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_묘봉-수정봉능선(활목고개-미남봉-매봉-상학봉-묘봉-북가치-수정봉능선-법주사주차장)
- 수요산들.. 2009. 4. 11(토)
07:00 동래 출발. 25,000원.
산악회에서 나눠준 개념도에는 북가치의 위치가 잘못 표기되어 있다. 속사치 조금 못 미친 곳을 북가치라 해 놓고 그곳을 하산지점으로 표기해 놓았다. 그래서일까 어떤 이는 관음봉까지 갔다와도 되겠다는 둥.. 하산길이 조금은 어지럽겠다.. 나야 수정봉능선이 궁금해서 따라나섰다만..
09:43 화서 나들목 통과..
10:25 활목고개를 좀 지나친 곳에서 하차.. 절개지 철조망 끝 지점에 산길이 열려 있다. 모두들 감시요원이 볼세라 서둘러 산속으로 스며든다.
미남봉 오르는 산길. 진달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미남봉이 보입니다..
금방 오를 듯 하던 산길이 제법 멉니다.
내려섰다가..
11:00 올라서니.. 아무런 표식없는 미남봉입니다..
매봉을 향하여 가는 길에 멋진 전망대가 보입니다..
절반은 그냥 가고.. 우리는 일단 올라서고 봅니다..
매봉을 향한 내림길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푸석푸석한 흙길도 내려서고..
뒤돌아 본 미남봉입니다. 전면에서는 보지 못한 암릉이 걸렸네요..
잠시 올라서면서..
11:20 능선갈림길. 이곳이 매봉인 듯 합니다.. 아무런 표식도 없습니다..
다시 가파르게 내려섭니다..
11:34 좌/운흥리 내려서는 갈림길입니다..
운흥리 내려서는 길.
이정표.
상학봉을 향한 오름짓입니다..
거대한 바위들이 눈길을 빼앗습니다..
자일도 슬슬 나타납니다..
나무계단 올라서고..
뒤돌아 본 미남봉입니다..
11:48 좌/운흥리 갈림길 통과합니다..
멋진 암릉들이 나타납니다.. 왼쪽 토끼봉이 선명하니 보입니다.. 저곳을 갔다 올까 말까 고민하면서 왔는데.. 아무래도 갔다와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 봤던 풍경들이 가물가물 하니까요..
토끼봉이 더욱 가까워 졌습니다.
모두들 그냥 지나치는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기가 막힌 전망이 보상을 해 줍니다..
토끼봉에서 운흥리로 뻗은 능선입니다. 예전에는 저 능선으로 올랐었는데..
화북일대. 그 뒤로는 뭔 산일까?.. 백악산? 대야산? 기타 등등..
햐.. 이놈은 들고 던지면 비행접시처럼 날라가겠다.. 사진에는 작게 보이지만 실물은 제법 큽니다..
다시 산길을 이어가니.. 산악회팀이 자일을 재밌게 타고 있네요..
좀 전에 올라섰던 전망대.
더욱 가까워진 토끼봉.
12:21 토끼봉 갈림길. 일부 사람들이 토끼봉 왕복차 배낭을 벗어놓고 갔네요..
우리도 토끼봉에서 밥을 먹기로 하고 출발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벌써 올라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올라가는 길이 없다고 합니다.. 헐.. 어쩐지 빨리 돌아오더라니.. 사람들 하고는.. 저네들이 입구를 못찾고서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구먼.. 아마도 토끼봉 입구인 토끼굴까지도 가지도 않은 듯 합니다..
12:32 너럭 바위가 나올때까지 내려서야 됩니다.. 갈림길에서 10분 걸렸네요..
요렇게 생긴 넘이 토끼굴입니다.. 이 사이로 통과해야 토끼봉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이곳 외에는 길이 없습니다. 올라보면 알겠지만 사방이 절벽이니까요..
토끼봉 정상 주변입니다..
좀 전에 되돌아 가던 사람들은 저곳을 토끼봉이라고 판단했나 봅니다..
엄청나게 큰 바위가 있습니다.
