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이마산-노고산-삼각점봉-두리봉-절뒷산 2023. 8. 16(수)
영천 이마산-노고산-삼각점봉-두리봉-절뒷산(연지저수지-이마산-노고산-화산령-삼각점봉-두리봉-절뒷산-일연공원)
- 한마음.. 2023. 8. 16(수)
- 개고생했다..
- 14.43km/6시간53분(점심20분포함)
<한마음> 퍼옴.
노고산까지 땡칠이..
화사령까지 헤엄을 치고..
잠시 편한 길 이어지다가..
이후 팔공지맥까지 땡칠이...
모두들 어디선가 탈출을 했는지 흔적이 없다.
세월이 흐르면서 10km내외로 숙달된 몸인데..
오늘 디질 뻔 했다.
허벅지에 쥐도 내리고..
한 마디로 개고생했다.
서른댓명 중에 7명 완주했다.
내가 일곱번째.
그러니까
완주자 중에서 꼴등했다는거..
08:20 부민 탑승. 30,000원. 서른댓명.
10:26 연지저수지 도착/출발한다.
앞에 보이는게 이마산인데... 곧장 오르는 길은 막혔다.
둘러서....
어라... 그냥 가는 사람도 많네...
금방이니까... 갔다와야제..
10:35 이마산. 삼각점은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인다..
10:39 되돌아와서...
이어지는 능선을 찾는데... 살짝 헤맸다...
이제부터 길 걱정은 없다...
노고산이 우뚝 서 있다..
이런.. 초반 내림길은 반갑지 않다네..
어차피 노고산까지 허벌나게 올라서야 되는걸...
천천히...
사부작 사부작..
점점 땡칠이가 되어간다..
헥헥...
12:00 왼쪽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길을 만나고서야...
전망이 트인다.
쪼매만 더 가면 노고산 정상이다만... 한 발짝도 더 이상 못 가겠다.. 퍼질러 앉아 점심 먹고 가자.. 떡+냉커피. 20분.
아불사.. 쪼매만 더 갔으면 편한 곳에서 점심을 먹었을텐데...
12:25 노고산 정상.
557.52m 삼각점 + 표시가 안 보인다.
가야할 방향은 이정표에는 없는 북쪽이다.
산성의 흔적인가...
길이 쪼매 보일 때 한 컷 했다..
길은 있다만....
잡목 가득하다..
쭈그리고 앉아서 한 컷 했다..
돌배. 패스하자..
564m봉 우회길...
팔공지맥이 꽤나 멀리 보인다..
어느새 산길이 눈에 들어오고...
13:08 화산령인 듯한 곳을 통과한다.
다시 이어지는 오름길...
그나마 좀 낫다..
13:29 공터인 듯한 곳..
저 아래 임도가 보인다.
13:34 열린 문으로 임도에 접한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탈출한 듯 하다. 당지마을로 탈출했단다..
탈출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생각에.. 팔공지맥으로 고고싱~~
저 앞에 <산나그네>가 왔다리 갔다리...
5분여 쉬었다가.... 산길로 올라선다..
허벌나게 올라선다... 헥헥...
14:15 삼각점봉.
폐초소 옆으로...
길인 듯 ... 아닌 듯... 내려서면..
14:21 임도를 만나고... 오른쪽으로...
14:23 넓은 임도를 만나서...
왼쪽으로... 앞으로 1.5km 정도 가야 된다..
넌 누구니...?
물이다~!! 좀 씻자...
14:52 어라... 뭔 공사 중일까...?
14:57 산중에 뭔 건물일까...?.. 나중에사 알았는데... 3사관학교 유격훈련장 시설이더라.
오른쪽/유격장 방향으로...
공사장이 또 나오네...
다시 한 번 더 오른쪽으로 꺾어서...
화산.
유격장 따라서....
자일이 시작되고...
오늘 코스의 하일라이트다..
화산마을.. 조림산... 옥녀봉/각시산..
화산마을 풍차. 10배줌.
절뒷산까지... 보인다.
선암산인 듯...
유격 통제소.
오우~ 야~~
오랜만에 손맛 좀 봤다..
이어지는 능선...살짝 헤맸다..
15:40 중요한 갈림길이다.. 줄 쳐진 곳으로 넘어서야 된다..
15:44 느닷없이 임도를 만나고....
15:46 두리봉은 웬 천막이 차지하고 있다.
집 뒤에서 찾은 436.9m삼각점.
<철인>님은 벌써 지나가셨네...
되돌아 내려갔어야 했는데... 이어지는 산길이 빤히 보여서 그냥 진행했다...
16:54 이리저리 희미한 산길을 내려서니... 비닐하우스가 반긴다..
임도 따라서 가다가...오른쪽에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서야 되는데... 마땅한 곳이 안 보인다..
16:06 무덤. 이곳에서 적당히 쳐 올리자...
길은 없다고 보는게 낫겠다...
7-8분 올라서니... 빤질한 능선길이 나타난다..
16:21 송이 움막 지나고...
고도차 거의 없는 능선길이 길게 이어진다...
송이 움막이 또 나타나고..
군위호.
16:42 무덤봉.
링링링... <미애>총무님 전화.... 어디예요?.. 15분 후 하산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꼴찌라는 거... 크~~
16:58 절뒷산. 인각사 뒷산이라는 뜻이다.
인각사 방향은 잘 다듬어 놨네...
일연공원 방향도 좋은 길이 이어진다..
산방버스가 일연공원으로 들어서는게 보인다.. 탈출한 팀 수거해서 인각사 구경하고 막 돌아오는 길인가 보다..
지름길...
저 아래 풍덩 뛰어들고 싶다..
17:15 일연공원 입구.
17:17 주차장. 막 산후조리 상을 차리고 있다..
화장실에서... 씻고..
산후조리..
아직도 세 사람 실종..?
아불사...
유격장 입구에서 봤던 회장님, 산나그네, 송월님이네...
그곳에서 5분 쉬는 바람에 길을 잃었단다.
어쩐지 안 쫓아오더라니..
화산마을 입구에서 수거.
숙등역 8시20분.
집에 오니.. 9시20분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