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불송골봉 2007. 7. 23(월)

박 시 2007. 7. 23. 17:08

불송골봉(정상휴게소-봉우리...-불송골봉-능선끝까지-서편마을)

- 산꾼 세 분과 함께.. 2007. 7. 23(월)

- 청정능선.. 전망이 안터지는 작은 불만..

 

 

원점회귀가 안되는 산행은 차를 가지고 가기가 좀 그렇다. 주특기인 히치가 여의치 않으면 낭패를 볼 밖에.. 이런저런 이유로 불송골봉을 미루어 뒀는데.. 마침 아는 산꾼 선배님의 불송골봉 산행 제의가 왔다. 차량을 두 대 동원해서 서로 반대편에 세워두고 나중에 각각 차량회수를 하면 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하니.. 차를 한 대만 가지고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겠다. 두 팀으로 나누어서 서로 반대 방향으로 산행을 하면..  히치를 할 필요도 없고.. 차를 두 대 가지고 갈 필요가 없다. 무슨 말인고 하니..  나는 정상휴게소에 먼저 내려서 북쪽으로 산행을 하고.. 나머지분들은 범곡마을까지 차를 가지고 가서 그곳에 주차를 하고 남쪽으로 산행을 한다. 나중에 내가 범곡마을로 하산을 하면 차량회수는 간단히 해결이 된다는 말씀..

 

07:00 동래전철역 출발. 삼남나들목을 나와서..

 

<부산일보 안내> 서울산(삼남)IC~언양 35번 국도~경주 봉계 35번~밀양 상북 24번~밀양 석남사~밀양 상북~창녕 밀양 24번~경주 청도 궁근정리 상북농공단지~경주/청도 우회전~경주~경북 경주시 산내면~경주 산내 921번 지방도~

 

08:12 <정상휴게소>에 홀로 내린다.

국제신문 개념도를 보니.. 정상휴게소의 뒷 쪽에 있는 산으로 올라야 되는데.. 초입을 알 수가 없다.. 휴게소 왼쪽 골목을 따라 들어서니.. 밭이 가로막고 있다.. 빽.. 휴게소에 다시 산방향을 살피니.. 휴게소 오른쪽에 집 한 채가 보인다.(사진에도 보임) 그곳으로 오르면 되겠다는 생각에..

 

08:19 휴게소 오른쪽의 도로를 따라간다. 50m쯤 가니.. 전봇대 왼쪽으로 집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08:21 독립가옥. 오른쪽의 전봇대 방향으로 산길이 열린다.

 

예쁜 오솔길이다..

 

무덤을 지나서.. 활짝 핀 고사리가 지천이다.

 

다시 산길로.. 오르막이다..

 

08:35 낙동정맥 갈림길.. 왼쪽으로 간다..

 

오솔길.. 예쁘다..

 

08:44 619m봉 삼각점.

 

이어지는 산길의 나무터널. 햇볕이 가릴 정도다..

 

08:54 갈림길. 오른쪽으로 간다..

 

너무 예쁜 오솔길 능선. 황홀할 정도다..

 

09:04 727m봉. 삼각점은 안 보인다. 잠시 쉬었다가..

 

저-기 보이는 봉우리가 700m봉인가?.. 

 

이어지는 등산로는 살짝 내리막이다..

 

09:13 돌탑. 까딱하면 직진할 뻔 했다..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된다.. 희미해서 잘 안 보인다..

 

예쁜 능선길은 계속 된다..

 

09:21 갈림길. 오른쪽으로 간다. 왼쪽길은 불송골봉을 오르지 않고 우회하는 길이다.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정상 10m 직전 왼쪽 갈림길. 나중에 이곳으로 되돌아와야 된다. 

 

09:33 불송골봉 정상.

 

정상의 또 다른 표지판.

정상에서는 두 방향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동남/와리마을, 북동/태종마을 

 

잠시 산길 수색하고.. 정상 직전의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산길을 이어간다.

 

09:44 소나무와 잘 어울린 쉼터 바위.