가야할 능선입니다.. 멀리 문장대가 보입니다..
조금 다른 방향에서 본 토끼봉 정상의 큰 바위입니다.. 영 다른 모습으로 보입니다.
아하.. 암벽 등반도 하는 곳인가 봅니다..
이 놈도 특이합니다..
토끼굴. 되돌아 갑니다..
토끼굴 앞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언제나 둘이서 먹는 수영김밥과 막걸리.. 맛있습니다..
13:17 점심 후 출발..
오를 때는 조금 다른 루트를 따릅니다.. 왼쪽으로 50m 진행된 곳으로 올라섭니다..
13:31 묘지 통과.. 가장 후미로 갑니다..
13:35 상학봉/0.7km 이정표 통과..
저기 보이는 놈이 상학봉인가?.. 아니었습니다..
땡겨서..
뭔가 이름이 있을법한 바위.
묘봉 못 미쳐서 오른쪽으로 뻗은 애기업은 바위가 있는 능선입니다.. 저곳도 언젠가는 가볼 날이 있겠지요..
가는 곳.. 지나치는 곳 마다 운치있는 바위입니다..
저 슬랩을 통과해야 되나?..
왼쪽으로 우회를 하게 되어있네요.. 나무계단 올라서..
자일도 잡아야 되고..
개구멍으로 내려서야 되고..
또 다시 바위구멍을 통과합니다..
그리고 자일잡고 올라서니..
멋진 전망대에서..
건너편 상학봉에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14:01 안부에 잠시 내려섰다가..
오르막..
14:07 드디어 상학봉 정상입니다..
정상석의 시멘트가 떨어져서 고정되어 있지가 않습니다..
지나온 능선입니다.. 오른쪽이 토끼봉입니다..
가야할 능선입니다..
출발하면서 한 컷 더..
이제부터는 힘이 듭니다..
<터> 잘도 올라갑니다..
지나온 석문(?)
무너질 듯 서 있는 바위..
오르락..
내리락..
다시 오르고..
내려가고..
또 오르고..
저곳이 묘봉?.. 아닙니다..
현재까지 속도.. 시간당 1.2km 수준.. 꽤나 험하다는 뜻입니다..
금방 내려선 능선.
에고.. 선생님.. 힘이 듭니다..
묘봉은 건너편에 보입니다.. 조금만 힘을 내면 될 것 같습니다..
14:52 묘봉/0.3km 이정표 통과..
이런 곳으로 내려서거나..
또는 이런 곳으로 내려서거나..
한 군데서 만나서.. 다시 이런 곳을 내려서야 됩니다..
묘봉을 향한 마지막 오름짓이지 싶습니다.. 왼쪽으로 돌아가라고 하지만.. 오른쪽에 자일이 보이는데 누가 그곳으로 가겠습니까..
발판이 있지만.. 꽤나 상그럽습니다..
철사다리 지나서..
법주사 주차장 지역이 보입니다..
15:06 드디어 다 왔습니다.. 후미대장 <큰산>님이 막 내려갑니다..
고상돈씨와 무슨 인연이 있는 곳인지..?
준족들은 관음봉까지 갔다가 빽/속사치로 내려선다고 하는데.. 부지런한 사람들입니다..
지나온 능선입니다..
예전에는 이곳에 묘봉 표지석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만.. 현재는 보다시피 받침대 뿐입니다..
관음봉 방향은 통제구역인가 봅니다..
15:17 <터> 볼 일(?)이 끝남과 함께.. 출발합니다..
15:25 북가치에 금방 도달합니다.. 오른쪽으로 내려섭니다..
정겨운 산죽길..
계곡을 오른쪽에 두고 예쁜 오솔길이 이어집니다.. 이제부터는 왼쪽 수정봉능선으로 올라서는 길을 잘 살펴야 됩니다.. 북가치에서 700m 정도 가면 왼쪽/능선으로 통하는 길이 있다고 인터넷에서 확인을 했습니다.
15:36 왼쪽에 희미한 길과 함께.. 시그널이 한 개 보입니다.. 옳커니 하고 올라섭니다..
