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

봉화 청량산-청량청정계곡길-예던길 2019. 3. 30(토)

박 시 2019. 3. 31. 20:03

봉화 청량산-청량청정계곡길-예던길(청량교-장인봉-연적봉-탁필봉-자소봉-한티-청량청정계곡길-예던길-주차장)

- 산하.. 2019. 3. 30(토)

- 닭 대신 꿩...

- 13.39km/6시간2분(점심10분포함)


봉화 청량산-청량청정계곡길-예던길 2019-03-30.gpx




청량산.

몇 번 왔었는데..

하늘다리 만들고는 와보질 않았네.


겸사겸사..


문명산을 엮어서..

우째우째 가볼까 한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선택한 플랜B.

청량산 둘레길.


청량청정계곡길 & 예던길.


꿩 대신 닭.

아니 닭 대신 꿩이더라..





07:00 서면 출발. 28,000원. 40명.

10:58 청량교 지나서 하차... 산악회는 오른쪽 축융봉 방향으로 환종주를 하고...


나홀로 왼쪽/장인봉 방향으로 출발한다.


가파른 계단이 초입부터 이어진다..


살짝 우회하는 부분도 있지만..


촘촘한 등고선답게 가파르게 이어진다..


뒤돌아 보니... 내림길에 자빠지기라도 하면 절단나겠다...ㅎ


앞서 가시는 분이 있었구나..


빠르다..


샛길이 없고.. 이정표 확실해서... 장인봉 까지는 아무런 문제없다..


하지만... 계속해서 오름길이라는거...


아니... 잔도(?)도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가파른 철계단..


이 정도는 시작에 불과하다..


이런 절벽에 길을 냈으니... 얼마나 재미나겠누...


11:13 뭔가 있다..


삼부자송. 전설따라 삼천리...



이어지는 잔도..


가파른 계단... 속도가 안난다.. 아니.. 컨디션 조절 잘해야 된다...



잠시 숨 돌릴 수 있는 곳..


이정표가 부러졌네... 왼쪽/능선길이 살아있는 듯 하다...


긴 철계단이 나타난다..



예전에는 자일 잡고... 꽤나 재미있었겠구나...


뒤돌아 보니... 주차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벌써 허벅지 땡기기 시작한다...ㅎ


낙동리버.


11:23 뭔가 있다..


굴이다..


금강굴.


이어지는 잔도...



굽이치는 낙동리버.


11:28 여여송.


절벽 끝에.... 고고하다..


조금 더 가면...


11:29 할배할매송.



그리고...오름길 철계단..


나무계단..


좀.. 심하네...


저 앞에 봉우리가 보이는데... 장인봉이 아니더라.... 전망대 봉우리였던 것...


장인봉까지는 아직도 1.1km


극복해야 할 높이도...


아직이다...


죽여주네...


헥헥...


이제 그만 올라가자... 작은 돌탑에 빌어본다만...


오름짓은 계속 이어진다..


저놈이 장인봉인가 본데.... 아직 높이가 남았구나...


나무다리 지나고..



12:01 전망대가 어떤가 보고는 가야겠지...



12:03 전망대 데크. 먼저 온 손님들이 있구나...


장인봉.


문명산. 갈 수 있을까.....?


본 팀이 가고 있을 축융봉 방향..


밥묵고 가자... 미역국에 말아서 후루룩~~ 10분.


일어나기 전에... 자세히 보니... 철계단이 수직으로 걸렸다....흐미...


툭 불거진거... 연적봉이던가...?


되돌아 내려와서... 장인봉을 향한다..


전망대 봉우리를 오른쪽으로 우회하고 있다...


흐미.. 진짜배기 철계단이 남았구나...


아찔하네...


왓~~ 이건 좀 심하네....


계단이 없을 때 오르내린 흔적이 주변 곳곳에 보인다만.... 꽤나 힘들었겠다...


내려다 보니... 아찔하네... 본팀은 이곳으로 내려설텐데... 오후 5시가 넘어서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꽤나 위험했단다...


중국에서나 볼법한 봉우리들이...


이곳 저곳에 솟아 있다..


또......


있네...


이제 마지막이겠지......ㅎ


뒤돌아 보니..


전망대가 보인다... 좀 전에 식사하던 한 무리의 산객들도 출발했구나...


12:37 전망대.


주차장에서부터 고도를 약 700m 올렸다..


