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귀천봉 2007. 9. 12(수)

박 시 2007. 9. 13. 10:08

귀천봉(박곡리마을회관-귀천봉-억산직전3거리-오른쪽능선-오봉리)

- 나홀로.. 2007. 9. 12(수)

- 벌초 마치고..

 

<지도 빌림-산모듬카페에서..>

 

연가내고.. 벌초하러 갔더니.. 큰집 형님께서 어제께 거진 다 해 놓으셨고.. 오늘은 갈쿠리로 주변 정리하는 하는 일만 남았다.. 미안하게시리.. 덕분에 한 코스할 여유가 생겼다. 점심까지 걸게 얻어먹고.. 집으로 오는 중에.. 그 동안 보아두었던 귀천봉으로 향한다..

 

박곡마을 접근방법.

자가 승용차를 타고 간다면 밀양을 경유하는 것 보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운문령으로 접근하는 것이 여러모로 수월하다. 지방도 69번 도로는 운문령을 넘어 금천면 동곡까지 연결된다. 박곡마을은 금천면 사거리에서 919번 도로를 따라 좌회전,금천교를 건너 200m쯤 더 가서 길 오른쪽에 세워진 대비사 이정표를 보고 다시 좌회전하면 닿는다

 

 

박곡리 가는 중에 바라본 귀천봉과 깨진 바위.. 차에서 내려 한 컷..

 

12:51 박곡 새마을 회관. 주변 공터에 주차하고.. 회관 왼쪽 길로 출발..

 

12:53 첫 갈림길. 오른족 감쪽마을 이정표 방향으로 간다..

 

이정표. 요렇게 생겼다..

 

12:56 두 번째 갈림길. 감쪽마을 이정표대로.. 왼쪽으로 간다..

 

13:00 4거리. 오른쪽 감쪽마을 이정표대로 가야되는데.. 첫 번째 알바귀신.. 직진했다가.. 빽..

 

13:06 <농촌체험환영>플래카드. 개울따라서 직진해야되는데.. 두 번째 알바귀신이 씌어서.. 왼쪽 감나무밭으로 들어선다..

 

<감따기체험>플래카드를 지나서..

 

13:10 언덕배기에 올라서니.. 정면에 등심바위가 오똑하니.. 보인다.. 느낌상 오른쪽에 산길이 이어져야 되는데.. 풀섶을 헤치니 산길이 나타난다.. 방향(남쪽)은 맞는데.. 시그널이 하나도 안보인다.. 농장주인이 제거했나..? 그렇지만 산길이 뚜렷하긴 하지만.. 사람다닌 흔적이 별로 안 보인다.. 이상하다.. 빽..

 

<농촌체험환영> 플래카드로 되돌아와서..

 

13:19 개울따라 간다.. 앗.. 시그널 보인다.. 나무가지가 우거져서 겨우 보인다..

 

임도수준의 산길이다..

 

13:24 갈림길. 왼쪽에 보이는 능선으로 붙어야 되지 싶은데.. 그래서 왼쪽으로 잠시 내려서니.. 아닌 듯 하다.. 빽.. 직진길로 간다..

 

감나무밭이다.. 저기 언덕마루에서 왼쪽 능선을 타겠구먼..하는 느낌이 온다..

 

13:33 부부묘. 오른쪽 뒤로 산길이 이어진다.. 풀섶에 가려서 산길이 잘 안보인다..

 

13:36 언덕배기로 올라서서.. 왼쪽으로 간다..

 

13:37 쌍묘. 그 뒤로 산길이 예쁘게 이어진다..

 

이제부터 그늘이다.. 잠시 쉬었다 가자.. 덥다.. 늦더위가 극성이다..

 

14:05 전망대. 박곡마을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하산길 능선을 어떤 넘으로 할까.. 가늠해 본다.. 하산길은 귀천봉을 올라서서 억산능선에 붙으면서 능선상태를 봐가면서 생각하자. 하산길 능선에 길이 있을지.. 없을지.. 한편으로 걱정도 된다.

 

뒤돌아 본 귀천봉이 기를 꺾는다.. 우뚝 섰다..

 

14:07  귀천봉 직전 파헤쳐진 무덤 안부. 왼쪽(북쪽)으로 내림길이 뚜렷하다.. 아까 두 번째 알바했을 때.. 만났던 언덕배기로 내려서는 길인가 보다..