조금 가다보니.. 오른쪽/계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산길을 만납니다.. 저기 보이는 큰 바위 부근에서 뚜렷한 샛길이 있었지 싶습니다..
15:40 수정봉능선으로 올라섰나 봅니다.. 양쪽으로 뚜렷한 길입니다.. 관음봉 방향의 주능선에서 내려서는 길이 있었나 봅니다.. 이제부터는 진도가 아주 잘 나갑니다.. 5시까지 하산해라고 했는데..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치 고래를 닮았습니다..
진달래가 능선길 내내 같이 합니다.. 길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15:56 갈림길. 왼쪽으로 돌면서 본 바위의 모습입니다..
16:03 갈림길. 왼쪽으로 갑니다.. 우/직등길인가 봅니다..
16:06 갈림길. 좌/뚜렷한 길인데.. 방향이 안맞습니다.. 그리고 직진은 방향은 맞는데.. 길이 희미합니다. 왼쪽 뚜렷한 길로 갔으면 빙 돌면서.. 방향이 제대로 되는데.. 직진/남쪽으로 희미한 길 치고 내려가다가.. 왼쪽에서 오는 뚜렷한 길을 만납니다..
16:12 4거리. 직진합니다..
16:22 갈림길. 좌/내림길?.. 직진합니다..
길 좋습니다..
16:25 안부 4거리. 직진/오르막으로 갑니다..
속리산 주능선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사람 손이 닿은 듯한 바위 계단길입니다..
16:40 산죽 사이로 오른쪽 샛길이 보입니다.. 들어서니..
커다란 바위에 水晶峯이 새겨져 있습니다..
좀 더 안으로 들어서니.. 다른 바위에 또 새겨져 있습니다..
엄청나게 큰 바위 아래 평평한.. 물이라도 있으면 臺라는 명칭을 받을만한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이 수정봉인지 모르고.. 그냥 지나칩니다.. 목 잘린 거북바위를 찾아야 되는데.. 저 앞에 좀 더 높은 곳이 보여서 그곳이 수정봉인 줄 알았습니다.
16:46 수정봉. 팔각정 철거한 흔적. 목잘린 거북바위를 찾기위해 주변 수색을 합니다.. 있을 턱이 없습니다.. 좀 전의 봉우리에서 찾았어야 되는데.. 흐미.. 다시 갈 생각은 없습니다.. 하산완료 시간도 다 되어가고.. 집에 와서 인터넷을 검색하니.. 16:40 산죽 싯길을 들어서지 말고.. 산죽길로 계속 갔으면 거북바위라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법주사를 내려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고.. 좌우간 다음에 역으로 올라설 명분이 생겼습니다..
하산길을 서둡니다.. 왼쪽 계곡 속의 법주사는 보이질 않고.. 오른쪽 계곡의 저수지가 보입니다.. 가장 높아 보이는 놈이 천황봉이 아닌가 합니다.
17:10 이게 뭡니까.. 갑자기 엄청나게 큰 바위가 나타납니다.. 뭔가 이름이 있을법한 놈인데..
그 옆에는 새끼인 듯..
법주사 시설지구가 한 눈에 보입니다.. 나중에 저 앞에 보이는 소형차 주차장 앞으로 똑 떨어집니다..
멋진 바위덩어리도 볼 만 합니다..
쪼금 다른 각도에서..
산길을 계속 이어갑니다.. 물탱크 통과..
다 내려왔습니다..
17:17 정체불명 철조망 시설로 똑 떨어집니다.. 자세히 살펴보질 못했습니다..
버스터미널과 함께 있는 대형버스 주차장까지는 약 1km/10분 정도 더 가야 합니다.. 닭백숙+묵+막걸리로 간단히 요기를 합니다.. 활목고개에서 토끼봉을 갔다와서 상학봉 묘봉 북가치에서 수정봉능선을 통해서 이곳까지.. 약 13km 거의 7시간 걸렸습니다. 바위마다 거르지 않고 다 타서 그런가.. 무척이나 피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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