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블루로드B코스 2023. 11. 15(수)
영덕 블루로드B코스(해맞이공원-대탄리-오보-노물리-석리-경정리-축산항)
- 나홀로.. 2023. 11. 15(수)
- 해파랑21코스. 해파랑의 백미 코스.
- 11.83km/3시간54분(점심15분포함)
해파랑길.
부산 오륙도에서부터 강원도 고성까지.
전체를 걷고 싶은 마음은 없다.
포장길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족저근막염의 지름길.
이쁜 코스만 골라서 하고픈 마음이다.
그 중에 하나가
영덕 블로로드B코스.
이기대 갈맷길만큼이나 좋네..
포장길이 나타나면
실망감이 커지는데..
노물항부터 다시 이뻐진다.
전체적으로 포장길은 30% 정도.
역시 이틀째는 힘들구나.
숙소에서 아침을 우동으로 간단하게 해결하고.. 해맞이공원으로 이동한다.. 12km/20여분...
08:06 창포말등대. 주차 후 출발... 해맞이공원에서 걷는 것 보다 이곳에서 걷는게 조금 더 걸을 수 있다.
내려서면서...
몇 해전 마눌하고 왔었던 해맞이공원 한 컷 하고..
해안으로 내려선다.
08:15 축산항을 향하여 출발하자... 축산항에서 12:20 버스를 타고 차량 회수해야 한다. 주어진 시간은 4시간 정도.
선답자 발걸음으로는 4시간 정도에 끊었던데...
부지런히 가야 된다..
둘레길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오르내림이 제법 있다.
역시나 이틀째는 힘들구나..
내 체력은 1박2일로 굳어지겠구나.. ㅎ.ㅎ
08:38 포장길로 내려서서...
당분간 포장길이 이어진다..
대탄항 지나고...
어디까지 포장길인고... 갑자기 재미가 없어지네..
08:49 오보마을 지나고..
08:55 나무계단 아래로...
다시 재미가 있으려나...
08:57 노물리항으로 내려서서....
끄티까지 가면... 이쁜 길은 다시 시작된다...
뒤돌아 보니... 해맞이공원 뒤에 있는 영덕신재생에너지 전시관의 풍력발전단지가 보인다.
포장길의 실망감은 어느새 사라지고...
축산항을 향한 발걸음은 가벼워진다.
두부 한 모.
낙.석.주.의. 언제 떨어져도 이상할게 없네..
축산항. 점점 가까워진다..
길이 너무 이뻐서... 거의 1분에 한 컷씩 찍었다만...
사진 양이 많아서..
많이 지웠다만..
그래도 양이 많네..
역방향으로 진행했으면.. 해를 바라보고 갈 뻔 했다..
09:51 석리항.
따개비마을이라고도 하는가 보다..
10:00 軍人像
10:21 경정리.
주변 아낙은 저기 있다는데... 어느 것인지 구별을 못하겠네...
왜... 등대는 항상 흰등대 빨간등대인가....?
<검색찬스>
(빨간색 등대)는 바다에서 항구쪽을 바라볼 때, 등대의 오른쪽이 위험하니 왼쪽으로 가라는 의미이고,
(흰색 등대)는 바다에서 항구 쪽을 바라볼 때, 등대의 왼쪽이 위험하니 오른쪽으로 가라는 의미라고 한다.
[출처] 아름다운ㆍ외로운 등대색깔의 비밀|작성자 빨간등대
10:39 경정항.
포장길이 다시 이어진다..
0.8km 정도 포장길 따라서...
10:51 언덕배기에서...
계단 아래로 내려선다..
조식포함 30,000원. 진작에 알았으면 이곳에서 묵었을텐데.... 아까비...
경정2리 통과...
11:04 다시 이쁜 길은 이어지고...
이 길은 축산항까지 이어진다..
프라이빗 씨.
성큼 다가온 축산항 죽도산.
넌 생략하자.. 오래 전 가봤으니까...
버스 시간이 충분히 남아서...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빵이 별로네..
11:59 축산1리 버스정류장.
그.런.데... 버스정류장 앞의 편의점에 붙은 시간표를 보니... 12:20 시간이 없다... 뭔 이런 일이....
다음 버스가 14:30 앞으로 두 시간 반을 기다려야 되네.. 택시를 타야 되나...
그건 그렇고 편의점 주인놈이 뭐 그래 불친절할까.. 물건이라도 하나 사고 물었어야 했나... 아 ㅅㅂㄴ..
내가 파악했었던 시간표. 여기에는 12:20이 있는데...
12:20 잠시 후... 거짓말같이 버스가 한 대 온다... 영덕행이라고 반짝거리면서.... 손 번쩍 들고 탑승...
12:35 창포말등대까지... 타는 사람 하나 없네.. 논스톱으로.... 15분만에.. 차량 회수..
집으로... 집으로... 중간에 한 번 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