아있다... 그렇다면 어디선가.. 암릉으로 올라가는 길을 놓쳤다는 생각이.... 빽...
옳커니.. 찾았다....크으.....
오옷... 이건 좀 아찔한데...
지나온 자일...
누운 소나무.
그리고 이어지는 자일.. 이곳이 문제였다... 저 자일을 잡고 씨름을 했으니.... 약 3m 오버행. 낑낑 대고 씨름하다가.. 포기... 오른쪽 구멍으로 들어가면 안되나 싶어서.. 들여다 보니... 억지로 들어갈 수는 있겠더라만... 설마 저 구멍으로 들어갔겠어..하고 포기했는데... 구멍이 답이더라.................. 나중에 하산하고 검색해서 알았다...ㅈㄱㅁ...ㅆㅂㄲ... 혼자서 욕을 얼마나 해댔는지....ㅎ
주변 암릉 구경하다가....
되돌아 가고 만다...............흑....
다시 너덜을 따라서...올라서니...
어라.. 이곳에 종이를 깔았네... 그러고 보니.. 주력부대도 암릉을 못 갔구나.... 하산 후 들은 얘기로는 아는 사람만 갔다는.....
우회해서...
거슬러 내려가 본다만은.... 이제사 우짜겠노... 다음에 또 오라는갑다...하고 포기하는 수 밖에....
주능선 쳐다보고.... 돌격 앞으로...해야지..
돌격....
역시.. 좋다...
13:41 칠성봉전망대/하산루트 합류하고...
13:43 주능선에 올라선다.
주력부대. 이곳에서 밥묵고 있네... 그렇다면 시간이 넉넉하겠구나... 앞에 보이는 암봉에나 올라가 봐야겠다..
길이 잘 나 있더라...
전망 좋고...
명품 소나무.
마천대 방향.
13:58 휘리릭~ 되돌아와서...
능선/암릉을 따른다...
주력부대. 어느새 밥 다 묵고... 사진놀이 하는구나...
저게 새천년암릉인가...?
뒤돌아 보는 조망이 훨씬 낫네..
낙조산장.
릿지 즐기는 사람.
명품 소나무.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날등으로 올라선다..
뒤돌아 보고...
마천대 방향.
저게 재밌겠다... 오른쪽으로 우회하더라...
다른 산에 있었으면.. 대접 받았을만 한데....
저렇게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살짝 우회...
뒤돌아 보고.. 저 아래 보이는 고시 배티재인 듯 하다...
금남정맥 방향..
우뚝 선게 장군봉이란다... 검색해서 알았다..
주차장.
14:27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서... 뒤돌아 보고...
장군봉..
꼭대기에 돌탑이 있다...
14:35 통신안테나..
그 위로 뭔가 보인다...
삼각점. 25000 지도에는 없는 녀석인데.... 이곳이 지도상으로는 칠성봉이다.
뒤돌아 보고..
금강구름다리.
삼선구름다리.
내려서면...
14:42 매점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왼쪽/구름다리로 내려서야 된다만.... 마천대는 찍고 와야겠지..
날등을 따라서 올라서면... 보이는 명품 소나무.
1448 878.9m삼각점. 마천대 되겠다.
벽안의 청년들.
허둥봉 방향..
마천대 개척탑.
14:56 휘리릭~ 되돌아와서...
금강구름다리 방향으로...
하산길이다..
지독한 돌길이 쭈~욱 이어진다...
15:04 하산길은 왼쪽으로 내려가야 되지만..
삼선철계단/하산길 사용금지.
예전에도 그냥 내려왔다는 기억이....
오늘은 구경이나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일단 뒤돌아 본 조망... 끝내준다...
서쪽은 햇볕땜시...
내려다 본 삼선철교. 아찔하다... 교행 불가.
되돌아 와서....
하산길...
올려다 본 삼선철교.
정자 지나고..
15:14 이곳은.... 술도 팔고... 안주도 파는...매점.
15:16 지나자마자... 갈림길이다. 왼쪽이 하산길... 그런데.. 발길은 오른쪽으로 가진다..
금강구름다리도 구경 한 번 하고 가야지...
그런데... 이곳은 교행이 되는지... 너도 나도 왔다갔다 하고 있네....
아... 이곳에서 삼선철교 땡겨볼 껄 그랬네....
그래서.. 나도 통과했지 뭐...
15:26 케이블카 승강장.
기가 막힌 바위가 보인다... 햇빛에 영 이상하게 나왔지만... 끝내주는 바위다.. 저게 혹시 동심바위...?
올려다 보고....
하산길/내려선다...
마침.. 케이블카가 들어오네... 아니... 쉴 틈 없이... 거의 5분 내지 10분 간격으로 왔다 갔다 하더라... 오늘 케이블카 대박났네...
가만... 케이블카 능선으로 곧장 내려서도 되겠다는 생각이.... 발길이 저절로 금줄을 넘는다...ㅎ
케이블카 주탑 아래... 대박난 케이블카 비상대기조가 근무중이네... 무시하고 지나갈까 하다가... 괜히 시비붙을까 싶어서 되돌아서고 만다..
정상 등로...
등로 합치고... 원효사를 향한다..
15:42 동심바위 전망대.
기가 막히구먼..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본 녀석하고 같은 것 같은데....
15:47 원효사 통과.
하산 말미에는 가을이 남았구나...
16:04 동학농민혁명 대둔산항쟁비.
16:16 주차장. 우리 차는 어디에......?
도로에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300m 지점에 있다는....
박주일배 하고.....
부산오는 길은 막히지 않더라.. 집에 오니.... 10시 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