 

잠시 내려섰다가.. 가파른 오름길.. 헥헥.. 와 이리 되노..? 죽겄다..

 

14:18 귀천봉.

 

전망 좋다.. 대비지 뒤로 등심바위가 우뚝하고.. 오른쪽은 지룡산인가..?

 

가야할 능선과.. 깨진 바위.. 범봉북릉.. 운문산까지..

 

그리고 가지산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능선이 아스라이.. 산이름은 구별 못하겠네.. 쩝..

 

14:31 출발..

암릉.. 내림길.. 그리고 오솔길..

 

14:40 우/갈림길. 오봉리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인 듯.. 직진/오르막으로..

14:44 안부로 내려서니.. 좌/희미한 묵은 길이 보인다.. 대비사로 갈려나..?.. 직진한다.. 왼쪽 봉우리를 우회해서 빙 둘러가니..

14:50 좌/뚜렷한 대비사로 내려서는 길이 보인다..

 

직진한다.. 편한한 길.. 서서히 오르막으로...

 

15:20 자칫 지겨운 산길에.. 암릉이 한 줄기 소나기처럼 시원하다.. 깨진바위를 보면서.. 짧은게 흠이다..

 

오른쪽 오봉리로 내려서야 할 능선을 보니.. 두 개가 보인다.. 둘 중에 한 넘은 길이 있을 듯 하다..

 

한 바탕 더 쳐올리고..

 

15:45 드디어 억산갈림길 헬기장. 주능선이다..

 

이정표.

 

왼쪽으로 가면.. 억산.. 내려서면 팔풍재. 왼쪽/대비골로 하산하면 대비사..  일반적으로 이렇게 하산하지만.. 대비사에서 박곡마을까지 걸어갈려면.. 거의 4-50분.. 어휴..  예전에 이곳으로 하산했다가.. 버스가 있는 박곡마을까지 걸어간 생각을 하면 고개가 절래절래 저절로 흔들린다..

그래서.. 오늘은 무조건 오른쪽으로 하산하기로 마음을 잡았었다.. 하산지점은 오봉리. 지도상으로 능선이 두 갈래 내려가고 있고.. 올라오면서 눈으로 확인도 했었고.. 좌우지간 산길이 어렴풋이 보이면 무조건 치고 내려와야 된다.. 차량회수를 위하여..

 

물만 묵고.. 오른쪽으로 출발..

 

15:53 갈림길. 좌/가인계곡. 직진한다..

 

15:58 앗.. 조심.. 오른쪽에 샛길 발견... 낡은 시그널도 한 개 걸렸다.. 살짝 내려서니.. 갈 만 하다.. 이 능선은 첫 번째 능선일까.. 두 번째 능선일까..?.. 멀리서 볼 때는 두 번째 능선이 부드럽게 보이던데..

 

<빛고을> 사람들이 이곳까지 우짠 일이당가..

 

16:05 전망대 절벽. 지나온 능선이 한 눈에 보인다.. 그러고 보니.. 첫 번째 능선이었구나..

 

오른쪽으로 살짝 돌아내려서서.. 희미하지만 뚜렷한 족적 따라서.. 두 눈 부릅뜨고 간다..

 

그런데.. 어디선가 길을 놓쳤다.. 잠시 한 눈을 팔았더니만.. 되돌아갈 수는 없고.. 뚜렷하던 길이 어디로 갔을까..?.. 할 수 없지.. 북쪽/방향을 맞추고.. 잠시 치고 내려서니..

 

16:23 계곡 상류 너덜을 만난다.. 건너편에 길이 뚜렷하다..

 

산길은 점점 좋아지고..

 

계곡은 왼쪽 아래 멀리...

 

높은 나무..

 

16:44 처음으로 물을 만났다.. 알탕 함 하려다가.. 참자.. 마눌 걱정할라.. 세수만 하고.. 물길을 건너서..

 

예쁜 계곡..

 

넓은 산판길을 간다..

 

 

16:59 멀리 오봉마을이 보이는데..

 

넓은 임도.. 포장길.. 지겨워질 때 즈음..

 

17:12 오봉리 마을 회관에 다 왔다..

 

오봉리 보호수. 의자에 쉬고있는 할머니. 왜 혼자 다녀.. 친구가 없는가비네.. 박곡까지 20분 정도 걸릴거야..

 

 

17:16 오봉리 표지석에서 직진..

 

17:24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17:35 박곡마을회관 도착.

 

집으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