이제 고도는 다 올렸나보다...


12:39 장인봉에 올라선다...



<가이버>님 솜씨.



지체할 시간이 없다...


가파르게 내려서면...


저 아래 안부에서 다시 올라서야 되는구나...


12:46 안부.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주차장으로 갈 수 있고... 그리고 보니... 희미하게 기억난다.. 오래전에는 장인봉에 올랐다가... 되돌아와서... 이곳으로 하산했구나...


또 다시 올라서면...


장인봉 뒤돌아 보고...


하늘다리 방향으로 간다..


위험하다는 곳... 조심스레 내려선다...


엉뚱한 짓 하면... 끝장이다..


하늘다리 보인다..


12:53 하늘다리.



웬 비명소리가....


별로 흔들리지도 않는데.... 엄살은....




문명산. 시간이 아쉽네...


오른쪽 선학봉을 들렀다 왔어야 되는구나....아쉽네..


그렇지... 예전에 하늘다리가 없을 때가 있었으니까.... 우회가 있어야 되겠지...


빨리빨리 가보자... 시간이 되면 문명산으로 튀면 되고... 안되면... 놀메놀메 가고...


오메... 또 요철이 있구나...



13:02 안부.


오른쪽은 청량사에서 올라오는 길...



올라서야지...헥헥..


올라서서... 쪼매 가면...


봉우리 직전에 왼쪽으로 산길이 희미하게 보인다... 어라...이곳으로 내려서도 될 듯 하다.....는 생각에 들어서니.... 잠시 후... 절벽에서 길이 사라진다... 빽...


시간도 없는데... 힘도 뺐네...쩝..


철계단의 연속이구먼...


13:21 어라.... 다음 봉우리에서 왼쪽에 자일과 함께... 시그날도 보인다.... 이곳으로 내려설까...하다가... 또 알바할 듯 해서.. 예정된 능선으로 가기로 하고....


주능선을 따른다...



이건 어디로 올라가는 곳인고....?


13:24 연적봉이네..


장인봉.


하늘다리.


앞/탁필봉, 뒤/자소봉. 자소봉 왼쪽에 보이는게... 문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인 듯 하다...


세워서 한 컷...


되돌아 내려와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뒤돌아 본 연적봉..



13:27 탁필봉 표석이 이곳에 박혀 있다.. 하긴 꼭대기에 올라갈 수가 없으니.......


정면.... 자소봉이 우뚝 솟았다..


뒤돌아 본 탁필봉.


자소봉 오른쪽으로 우회하면....


경일봉 방향은 막았고...


일단 자소봉부터 올라가보자...


13:35 자소봉.


저 꼭대기에는 올라갈 수가 없다...


문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어떤 녀석인지.... 앞에 녀석인가...?


문명산. 포기해야 될 듯 하다.. 그래도 다리는 아직 포기를 못했는지.... 조바심이 난다..


되돌아 내려가서...


경일봉/오마도터널 방향으로 출입금지를 넘는다...


족적이 좀 적은 편이네...


하지만.. 계단은 살아있네~~


돌탑 지나자마자...


13:48 자소봉/0.4km 지난 지점의 이정표에서....


길 따라서 가면.... 끝장이다...


푹 꺼진 곳으로 내려서야 된다...


그리고 만난 이끼 낀 절벽(?)... 약 5m 이곳을 내려서면 후퇴는 없다.... 조심조심... 궁디를 디밀면서..... 내려선다..


이어지는 능선은 발자국 흔적이 보인다...


문명산..........................................음.................


또 절벽을 만난다....


잘 보면 우회하는 길도 있더라...


이크... 반가워라.... 신경수님의 시그날이네...


내려서는 능선... 이젠 좀 쉬울려나....


궁디로 디밀어야 될 곳이 또 있구나....ㅎ


그리고... 우째우째.... 내려서면...


14:33 한티로 내려선다. 곧장 올라서면 문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겠다만... 그렇게 가면 개고생일테고.. 윗두실마을로 가면 좀 더 쉽다... 하지만.. 산악회에서 주어진 시간으로는 갈 수가 없다... 내가 예정횄던 시간 보다 한 시간이나 더 소모했다... 문명산은 깨끗히 포기하자....


윗두실마을로 이어지는 계곡길을 따른다...


이름이 있구나... 쳥량정정계곡길...  오마교까지 이어지는구나..


