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_여근바위(남문입구-대륙봉-남문-여근바위-제1망루-파리봉-공해마을)

- 나홀로.. 2011 7. 15(금)

- 5.9km/2시간7분

금정산_여근바위.gpx

 

느지막이 일어나서.. 집에 있는 하루가 너무 무료할 것 같다. 가까운데라도 가야겠다. 대충 챙기고 나서자.

 

10:28 온천장역 산성버스 타는 곳. 때마침 버스가 막 도착/출발한다. 환승이 되네?.. 예전에 환승이 되니 안되니 말이 많았던 버슨데.. 환승요금 910원. 꽤나 비싸군.

 

10:48 동문입구. 헐.. 이런 변이 있나..? 무슨 마음으로 동문에서 내렸을꼬?.. 남문에서 내려야 되는데.. 거참 뭣에 씌였나?..

 

10:54 5분 정도 걸으니.. 남문입구다. 생각보다는 가깝네.. 넓은 임도를 따라서 갈까..하다가..

 

산성길을 따른다..

 

등산객 여러분 아름다운 소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아 죽어가고 있습니다. 제발 소나무에 올라가지 마십시요. 금정산 지킴이.

 

나무계단 만들면 뭐하노.. 오른쪽에 새로운 등산로 생겼다..

 

기암.

 

산성길 따라서..

 

11:10 대륙봉.

 

하늘이 수상쩍다..

 

좌/파리봉.. 우/상계봉.

 

남문 방향으로..

 

길 좋데이..

 

11:16 좌/무위암에서 올라오는 길..

 

1망루가 보인다..

 

11:21 직/능선길 의미없다.. 오른쪽/우회로.. 빨리 남문으로 내려서야겠다..

 

11:24 산책길 만나서..

 

무심코.. 따라가다가.. 빽.. 오른쪽/샛길로 들어선다..

 

11:32 남문이다.. 비가 온다.. 젠장.. 많이는 안오겠지.

 

남문을 등지고.. 이정표 있는 방향으로.. 여근바위 찾으러 간다. 

 

빤질한 길 따라서 간다..

 

11:37 갈림길/왼쪽으로..

 

11:38 금방 수박샘을 만난다..

 

묵어도 된단다.. 맛있게 한 잔...

 

11:40 곧 이어서.. 짧은 다리를 지나자마자.. 저 앞에 보이는 바위/왼쪽에 보이는 샛길로 들어서야 된다..

  

여근바위.

 

방향을 조금 달리해서.. 닮았나?.. 두 다리를 하늘로 쳐 든 모습이라는데.. 아래는 물이 흐르고.. 

 

위에 올라가서 본 모습. 별로다..

 

되돌아 나와서 큰 길을 따라서 1망루를 향한다.. 

 

11:54 능선. 좌/망미봉.. 우/1망루를 향한다..

 

흩뿌리는 비. 일단 1망루로 올라서서 판단하자..

 

12:00 1망루. 이곳에서 도로 내려갈려니.. 발이 안떨어진다.. 오늘의 목표는 금샘 옆의 남근바위까지 찾아야 되는데..

 

일단 파리봉까지 가서 생각해 보자..

 

개스... 비..

 

삼각점 지나고..

 

12:20 파리봉에 올라선다.

 

파리봉 정상석. 배는 고픈데.. 우야먼 좋지.. 일단 서문까지 진행해 보자.. 서문 망루에서 비를 피하면서 밥을 묵어보고 생각해 보자..

 

저 바위 아래로 내려서야 된다..

 

위험하지만... 진행해야 된다.

 

운무에 쌓인 바위.

 

아아.. 비브람창 신발이 원망스럽다.. 리찌화를 신고 올건데.. 뒤에 오던 아지매. 뒤따라 올려고 한다.. 위험해요.. 오지마이소.. 따라오는걸 막는다..

 

젠장헐.. 또 있네..

 

개스만 없으면 그림이 아주 멋질텐데..

 

예전에 이곳에 왔을때는 교인들이 울면서 기도한다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아뿔싸.. 계곡으로 빠져버렸다.. 서문으로 갈려면 능선을 타야 되는데.. 비가 와서 GPS를 보질 못하니 이런 일이 생겨버렸다.. 일찍 집에 가란 뜻인가?..

 

이런 곳을 만나서..

 

공해마을.

 

13:02 공해마을 입구로 내려서니.. 화명동으로 내려가는 새마을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아아.. 비는 안 그치고.. 젠장.. 근처에 중국집이라도 있으면 짜장면 곱배기 한 개 때리면서 날씨가 호전되기를 기다릴텐데.. 문디같은 이놈의 동네는 전부 염소고기집뿐이네.. 그냥 내려가라는 뜻인가 보다..

 

잠시 후 떠나는 버스를 타고 산을 내려오니.. 비가 안온다. 뭐 이런 일이 있다냐. 내 그럴줄 알았다..만은.. 금정산이 그렇게 높단 말이가.. 하긴 부산에서는 가장 높으니까.. 비구름이 꼭대기에서 놀았을 수도 있겠다.. 그나저나 배가 고파 미치겠네.. 배낭에는 충무김밥이 그대로 있는데.. 집으로 가는 지하철역에서 캔맥주로 허기를 달랜다.. 아.. 배고파라.. 해운대는 비 한 방울 안왔단다.. 마눌의 의미심장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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