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

토함산_황룡마을(2007.1.2(화))

박 시 2007. 1. 11. 12:39
 

토함산_황룡마을(황룡마을-주능선-토함산-추령)

- 산부리.. 2007. 1. 2(화)

- 신년산행..

 


시간날 때마다 찾는 산악회.. 오늘은 신년산행으로 가까운 곳을 산행하고 신년회를 할 예정이다.


08:00 동래 출발..

간 밤에 비가 조금 왔다지만 아무런 표식도 안난다.. 계속되는 건조주의보.. 만덕터널을 통과해서.. 남해고속도로를 들어서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 방면에서 타는 회원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없다. 그리고 남양산으로 다시 빠져나와야 된다. 양산까지 오는데.. 50분이 걸린다.. 무시라..

산악회는 불국사와 추령으로 갈라지는 3거리의 보덕산장에서 내리고.. 산악회 코스는 예전에 갔었던 코스여서.. 나홀로 황룡마을까지 이동한다. 산악회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산불감시요원인 듯한 아주머니.. 입산금지란다. 음.. 문기사님 내가 걱정이 되었던지 버스 출발을 못한다. 걱정마시고.. 추령으로 가세요. 설마 아줌마가 저를 쫓아오겠습니까..

 

10:06 출발..

황용휴게소 오른쪽에 계곡으로 내려서는 차도가 보인다. 그곳으로 내려서서.. 두 개의 다리밑을 통과해서 계곡을 건넌다.

 

그리고.. 추수가 끝난 들판너머.. 입산금지 플래카드가 보이는 곳으로 가면 산악회 시그널이 주렁주렁 걸렸다. 산길 걱정은 끝이다.

 

10:11 몇 기의 묘지를 지나서..

 

돌길 오르막..

 

그리고.. 낙엽이 반쯤 드러난 흙길.. 팍팍한 길이다.. 이곳에는 비가 안 온 모양이다.

 

전형적인 지그재그 오르막이 한참동안 이어진다..  웃 옷 벗고.. 그리고.. 얼마를 올랐을까?.. 잡목사이로 내려다 본 황용휴게소를 한 컷 하려고.. 카메라를 찾으니.. 손에 잡히질 않는다.. 사라졌다.. 이런... 어디서 흘린 모양이다.. 어디서 흘렸을까?.. 가만 생각하니.. 옷을 벗는 과정에서 스틱이 넘어졌고.. 스틱을 줍는 자세에서 왼쪽 가슴 주머니에 넣었던 카메라가 흘러내렸다고 결론을 내린다. 그렇다면 배낭을 내렸던 곳으로 가서.. 찾으면 되겠구먼.. 쉽게 생각했다. 그런데.. 배낭내린 곳을 정확하게 모르겠다.. 그곳이 그곳인 것 같고.. 이곳 저곳 수색을 해본다만은.. 낙엽이 쌓여서.. 쉽게 분간이 안된다.. 올해 액땜인가?.. 젠장..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 조금 더 찾아보자.. 길 아닌 곳으로 오르락 내리락.. 안 보인다.. 마지막으로.. 가장 나중에 사진 찍은 곳.. 저 아래 묘지있는 곳까지 내려갔다 오고.. 그래도 안 보이면 포기하는 수 밖에.. 터덜터덜.. 묘지 있는 곳까지.. 내려가니.. 반짝반짝 은색 바디의 카메라가 길가에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얼매나 반갑던지.. 뽀뽀.. 그러니까.. 스틱줍다가 떨어뜨린 것이 아니고.. 사진찍고.. 왼쪽 가슴 주머니에 집어넣는다는 것이.. 그냥 떨어뜨린 모양이다. 에고.. 벅수야... 20-30분 까묵었네..

 

아무튼..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간다..

10:48 안부. 오른쪽 희미하고 묵은 길이 보인다.. 저 아래 마을로 통하는 길인가?..

연 이은 오르막..

 

10:51 안부.. 잠시 쉬운 길 이어지다가.. 다시 오르막.. 하지만 가파름이 많이 둔해졌다..

 

10:54 묘지 1기 통과.. 잇달아 또 묘지..  그리고.. 계속 묘지..

 

 

 

 

 

11:15 월성 최씨 묘지를 지나고...

 

처음으로 내리막이다.. 그것도 잠시.. 다시 부드러운 오르막이다..

 

11:20 무덤있는 현위치 이정표.

 

11:23 묘지 1기 지나자마자.. 잣나무 갈비길..

 

11:25 억새밭. 주등산로를 만난다.. 산악회 선두가 지나가고 있다.. 역시 빠르다..

 

이어지는 예쁜 갈비길..

 

 

추령 방향..

 

11:33 현위치 이정표 갈림길. 우/코오롱호텔.. 직진한다..

 

11:42 좌/능선 뚜렷한 길.. 어디로 가는 길일까?.. 직진한다..

 

다 왔다..  이상한 이정표..

 

산불감시초소..

 

경주방향..

 

추령 방향..

 

11:45 토함산.

 

 

그리고.. 간단한 산신제.. 식사.. 총무님의 포크댄스 강연.. 배를 잡는다..

 

 

12:38 출발.. 헬기장에서 남동방향의 뚜렷한 길로..

 

12:41 이정표. 좌/추령/2.4km 방향으로 내려선다.. 이정표 전의 왼쪽 갈림길은 지름길이다.

 

12:43 오른쪽 길 합류하고..

 

12:48 포수우물/180m.  거리가 얼마 안되니.. 가 보자..

 

예전 겨울에 왔을 때는 이곳 왼쪽 능선으로 내려왔었는데..

 

12:49 포수우물..

 

12:53 원위치.. 추령재/2.6km 방향으로 내려선다.. 그런데.. 아까보다 더 가까워졌을텐데.. 거리표시는 더 멀어졌네?.. 이상타.. 팍팍한 내림길이 이어진다..

 

선생님 반갑습니다..

 

 

13:02 경주 최씨묘. 지나고 잠시 후..

13:03 4거리. 좌/? 우/상범마을.. 직진.. 오르막이다..

13:06 산마루 올라서서.. 물 한 모금하고..

13:09 출발..

13:11 갈림길은 아닌데.. 직진/오르막 능선길인 듯.. 길이 보인다..

올라보니.. 월성박씨묘..

 

그 뒤로 산길이 이어지지만.. 추령재와는 방향이 영 다르다.. 빽..

13:21 원 위치.. 뚜렷한 길만 따른다..

 

 

13:24 좌/갈림길. 직진 오르막으로..

13:32 산마루. 좌/갈림길.. 오른쪽(동쪽) 내리막으로 간다..

 

13:36 전파기지국.

 

오른쪽 흰색 밧줄이 산길을 가이드 한다.. 가파르다..

 

13:39 백년찻집으로 내려선다..

 

그리고.. 감포로 이동해서.. 해수온천하고.. 울산근처의 음식점으로 이동하여.. 신년회.. 배부르게 먹고.. 올 신년산행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