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낙남 백토재-딱밭골 2020. 8. 15(토)

박 시 2020. 8. 19. 13:15

낙남 백토재-옥정봉-마곡고개-원전고개-산성산-딱밭골재

- 푸르나.. 2020. 8. 15(토)

- 폭염주의보... 임도가 절반이고 둘레길 수준이지만... D질뻔..

- 17.96km/6시간24분(점심10분포함)

 

낙남 백토재-딱밭골재 2020-08-15.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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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그런다.

 

낮은 산은 있어도

쉬운 산은 없다...고

 

지극히 맞는 말이더라..

 

 

폭염주의보.

 

몇 번을 쉬었는지 셀 수가 없다.

바람이 부는 곳에서는 주저 앉았으니까...

 

 

 

 

 

07:30 종가집 탑승. 28,000원. 스무댓명...

 

2015년 5월.. 하산했던 방향...

5년 만에 그 반대 방향으로 이어간다..

09:39 백토재 출발..

쉽게 올라설 수도 있다만.... 보시다시피 철문이 잠겨있다..

별장(?)을 스쳐 지나고...

임도로 이어진다...

풍도목이 가끔 있다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솔티고개까지의 이정표... 가도 가도 저놈의 거리는 줄어들지를 않는다..ㅎ

임도...

산길...

반복된다...

뒤돌아 본.... 오똑한 녀석은 옥산이지 싶다...

땡볕이 그대로.... 죽음이다..

산돼지 독탕.

10:44 236.9m봉 지나고...

나무그늘 아래.... 선두조 쉬고 있다...

그래도 가야지...

와~씨.... 죽음이다... 그늘 아래 잠시 쉬면서 수박 먹고.... 꿀맛이다.

오른쪽으로....

뒤돌아 보고....

10:54 235.3m삼각점.

수색.... <류>사장님이 찾았다...

11:12 넓은 공터...?

옥정봉이다.

11:16 잠시 후 만나는 임도.. 왼쪽으로 가야 되는데... 잠시 착각.. 카메라 방향이 안 맞다.

<류>사장님이 주신 배즙. 꿀맛이다...

앉은 김에 점심 먹고 가자.. 떡+아이스커피. 10분.

방 빼주고..... 먼저 갑니다~~

<선생님> 시국이 하수상한데... 별 일 없으시지요...

전혀 일출포토존이 아닌데..... 

앞에 보이는 작은 언덕을 넘어야 되는구나..

이것도 힘들다....

11:54 157.1m삼각점.  <류>사장님이 찾았다... 귀신같은 감각이시다..

나무계단 내려서면....

12:05 포장도로를 만난다..

이곳이 마곡고개.

건너편으로 산길은 이어진다...

남은 수박 마저 먹고....

힘을 내서러....

오늘따라 <류>사장님이 힘들어 하신다... 갈림길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전혀 맞지 않는 이정표 거리..

12:38 넓은 공터... 용도가 뭘까....?

쓰러져가는 건물도 몇 동 보이고...

포장길 따라서...

2번국도..

왼쪽에 보이는 마을로 내려가서... 물이라도 덮어쓰고 가고 싶다만..... 좀 멀어보이네....

12:43 산꾼들한테는 원전고개라 불리우고....

지형도상으로는 오랑마을이다...

지나가는 할머니한테... 물이 나오는 곳이 없냐고 물으니....

이곳을 가리킨다... 수도꼭지는 잠겨있고... 물통은 빗물을 받아둔 것이란다... 그래도 이게 어디냐 싶어서... 덮어쓴다.... 윗옷도 벗어서 물에 적시고.... 10여분 쉬었다 간다...

이정표 따라서...

마을회관이 아닌 듯 한데... 태극기가 걸렸네..... 요즘은 태극기만 보면 노이로제.... 징글징글한 아스팔트태극기...

폐축사 옆으로...

산길은 이어진다...

잠시 후.... 임도를 만나자마자... 다시 산길로...

웃자란 잡목이다만....

길 걱정은 없다...

잠시 임도를 접하고...

13:47 잘 관리된 무덤 지나고..

13:53 철탑 지나고...

지형도상에 있는... 산성 모양이 보인다...

13:59 살짝 올라서니... 넓은 헬기장이 보이고.... 산성산 표지판은 안 보인다...

그런데... 좀 더 가다보면...

14:18 237.3m봉. 시그날에 산성산이라고 적혀 있다... 모를 일이다..

그리고 조금 더 내려서면...

뚜렷한 산성의 흔적도 볼 수 있다...

14:29 잠시 후... 무덤 안부를 지나고....

고도 5~60을 올리는데.... 죽을 맛이다..

몇 번을 쉬었는지 모른다...

바람만 불면 주저앉았으니까....

15:00 236.3m삼각점.

표지판에 있던 글씨가 모두 지워져서.... 한 글자 남겼다...

15:08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이다... 222.9m삼각점.

15:13 그리고... 살짝 내려서면 만나는 임도. 지형도상 사립재이다.

이제부터 딱밭골재까지는 임도이지만....

땡볕에 노출....

오히려 더 힘들다...

임도 따라서 가면 되는데.... 선답자 시그날 보고 오른쪽으로 내려섰더니...

희미한 임도가 이어지다가....

다시 만난다...

쓰러져 가는 별장(?)도 보이고...

저 물통을 폭파해서 물을 덮어쓰고 싶더라....

딱밭골재는 왼쪽으로 가야 되는데................... 사유지라는 말도 있고... 

버스가 기다리는 방향으로 간다..

왼쪽이 낙남....딱밭골재이다...

15:59 다 왔다...

<제방>마을. 버스가 서는 모양이다. 맛동산님이 주시는 콩국이 너무 맛있더라... 감사합니다....

 

바로 옆 민가의 수도꼭지에서 윗통만 씻었다..... 산악회에서 주는 돼지고기 수육이 너무 맛있네... 술은 안 넘어가고... 시원한 환타가 판타스틱하다.... 다음 구간은 더위를 피해서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