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취산_창녕(사리마을-우측능선-영취산-좌측능선-사리마을)
- 산봉.. 2009. 1. 22(목)
- 도봉산이 부럽지 않다..
07:40 교대앞 출발..
<헐.. 이럴수가..> 대목을 앞두고 가까운 곳을 가자고 마음먹고 <산봉>에 예약을 했다. 그런데 간밤에 마음이 바뀌었다. 창녕 영취산은 두 군데를 묶어서 가리라고 마음을 정리하고.. 좀 먼 곳을 가기 위해 영동 갈기산을 가기 위해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하나로>를 찾기로 한다. 아침 일찍 1003번 버스를 타고 부산역으로... 07:00 버스가 너무 빨리 도착했다. 산악회 버스가 어디있나.. 차도를 이리저리 건너가면서 찾아도 안보인다. <하나로>에 전화를 하니 안 받는다. 뭔가 불길한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주변에 있는 <가마>박인준씨한테 물으니.. 그 산악회 100% 펑크란다.. 헐.. 뻥.. 젠장.. 문디.. 멍하니 있을 여유가 없다.. <산봉>으로 빨리 이동하자. 교대앞에 7:40까지 올라고 했지. 부산역에서 지하철을 탄 시각이 7:20분. 어쩌면 시간을 맞출 수 있겠다. 안되면 금정산 한 코스 하는 수 밖에.. 교대앞 도착 정확하게 7:41분 재빨리 한양아파트 앞으로 올라가니.. 산악회버스에 막 올라타는 산꾼들이 보인다. 저 놈인가보다.. 잽싸게 앞으로 가서 확인하니. 맞다.. 겨우 올라탄다.. 가슴을 쓸어내린다. 버스안에는 <산부리>에서 보았던 재일교포가 타고 있다. 허.. 이 양반 물이 올랐구먼.. 그건 그렇고 이 산악회도 오늘 회원이 딸랑 14명 뿐. 대목이라서 모두들 바쁜가보다.. 하긴 나도 내일부터는 충성을 하기로 하고 오늘 산행을 나선 신세니께.. 쩝..
09:18 영산 나들목 통과..
09:29 사리마을 출발..
09:33 법성사 통과.
09:37 인사하고.. 출발.. 딸랑 13명. 재일교포는 쉬겠단다.. 어제 한 숨도 못잤다면서..??
09:39 첫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뒤돌아 본 구현산. 아주 오래 전에 가 본 적이 있는데.. 기억이 가물하다..
09:42 왼쪽 능선으로 접어드는 이정표가 되는 무덤이 나온다. 이때만 해도 개념도의 왼쪽으로 도는 코스.. 즉 시계방향으로 도는 줄 알았다.
예쁜 갈비길이 나온다..
무덤군 지나고..
짧은 바윗길 지나고..
다시 갈비길..
10:00 가파르게 올려친다..
뒤돌아 본 구현산..오른쪽에 화왕산 줄기가 쬐금 삐져 나왔다.. 관룡산인가..?
오름길 바위.. 불이 난 흔적이 역력하다..
뒤돌아 본 구현산.. 화왕산이 드디어 고개를 내밀었다..
조금 더 올라서 본 화왕산.
뒤돌아 본 오름길 능선. 왼쪽은 푸르고.. 오른쪽은 불이 났었나.. 헐벗었다..
왼쪽 아래.. 구봉사가 보인다..
땡겨서..
10:30 515m봉. 이때만 해도 오른쪽 초소가 있는 방향이 정상인 줄 알았다.. <즉 개념도를 시계방향으로 돌고 있는 줄 알았던 것이다.> 그런데 바닥에 놓인 산행진행 안내 종이는 직진하라고 되어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선두가 잘못 갔나.. 아님 저 앞의 봉우리가 너무 좋아서 갔다가 되돌아 올려고 하나.. 이상타.. 혼자서 착각을 하고 있을 때.. 총무가 올라온다. 직진이 맞단다.. 개념도 역방향으로 돌고 있단다. 그제서야.. 내가 큰 착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허허.. GPS에 루트를 입력하질 않고 온 부작용인가?.. 내 독도의 한계인가?.. 거 참..
