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전

신선봉_미인봉_쪽가리봉 2007. 12. 1(토)

박 시 2007. 12. 3. 20:55

신선봉_미인봉_족가리봉(상학현마을-사태골-신선봉-못난이바위-미인봉-족가리봉-영아재)

- 푸른.. 2007. 12. 1(토).. 청운제.

-  별 다섯 개..

 

 

08:00 교대앞 출발..

생각보다 적은 인원이다.. 본디 이 산악회는 08:30 출발인데.. 오늘따라 좀 먼데 간다고 30분 당겼더니.. 몇 사람 차를 놓친 듯 하다.. 국제신문 산행기 게시판에 글을 자주 올리시는 <산따라>님이 이 산악회 고문으로 있다는데.. 이곳에서는 <이산>이라는 닉을 사용.. 누굴까..? 전화번호를 적다보니.. 저 앞에 앉아 있는... 자그만한 덩치에 나이는 60전인 듯.. 점잖아 보이는 사람이다..

 

11:04 북단양 나들목으로 내려와서 좌회전.. 10분 정도 가면..

11:14 갑오고개가 나온다. 산악회팀은 이곳에서 내리고.. <일전에 이곳에서 금수산까지 간 적이 있어서.. 별로 좋은 줄 모르겠더만..> 나는 1km정도 더 가서..

 

11:16 상학현마을 버스 정류장겸 주차장에서 하차한다. 넓은 공터와 장승이 서 있어 구별이 쉽게 된다.. 갑오고개 방향으로 200m쯤 거슬러 올라가면..

 

11:19 도로 오른쪽에 <산불조심> 팻말과 함께 차량 1대 정도 갈만한 콘크리이트 포장길이 보인다.. 시그널도 걸렸다. 사태골 초입이다..

 

11:21 100m쯤 갔을까.. 길이 세 갈래로 나누어진다.. 개념도상에는 오른쪽으로 가도 신선봉으로 갈 수 있지만.. 사태골이 어떤지.. 용소가 어떤지 궁금하여.. 살짝 내리막/가운데 길로 간다.. 

 

잠시 후.. 포장길은 비포장 임도로 바뀐다..

 

11:25 오른쪽 다리를 건너지 말고.. 직진한다..

 

임도치고는 운치가 있는 편이다.. 물소리.. 새소리.. 낙엽밟는 소리.. 촉촉한 이슬.. 그리고 아무도 없는 초겨울 산행.. 진저리치게 좋다.. 마눌과 함께라면 더욱 좋을텐데..

 

11:33 집수장인가?..

 

집수장 시설을 지나자마자.. 본격적으로 산길.. 아니 계곡길이 시작된다..

 

어느새 <준.희>님이 다녀가셨다.. 하긴 어느 곳인들 흔적이 없겠냐만..

 

계곡 주변에 보이는 암릉..

 

예쁜 오솔길..

 

목마른 계곡을 우측에 두고.. 끝이 없을 듯한 오솔길이 펼쳐진다..

 

11:44 첫 번째 지계곡 건너고..

 

50m쯤 더 가서 계곡 한 번 더 건너고..

 

오른쪽에 병풍처럼 둘러친 멋진 바위.. 저 위로 올라갈 수 있을까..?

 

옳타구나.. 희미한 길이 보인다..

 

올라서면 나타나는 무덤. 뜻밖에도 길은 양쪽으로 갈라진다..

 

병풍바위에서 바라본 용바위봉.

 

되돌아와서.. 멋드러진 길을 이어간다..

 

11:56 동금대 삼거리.. 아니 4거리다. 오른쪽 능선길은 좀 전의 병풍바위 무덤의 왼쪽에서 이어지는 듯 하다.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오름길.

 

전형적인 지그재그 오르막..

 

잠시 숨 고르는 안부. 움막터?.. 이곳도 송이버섯이 나오는 곳인가?..

 

신선봉 직전에 바라본 용암봉.

 

12:14 신선봉(845m).

 

신선봉에서 본 금수산. 잡목에 가려서.. 별로다..

