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오도봉-삼봉산-투구봉-서룡산 2021. 12. 25(토)
함양 오도봉-삼봉산-투구봉-서룡산(지안재-오도봉-삼봉산-투구봉-서룡산-남릉-백장공원)
- 오륙도.. 2021. 12. 25(토)
- 연비지맥 맛보기..
- 11.26km/6시간11분(점심20분포함)

온 나라가 얼어 붙었다.
산행 중...
폰 배터리 방전... 가슴에 품고 다녔다.
카메라 배터리 방전...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 ㅎ
07:30 종가집 출발. 20,000원. 서른댓명..
09:45 지안재.

주력부대는 이곳에서 사진 촬영 후, 오도재로 올라가고...

대한민국 아름다운 도로 100선 선정. 맞은 편에 보이는 녀석은 옥녀봉..? 천령봉?..

정자 뒤... 희미한 족적을 따라서 올라선다...

잠시 후... 뚜렷한 길을 만나면 이제부터 길 걱정은 없다.

차에서 만난 박선배. 3년만에 본 듯 하다..

10:07 511.36m삼각점.


언젠가는 만나겠지.. 예상은 했다만..

10:19 우/샛길..

마을로 통하는 임도가 보인다..

이렇게 느닷없이 만날 줄은...

버스안에서 내내 데면데면했다..

별 일 있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내 성격이 모가 났겠지...ㅎ


10:45 임도를 가로질러서..

우쨌거나... 연비지맥을 탈거라고 하니.. 같이 가자고 하네.. 그라입시다..

선생님 안녕하시지예.. 2007년 3월 연비지맥. 매치마을에서 봉화산 구간에서 개고생하던 생각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하시던 첫 말씀.. <길이 있겠나....> 아니나 다를까...ㅎㅎ

한 개씩 나눠 먹고..

당시 박선배도 같이 했지 싶네..

박선배. 여전히 잘 걷는다..

나는 예전같지 않으니... 안 보이면 혼자 가이소~~

11:42 오도봉에 올라선다.

주력팀들은 한 시간 전에 지나갔지 싶다..

삼봉산이 하얗네...

지리산 주능선. 천왕봉은 왼쪽에 가렸다..


멋진 설경을 보여주겠구나...


11:52 안부/왼쪽샛길 지나고...


칼바람을 피해서... 점심 먹고 간다.. 떡+커피+라면.. 20분.

출발.. 오늘의 최고봉. 삼봉산까지 고도를 높여야 된다..



멋진 설경이다..






이건 뭐지...?

직진길도 있는데....?

직벽 내림길이 나타난다... 아하.. 좀 전의 나무계단은 우회길이었구나...

조심조심... 내려왔다...


12:56 삼봉산. 너 참 오랜만이다...



남덕유 방향인가...?

천왕봉.


황매산..

13:00 팔령재 방향으로 출발..

가파르게 내려선다..

땅이 얼었다...

조심조심...


13:12 투구봉 방향으로..

저 앞에 보이는 녀석은 아닌 듯...

우회...

조심조심...



후미를 따라잡아야 되는데...





저 앞에 보이는 녀석이 투구봉인갑다...


14:13 우/유아숲체험/연비지맥은 굿바이 하고....

투구봉으로 올라선다..


14:18 투구봉. 그러고 보니... 이녀석은 처음일세...

뒤돌아 본 삼봉산.

천왕봉.

반야봉.


진행방향... 서룡산을 향하여...



14:41 서룡산. 정상석이 바뀌었다..

2016년 서룡산.

80m쯤 가면...

14:43 갈림길이다... 오른쪽은 인월 방향이고... 가야할 길은 왼쪽/서진암 방향이다..

이제부터 고도를 낮춰야 된다..


뒤돌아 본 수청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백장암. 살짝 줌인... 저곳에 주력팀이 보여야 되는데.. 아무도 없다..

그러니까... 우리가 꼴찌라는....

15:23 서진암4거리.

지워졌네...

2016년에는 이랬는데...

직진한다... 서룡산 남릉이다...

15:32 4거리.. 직진..

희미...

뚜렷... 반복된다..

15:48 무덤 지나고..


15:55 계곡으로 떨어진다..

왼쪽에는 백장공원이 보이고..

하산지점 뒤돌아 보고...


버스는 백장암 입구에 세워져 있다. 역시나 꼴등이네...

시간 안에는 들어왔다만... 일찍 온 사람은 한 시간 이상 기다린 듯 하다... 소맥 한 잔 하고... 곧장 출발한다..

오랜만에... 뻑쩍지근하네..
집에 오니.. 8시가 채 안됐다..
마눌. 3차접종 이틀째.
예전에는 몸살감기 증세.. 구토 증세.. 며칠동안 고생했는데..
그때와는 다르게 팔에 통증 뿐이라네... 얼마나 다행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