10:37 정상을 향하여 출발.. 저 앞에 뾰족한 넘이 영취산이다.
기암.
뒤돌아 본 화왕산.
뒤돌아 본 능선.
올라야 할 능선.
구봉사가 뚜렷히 보인다.
땡겨서..
뒤돌아 본 화왕산.
구봉사와 그 뒤.. 하산길 능선.
뒤돌아 본 능선길.
기암.
기암.
기암.
정상을 향하여..
기암.
위에 넘을 지나서 본 모습. 모습이 전혀 달라 보인다..
기암.
뒤돌아 본 능선.
뒤돌아 본 화왕산.
자꾸만 뒤돌아 보게 만든다..
오옷.. 저곳은 오늘 코스가 아닌데.. 너무 좋다..
기암.
기암.
11:19 드디어 다 왔다.. 아까워서 천천히 왔었는데..
저곳으로 가고 싶다..
병봉. 오래전에 저곳을 통과하여 구봉사로 하산한 기억이 난다..
가고 싶은 능선. 그런데 누군가 가고 있다.. 누구지..? 어떤 아줌씨왈. 우리팀이란다. 뒤에 오는 사람들이 못 걷기 때문에 선두는 갔다와도 충분하단다.. 그래요?..그럼 나도 갔다와야지.. 저기 두 봉우리까지만 갔다오자..
가자..
뒤돌아 본 정상.
병봉.
기암.
기암. 왼쪽에 보이는 봉우리까지만 가자..
기암.
뒤돌아 본 봉우리.
저 아래 암자는 뭐지?.
저 앞의 봉우리가 신선봉인가?.. 보는 것으로 만족하자.. 오늘은 여기까지..
뒤돌아 본 정상.
이곳에서 밥을 먹고 가기로 한다..
12:16 되돌아서 출발..
구계리. 산으로 둘러싸여 아주 평온하게 보인다.
되돌아 갈 때는 다른 길로 갔더니만.. 자일걸린 곳이 있네.. 좀 상그럽지만 아이고 좋아라..
뒤돌아 본 자일걸린 곳.
기암.
뒤돌아 본 능선.
12:42 영취산 아래 갈림길로 되돌아 왔다..
12:43 구봉사 갈림길 통과..
떨어질 듯한 바위 아래 통과.. 마치 절벽으로 가는 듯 하다.
하산길 능선. 암릉.. 넘 즐겁다..
12:47 4거리. 직진한다..
뒤돌아 본 오름길 능선.
하산길 능선과.. 화왕산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하산길.. 즐거워라..
뒤돌아 본 바윗길..
하산길 능선.
기암.
뒤돌아 본 능선.
기암.
기암.
기암.
점점 바위가 없어지고 잡목과 억새가 나타난다..
13:35 무덤 통과.
13:39 안동 권씨묘 통과. 이 동네 무덤은 안동 권씨묘가 대세인가..
무덤 통과하자마자.. 갈림길.. 왼쪽으로 가야되는데.. 괜히(?) 오른쪽으로 간다.. 별로다.. 마지막 하산길이 어지럽구먼..
요런 집이 나오고..
13:48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간다..
13:50 구봉사 입구. 오른쪽으로 나왔어야 되는데.. <충효사>간판 뒤의 포장길로 나왔다..
말그대로 집채만한 바위.
그림같은 전원주택.
13:58 법성사. 하산완료.
놀메 놀메 왔는데도 후미는 30분이나 지나서야 온다.. 무서운 실버산악회다. 부곡으로 이동해서 온천. 시간을 무려 1시간 30분을 줬는데도 2시간을 채우고 나온다. 무서운 할매들.. 그래도 해가 중천이다. 집에 오니 저녁 7시. 이런 날도 있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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