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산_비봉산 2007. 11. 10(토)
금성산_비봉산(주차장-금성산-노적봉-비봉산-주차장)
- 조태제샘.. 2007. 11. 10(토)
- 가을의 끝티를 잡고..
<지리사랑> 대간길 가는 날. 구간이 짧다.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룹산행을 하면 훨씬 빨리 진행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같이 갈 사람을 떠올려보니.. 조태제샘, 박창수선배, 정대용아저씨.. 그리고 나, 이렇게 4명이 차 한 대를 이용해서 2사람씩 반대로 진행을 하면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 그런데 4명이 빠지면 <지리사랑>이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망설여진다. 이런저런 생각에 박창수선배한테 전화를 하니.. 트렉스타 16좌 마지막인 한라산에 간단다. 이번 대간은 다음에 땜방하겠단다. 그렇다면.. 생각이 달라진다. 이번 구간은 빠지고.. 다음에 시간을 맞춰서 조태제샘 박창수선배 나.. 그리고 누구 한 사람 더 낑가서.. 가면 딱 되겠다.. 그렇다면 이번 주는 어디로 갈까..? 산악회? 마음에 드는 가이드가 한 군데도 없다.. 그래서 맨발샘한테 전화를 하니.. 오케이.. 기가 막힌 계획이 떠오른다.. 맨발샘의 선암지맥 가는 날. 빈 틈에 낑기서 근처에 있는 금성산-비봉산을 한 바퀴 돌기로 한다.
06:00경 맨발샘 집에 내차를 두고.. 맨발샘 차를 이용해서 노포동으로.. 조태제샘, 이사장님과 함께 목적지로 출발..
맨발샘왈. 회비 20000원씩 내란다.. 엥 이런 일 없었는데.. 어쩐 일이셔..? 많이 낼까봐 일부러 선수치셨나..? 그런갑다.. 마음은 오히려 홀가분하다..
그런데.. <정대용>아저씨로부터 전화가 온다.. 오늘 안 오냐고... 나를 기다리셨나보다.. 아이고 미안해라..
영천나들목으로 나와서.. 국도로.. 먼저 맨발샘과 이사장님은 목적지에 먼저 내리고.. 조태제샘과 나는 금성산-비봉산으로 향한다. 맨발샘이 미리 맞춰어 놓은 내비게이션의 안내대로 가니.. 길을 몰라도 걱정은 없지만.. 남의 핸들이 영 익숙치 않아서 조심스럽기 그지 없다..
09:37 주차장 도착.
금성산 비봉산의 전설.
09:41 주차장에서 북서쪽으로.. 들머리 출발. 돌길이다..
09:44 잠시 후 무덤 통과..
09:49 금성산성.
<이정표>/ 전망대 방향으로 간다.
산길은 산성따라 갈수도 있고.. 우회할 수도 있다..
뭐 이런 곳에 자일까지..
09:57 관망대 잠시 들렀다 가입시다..
시원한 전망이다.. 저 아래 주차장도 보인다..
이어지는 산길은 잠시 바윗길도 나타난다.
10:05 병마훈련장.
병마훈련장 이정표.
정상가는 예쁜 길.
10:14 정상 헬기장.
전망대 잠시 들렀다가..
시원하다..
이곳에서 비봉산까지 4.8km.
조태제샘과 한 컷.
10:20 출발.. 능선따라 가면..
10:22 좌/흔들바위 갈림길이 나온다. 내려가 보입시다..
가파른 내리막을 잠시 내려서서.. 밀어보니.. 움직인다.. 이곳에서 본 전망도 시원하다..
10:29 되돌아와서.. 능선길을 이어가다가.. 배가 출출해서.. 감 깎아묵고.. 떡 묵고.. 10분 휴식..
10:45 기도원 갈림길.
<이정표> 봉수대 방향으로 직진한다..
가족산행팀. 꼬맹이는 몇 살이나 됐을꼬?..
10:56 구릉같은 봉우리 넘고..
11:00 봉수대.
11:04 못동골 갈림길 4거리.
직진/노적봉갈림(1.7m) 방향으로 간다..
한 봉우리 올라섰다가.. 다시 가파르게 내려서고..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11:37 어느새 우/노적봉 갈림길이다.
노적봉/1.3km 방향으로 출발..
지나온 금성산 능선.
11:39 5거리. 오른쪽으로 간다..
철 지난 송이버섯 움막.
이곳 주변만 세 차례 다녀가셨단다..
11:52 좌/갈림길.. 수정사로 내려서는 길인 듯.. 나중에 이곳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면 되겠구먼.. 일단 직진한다..
갈림길에서 2-30m 전방에 있는 무덤.
저 앞에 보이는 넘이 노적봉인가..?
12:01 노적봉. 더 이상 갈 수 없는 곳인가..?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주차장까지 갈 수는 있겠다..
노적봉에서 본 수정사. 기가 막힌 곳에 자리 잡았다..
금성산 방향.
점심먹고.. 맨발샘 전화.. 하산지점 4km 남았단다.. 엥.. 그러면 우리보다 엄청 빠른데.. 큰일났다..
수정사 갈림길. 그냥 통과..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늦을지도 모른다는 심리적 압박감. 아니 이왕 늦었지만.. 그래도 많이 기다리게 할 수는 없지..
12:28 출발..
12:48 주능선 합치고..
12:49 우/수정사 갈림길.
비봉산/0.9km 직진한다.. 가파르다..
13:07 비봉산 정상. 다 왔네..
정상 이정표.
비봉산 정상석.
증명사진만 찍고.. 가야 된다..
13:17 2봉, 3봉을 연이어 지난다..
전망 좋고..
바위 좋고..
여인의 턱? 어디 있지..?
당연히 암벽 타야지..
13:23 15m 직벽.
안정된 자세.. 특전사 출신이신가..?
남근석이다.. 닮았나..?
내리막..
13:34 우/수정사 갈림길. 직진한다..
한참을 가다가 뒤돌아 본 비봉산 방향. 아.. 저 넘이 여인의 턱이구나.. 그러니까 밟고 지나온 능선이었구먼..
금성산 능선.
13:46 시원한 능선길..
한 번 더 뒤돌아 보고..
13:50 우/산불감시초소 방향으로 간다..
가야할 능선. 왼쪽이 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
실제 밟아본 능선과.. 바라본 능선은 전혀 다르다.. 육산인줄 알았는데.. 엄청난 바위덩어리다..
14:11 산불감시초소.
주차장/1.1km 남았다..
빨리 가자.. 내리막길... 다다다다.. 어쩜 저렇게 잘 가실까.. 총알처럼...
씻을 시간도 없다.. 자.. 이제는 다시 내비게이션 켜고.. 아침에 맨발샘한테 배운대로.. 미리 설정해 놓은 목표지점 중복고개로 맞춰 놓고...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대로 가기만 하면 된다.. 거 참 희한하네.. 중복고개에 도착하니.. 막 하산하시고 옷을 갈아입고 계시네..
영천/편대장영화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는다.. 맨발샘이 이 주변에 올 때마다 와서 드신다는데 맛이 어떨까..?
<사진. 퍼옴>
시원하게 채를 썬 배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없다.. 그런데.. 육회맛이 기가 막히다..
<사진. 퍼옴>
소주도 한 잔 했더니.. 알딸딸하다.. 기분 조오타.. 맨발샘 혼자 계산 하시네.. 어쩐지 그러실것 같더라.. 잘 먹었습니다.. 또 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