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

경주 선도산-복안산 2019. 2. 6(수)

박 시 2019. 2. 7. 09:31

경주 선도산-복안산(청두마을-화산-선도산-복안산-원점)

- 나홀로.. 2019. 2. 6(수)

- 인적 없는 산길 따라서..

- 8.9km/3시간51분(점심10분포함)


경주_선도산-복안산_2019-02-06.gpx



잡생각.


뭔 잡생각이 그렇게나 많았었나..

인터체인지를 두 군데나 놓쳤다.


집에 오는 길에도 놓쳤으니 오늘 하루에만 세 번이나 놓쳤다.


점점 티미해지는 머리...


나이 들어가는게 역력히 보인다.



느지막이 일어나서...

아무래도 안되겠다..

연휴의 기름진 뱃살이 고착되기 전에 빼야 된다..ㅎ





13:29 청두마을 버스 종점에서 오른쪽 마을로 쭉 들어선다..



저 앞에 보이는 얕으막한 봉우리가 화산인가 보다...


길이 보이면 올라가 볼려고 했는데... 너무 빤질하다.. 100m 정도만 오르면 된다..


13:38 화산. 봉분과 함께... 선답자의 시그날 뿐이다.


되돌아 내려와서... 왼쪽을 보니... 하산길 능선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마을길을 계속 따른다...


살고 싶은 집.


탐나는 집.


소요유 펜션 지나고...


13:44 갈림길에서 왼쪽/야호산방으로 꺾는다...


향양문 지나서.... 직역하면 햇볕을 향하는 문..... 또 다른 뜻이 있을랑가....?


13:48 마른 개울 건너서.... 시그날이 보인다...


뒤돌아 본 청두마을.


능선을 살짝 우회해서....


국제신문 시그날을 따라서 가면...


13:58 개념도상 아홈살고개에서... 오른쪽/삼각점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길이 열려 있다..


유격코스도 나온다..


14:02 304.8m삼각점 확인하고...


14:06 되돌아 내려와서...


선도산을 향한 가파른 오르막을 이어간다.


14:12 무덤 1기 지나고..


다시 고도를 높여간다..


전위봉이었구나...


살짝 내려섰다가...


한 번 더 올려치면...


바위지대 지나서...


14:42 펑퍼짐한 선도산이 눈에 들어온다.


선답자의 시그날 뿐... 아무것도 없다.. 전망 조차도 안 터진다.


이후 산길... 푹신한 낙엽...


고사목.


희미한 흔적만이 보이는 산길...


감각적으로 짚어가야 된다..


어느 순간 산길이 뚜렷해지고...


15:01 무덤을 만나면...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급경사 내리막이다...


안부를 지나고... 살짝 올라서면...


15:09 폐무덤 뒤로 바위 전망대.


선도산이 보이고...


낙동정맥이 흘러간다...


저~ 멀리 건물이 보여서 땡겼는데.... 안면이 있다.. OK그린청소년수련원..그리고 방주교회 건물이다.


앉은 김에.. 쉬어가자... 사과 한 개.. 떡 한 조각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10분.


잠시 쉬었다가... 산길을 이어가면...


15:26 가까운 곳에 멋진 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서 쉴 걸 그랬어...


도진마을... 그 너머 낙동정맥. 소호고개에서 OK청소년수련원까지 능선쯤 되겠다...


건너편 능선이 꽤나 높아 보인다...


낙엽땜시 엄청 미끄럽다... 길도 제대로 없다.. 대충 나무 사이로 ...


15:46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개념도상 창두리재만디. 고냉지채소밭이다.


초소를 지나면..


가야할 능선이 보이고... 차가 지나다닌 흔적이 뚜렷한 길을 따른다...


15:50 임도를 만나고.... 곧장 들어서니... 잡목.. 오른쪽에 뚜렷한 길이 올라오네.. 그러니까.. 임도 따라서 오른쪽으로 조그만 가면 쉽게 산길이 이어지는데.. 뻘짓을 했네..


뚜렷한 산길 따라서... 저 앞에 보이는게 역산이지 싶은데....


16:07 개념도상 고사리재. 역산으로 오르는 길이 보이면 올라설려고 했는데...


우회하는 길만 눈에 들어온다... 역산은 패스한다..


16:20 복안산 갈림길.


복안산으로 가는 길... 아직도 눈이..... 엊그제 비에도 녹질 않았네...


16:27 복안산 삼각점(552.4m)


서울 청산수산악회에서 팻말을 붙여 놓았네..


16:35 휘리릭~ 되돌아와서...


하산길로 접어든다...


능선에는 아직도 눈이....


16:46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오른쪽은 경북/울산 경계능선이다...


뚜렷한 길이 이어지다가....


급경사 내리막... 나무 잡고 벌벌...


잠시 후... 자일... 이곳은 더 경사졌다...


자일이 없으면 굴러떨어질 판....


17:05 능선을 바꿔타는 곳에서 주의해야 된다...


17:10 무덤 지나고...


빤질한 길을 따라서 내려서면...


원점이 보인다...


왼쪽 원점으로 내려설까...


아니... 오른쪽 애마가 있는 곳으로 가는게 낫겠지....ㅎ


집으로 가는 길.

연휴 마지막.

통도사-양산 구간 살짝 밀리더니 뻥~뚫렸다.


딸내미 서울가는 길에 아들내미 대전 택배..

잘 가고 있겠지...


산에 미쳐서 자식들 가는 것도 못 보네...

경주_선도산-복안산_2019-02-06.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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