그...런...데... 길이 희미하니... 잘 안 보인다...


무덤도 보이고...


멀리 보이는 노란 시그날이 반갑고 고맙다....


그러고 보니... 집터도 꽤나 보인다..



시간도 넉넉하니까.. 사과 한 개 묵고 가자....


계곡의 암릉..


점점 길이 뚜렷하게 보인다...


이정표도 보이고...


14:59 그리고 나타나는 외딴집..


한 채가 아니었구나... 몇 채가 보인다..


안내판도 있고...


인기척은 없지만... 사람들이 드나들었는지 시설은 깔끔해 보인다...



이제부터 산길 걱정은 없다..


뚜렷한 길이 이어진다..



청량산의 뒷 태.




15:13 이 이정표에서 갈림길(150도)이 보인다만... 직진한다... 꺼꾸로 보고 찍은 사진.


길도 좋고..


이쁜 계곡도 보인다..


15:19 시멘트다리를 건너면...



오마교까지 3km 더 가야 되는구나...


이제부터는 펜스 따라서 가면 된다..



15:22 중요한 갈림길이다.. 문명산을 갈려면.. 오른쪽/윗두실마을로 올라가면 되고... 계곡길을 따라서 오마교까지 갈려면... 직진한다...


<탐방로> 이정표 따라서....


펜스 따라서 간다..


마눌이 뭐라 그랬는데...잊아뿟다...띠바...


계곡미.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듯 하다...



이렇게나 이쁘게 만들어 놓고..


이용을 안하다니...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나혼자 발견한 듯...



너무너무 신난다...


곳곳에 작은 폭포가 걸렸지만... 내려가는 곳이 만만찮다... 이 놈도 우째우째 내려서서 한 컷 했다...



멀리서 보면 이런 소폭이 꽤나 많다..



두실마을까지 아직 2.3km 남았네..


많이 남았지만.. 부담없는 계곡... 이쁘기만 하다..




잔도같은 곳도 나오고...



건너편에는 계단식 밭도 보이네...


이곳은 집터도 보이고....


아하... 그러고 보니... 이곳이 예전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던 자리였고...


사람이 살았으니... 길이 있었을테고...




그것을 지자체에서 개발했던 것이겠구먼....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이용해야 될텐데...


아는 사람만 댕기는갑다...


16:01 지금부터는 시멘트포장길이 이어진다..



16:04 밭둑길.. 잠시 접속...


16:07 이 이정표에서 길을 잃었다....


길이 이어지지 않는다.. 잘 보고 찾았어야 되는데...


그냥 포장길로 가기로 한다..


16:14 두실마을회관 지나고...


어라라라.... 도로 왼쪽 아래에 펜스길이 보인다... 이런 젠장 어디선가 길이 있었구나.... 하는 수 없지.....되돌아 갈 수도 없고...


두실마을... 안녕...


뒤돌아 본 청량산.


16:18 이곳에서 나무다리를 건너서...



캠핑장을 가로지르고...


16:22 낙동강변 35번 지방도에 도착한다. 오마교는 저 뒤에 보이는건가 보다...


원점을 향하여 도로 따라서 가다 보면...


16:25 관창1교 왼쪽에.... 임도가 보인다... 예던길이다...


아뿔싸... 오마교에서 이곳까지 강기슭으로 길이 있었구나..... 하는 수 없지...


예던길 따라서.... 원점을 향한다...


햇살이 따가운 여름에는 안되겠구나...


햇볕을 피할 그늘이 없다..



청량교가 보인다...



16:52 청량교. 원점 도착...


다리를 건너는 본팀이 보인다... 중간에 잘라묵은 팀이네...


청량산아... 잘 있거라... 또 언제 올지....


지나온 예던길.


인공폭포는 여름에만 가동하는가보다...


상가를 지나서....


16:58 주차장 도착.


주차장에서 본 청량산.


기상청 예보 틀림없다.


오후 5시 넘어서 비가 오기 시작.

한 시간 정도 흩뿌린다.


늦게 오는 팀들은 비를 맞고 하산.


오늘도 망고님의 된장에 밥 비벼 먹고 소맥 한 잔..

나른한 행복감에 젖는다. 


발걸음 늦은 후미님 덕에

7시가 되어서야 출발한다.


집 도착 11시30분.

봉화 청량산-청량청정계곡길-예던길 2019-03-30.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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