 

돌너덜 구간. 미끄럽다.. 조심조심.. 길이 애매해서 잠시 헤맸다..

 

잠시 후.. 09:21의 불송골봉을 우회하는 길과 만나서.. 멋진 오솔길을 이어간다.

 

10:11 580m봉.

 

주거 흔적인가?..  주변 곳곳에 있다.

 

이거는 뭐꼬?..

 

10:16 광산. 누군가 얌체처럼 굴안에 텐트를 쳤네..

 

광산 안에서 바라본 세상. 굴안에서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온다.. 잠시 들어갔다 나왔는데.. 바깥 세상은 찜통이라고 느낄 정도다..

 

10분 정도.. 임도가 이어진다..

 

같이 왔던 일행 한 분이 지나간다.. 빠르다..

 

또 다른 두 분도 뒤이어 지나간다..

 

10:30 포장임도를 만나고..

 

왼쪽으로 10m 가니.. 다시 산길이 이어진다.

 

10:33 안동 권씨묘.

 

10:37 성주 이씨묘.

 

성주 이씨묘의 오른쪽으로 가야 되는데.. 왼쪽에 반듯한 길이 보여서.. 따라가니.. 방향이 안 맞다.. 빽..

 

 

썩지 않는 낙엽길.

 

10:48 563m봉 삼각점.

 

이곳을 지나서.. 오름길에는 잡초가 웃자라서 길이 잘 안보일 정도다.. 그리고 돌너덜길도 이어진다. 

 

11:02 621m봉. 빨강 페인트칠.

 

11:14 잡초 무성한 605m봉 통과.

 

11:16 송전철탑 통과..

 

철탑을 지나서.. 무심코 따라간 길이 산허리길.. 희미하다.. 빽.. 능선길이 뚜렷한데.. 우짜다가 알바를 했을까..

 

어디가 537m봉일까?.. 비슷한 고도가 계속된다.. 능선길도 다소 거칠다.. 

 

11:48 537m봉.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어디로 하산을 할까 생각한다. 국제신문 코스로 가느냐..? <맨발샘>이 북쪽 능선의 끝까지 가면 서편마을로 내려선다고 하셨다는데.. 일단.. 가다가 길이 뚜렷하게 보이면 북쪽 능선의 끝까지 가기로 하자..

 

12:06 출발..

 

100m즈음 가다가.. 오른쪽 능선길이 희미하게 보여서.. 따라가보니.. 방향이 맞질 않다. 빽..

 

12:12 원 위치.. 출발..

12:15 뚜렷한 갈림길. 이곳이다.. 왼쪽(남서)은 국제신문/하산방향이고.. 나는 오른쪽(북쪽)으로 방향을 잡아 간다..

 

뚜렷한 길이 이어진다..

 

12:24 묘지. 거꾸로 산행한 팀은 벌써 하산했다고 연락이 온다. 점심드시고.. 씻고 기다리세요.. 서둘러야겠다..

 

12:26 또 무덤 통과..

 

영지버섯 새끼.

 

12:35 능선의 끝자락. 콘크리이트 수로의 시작지점.

 

또 다른 표지판. 전봇대 <대현유스호스텔>

 

다리. 능선 끝지점에서.. 약 150m정도.

 

12:38 곧 이어.. 큰 도로 만남. 이곳에서 능선 끝자락까지는 약 200m정도 되겠다.

 

큰 도로에서의 모습.

 

지나온 능선. 범곡마을로 차량회수하러 간다.. 도로 따라서.. 덥다.. 오늘따라 히치가 여의치 않네..

 

12:52 범곡마을.

 

차가 안 보인다. 어디에 주차해 놓았을까... 마을 안으로 한참 들어가니.. 보인다. 차량회수하고.. 알탕하고.. <정상휴게소>에서 기다리고 있는 일행을 모시고.. 부산으로 돌아간다. 아직 해가 중천인데.. 이렇게 일찍 집에 온 적이 없다.. 좀 이상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