 

이어지는 능선은 걷기 좋은.. 낙엽길이다..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당분간 걷기 좋은 오솔길이 이어진다.. 

 

12:35 전망대 봉우리. 신선봉/1.2km 이정표. 아무렇게나 널부러진 이정표 주워다가.. 한 컷.. 어디서 밥을 먹을까..? 잠시 주변을 살펴볼까..

 

조금 더 가니.. 무덤 1기가 나오고.. 멋진 전망이 펼쳐진다.. 우와.. 감탄사가 저절로... 이곳에서 능선길도 갈라지니.. 방향 조심해야 된다.. 이곳에서 밥묵자..

 

기가 막힌 전망을 보면서 밥을 먹는 것.. 이것도 행복이겠지..

 

12:51 출발.. 하자마자.. 내리막 자일이 연속이다..

 

최근에 자일을 교체한 듯 하다.. 

 

이 넘은 바위를 안고 돌아가야 된다..

 

무서버라..

 

직벽.. 조심.. 조심..

 

다 내려와서.. 올려다 본 직벽 구간..

 

건너편으로 다시 올라가서.. 지나온 직벽 구간을 바라보며..

 

이제부터 바위들의 향연이다.. 이 넘도 이름 붙일 만 한데..

 

 

가야할 암릉길.. 뒤따라 오는 사람도 없고.. 천천히 아껴가면서 가자..

 

충주호.

 

 

허리꺽인 바위.

 

이 넘도 뭔가 이름이 있겠는데.. 코뿔소바위..?

 

고사목.

 

바위를 오른쪽으로 돌아서..

 

뭔가 닮았는데..

 

건너편 능선.. 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인가?..

 

자일...

 

자일.. 이런 넘은 아무것도 아니다..

 

뒤돌아 본.. 무덤봉.

 

고사목은 넘어져도 멋있네.. 

 

이 넘이 킹콩바위인 것 같은데..

 

어디를 봐서.. 킹콩인가..?

 

킹콩바위 맞은 편에 있는 강아지바위.

 

이 넘은 뭐지..?

 

 

내리막..

 

오.. 이넘도 제법 스릴있는데..

 

이런 거는 아무것도 아니고..

 

이것도 별로고..

 

이 넘은 아예 거미줄이구먼..

 

자일.. 많아서.. 재밌고.. 좋다..

 

 

13:37 학봉. 칼봉 (산악마라톤포인트10) 플래카드가 바람에 날려서.. 표식글이 안 보인다..

 

근처에 있는 손바닥바위.

 

 

 

학봉 이후는.. 당분간.. 육산 능선길이다..

 

13:44 오르막.. 자일이 다시 나타났나 싶은데...

 

 

13:47 갈림길. 미인봉/1.2km 이정표. 오른쪽에 내리막 산길이 보인다.. 오늘의 목표지점 못난이 바위를 찾는 갈림길이다.. 

 

급한 내리막이 이어지고.. 젠장.. 어디까지 가야 이름있는(?) 바위들이 나온다냐..?

 

물개바위인가?.. 개념도상에는 못난이바위가 먼저 나와야 되는데.. 좀 더 가보자..

 

저 아래 뭔가 보이는데..

 

땡겨서.. 못난이바위..? 저기 까지만 가보자..

 

14:00 못난이바위.

 

 

학바위.. 말바위.. 등 나머자 바위들을 찾으려 좀 더 가볼까 하다가.. 산악회 부담을 줄까 염려스럽다.. 빽..

 

14:18 갈림길로 되돌아 오니.. 산악회 선두가 지나가면서 흔적을 남기고 갔네.. 왕복 31분 소요.

 

능선을 이어가면서.. 바라본 못난이바위.. 땡겨서 한 컷..

 

건너편 동산?..

 

이 넘도 물개바위?..

 

이 넘은 뭘 닮았나..?

 

이어지는 멋진 오솔길..

 

멀-리 미인봉.. 쭉 뻗은 넓다란 바위가 보인다..

 

14:32 갈림길. 좌/미인봉0.5km 우/아름마을민박식당1.0km

 

이 넘도 뭔가를 닮았는데..

 

미인봉 직전. 넓다란 바위에서.. 이곳에서 선두가 쉬고 있다..  저-기.. 잘록이가 갑오고개.

 

14:41 미인봉(596m)

 

산부리에서 자주 뵙는 박모사장님.

 

 

미인봉 정상석 맞은 편에 있는..  미인의 가슴인가?..

 

정상석 뒷 면을 보니.. 세운지 불과 2주일도 안됐네..

 

증명사진 찍고.. 출발..

 

미인봉에서 길이 갈라지는 듯.. 조심해야 한다.. 처음에는 남쪽.. 차츰 서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14:50 큰 바위를 에돌아서..

 

오늘 참 멋진 코스 산행한다..  

 

오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족가리봉이 보인다..

 

오오.. 멋지게 이어지는 저 능선은 어디로 뻗어가나..?..

 

뒤돌아본 미인봉.. 오른쪽 끝티 학봉..

 

심심하면 나타나는 바위들..

 

 

 

13:05 갈림길.. 조심해야 된다.. 선두팀 오른쪽 빤질한 내리막으로 가 버린다.. 어어.. 그쪽이 아닌데.. 왼쪽으로 다시 올라서야 될 듯 한데.. 확인하고.. 선두를 부르니.. 못 들었는지 돌아오는 사람이 없다.. 헐.. 하는 수 없지.. 혼자 가는 수 밖에.. 나야 언제나 혼자 가는 것이 더 즐거운 사람이니까.. 오히려 더 좋다..

 

15:08 한 봉우리 올라서고..

 

이어지는 바위능선길을 잠시 따르니..

 

건너편 바라보이는 족가리봉.

 

15:11 좌/정방사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한다..

 

15:14 살짝 내려서니.. 오른쪽길 합류하고..

 

다시 오르막으로..

 

이 넘은 뭐야..

 

15:19 족가리봉(582m)이다.. 이곳에서도 능선은 갈린다.. 왼쪽/ES리조트 방향.. 가야할 길은 오른쪽..

 

가파르고.. 좁은 내림길이 이어진다..

 

15:29 전망대.. 충주호가 멋있게 조망된다.. 가만보니.. 아까 봤던 멋진 능선이 이 능선인가 보다..

 

하학현 마을.

 

바위는 끝이 없다.. 오늘 코스. 별 다섯개.

 

 

ES리조트로 예쁘게 뻗은 능선..

 

노을진 충주호.

 

오옷.. 저-기 보이는 놈이 오늘의 마지막 목표.. 궁뎅이바위인가?..

 

땡겨서.. 한 컷..

 

15:43 바짝 다가가서.. 한 컷.. 닮았나..?

 

이어지는 산길은 궁뎅이바위에서.. 조금 빽 해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바위길..

 

바윗길은 금새 끝이 나고.. 마사토길이 이어진다..

 

15:49 무덤 1기 통과하고..

 

궁뎅이바위에서 이어지는 암릉이지 싶은데.. 저 곳으로 길이 있을까..? 희미한 길이 보였는데.. 저곳으로 가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

 

저 아래 도로가 보인다.. 다 와 가는갑다.. 개념도와는 다르게.. 방향은 북쪽이다..

 

15:59 다 왔네.. 영아재.

 

들머리에는 산악마라톤코스 이정표가 있어 찾기 쉽다.. 그런데 산악회버스는 어디 간기여.. 전화를 하니.. 하학현마을에 있단다.. 엉뚱한 길로 간 선두가 그쪽으로 내려섰다고..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이동을 했다고.. 걸어오란다.. 쩝..

 

학현3교를 지나서..

 

16:10 도로 합치고..

 

16:14 하학현마을 도착.

 

지도상에.. 음석이 있다고 되어 있는데.. 쉽게 눈에 안 띈다.. 물어볼려니.. 동네 주민도 안 보이고.. 하산주 한 잔 하고.. 예상보다 빠른 시간에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