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_자주봉-마집봉-서인봉-매봉-향로봉(심산봉)(운림교-자주봉-마집봉-서인봉-중머리재-매봉-향로봉-학운초등)
- 묏바람.. 2014. 1. 7(화)
- 새로운 길 발견의 즐거움..
- 14.87km/5시간24분(점심20분포함)
산악회에서 고지한 오늘 코스. 운소봉-새인봉-서석대 한 바퀴.. 음.. 가 봤는데.. 마집봉이나 갔다 올까..하고 살펴보니.. 어라.. 등고선이 증심사 가까운 곳으로 떨어지네.. 그렇다면 증심사 길목에 내려서.. 우째우째 하면 멋진 산행이 되겠다..싶어서.. 가는 버스안에서 검색.. 오케이.. 어떤 고마운 분이 트랙까지 올려놨네.. 스마트한 시대야.. 다운 받아서.. 혼자 내린다.
그리고 산꾼의 즐거움이 뭘까?..하고 생각케한 하루다. 저 능선에 길이 있을까?..하고 들어선 능선에 뜻하지 않게 너무 이쁜 오솔길이 산행 내내 이어질 때가 아닐까 한다. 어쩜 모두 알고 있었는데 나만 뒷북 쳤을수도 있겠지만..ㅎㅎ 신대륙 발견했다고 공갈친 콜롬버스처럼. 어쨌거나 오늘 하루. 행복감이 넘치는 산행이다. 빛고을 광주의 진산을 종일토록 바라보면서..
08:00 동래 출발. 35,000원. 32명..
11:07 들머리 부근에서 혼자 내린다.
운림교. 오른쪽 개천 따라서 쭈욱 뻗은 길을 따라서 갈까..하다가.. 다운받은 트랙을 자세히 살펴보니.. 오른쪽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는데..?
일단, 아델리움 102동으로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들머리 찾았다..만세.. 그러니까.. 아파트 안으로 쑤욱 들어오면 가장 안쪽에 놀이터 뒷 편에 능선으로 올라서는 계단이 보인다.
저-기 오는 아지매한테 물어봤을때.. 정색을 하고 없다던데.. 무서운 아지매.
우쨌거나 <입산금지> 팻말 무시하고 올라선다. 그러고 보니 처음 아파트 들어섰을 때 경비실에 사람이 있었으면 들여보내지 않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계단에서 10-20m만 올라서면 능선상 잘록이다.
아뿔싸.. 그러고보니.. 잘록이 반대편으로 들머리가 따로 있었네.. 아파트 안으로 등산객들이 들락거리는 것이 안좋으니.. <출입금지> 팻말을 붙인거고.. 알겠어요~
기분좋게 능선을 이어간다..
이건 뭐야...?
남평문씨세장산?..
기가 막힌 오솔길이 이어진다..
산꾼의 즐거움이란 이런 것인가 보다..
아무도 댕기지 않는 이쁜 오솔길을 혼자 걷는..
11:38 봉우리를 우회하는 곳에서 오른쪽 봉우리로 치고 올라간다..
11:41 능선에 올라서서..
오른쪽/전망대로 잠시 갔다 오자..
무등산.
빛고을. 오늘 카메라 셋팅을 잘못 했더니.. 사진이 전체적으로 X판이다.. 에이..
지장산.. 수레바위산인 듯..
되돌아와서 능선을 이어간다..
11:47 사각정자. 이곳이 개념도상 자주봉이 아닌가 싶다.
무등산 함 쳐다보고..
내리막..
너무 이쁜 오솔길..
11:55 우회하는 봉우리 올라섰더니.. 폐헬기장이다..
우회길 다시 합치고..
살짝 오름짓..
12:05 344.1m봉.
카메라 셋팅이 잘못된 줄도 모르고.. 어이고..
새인봉.. 무등산..
내려서고..
내려서는 길에.. 멋진 바우.
12:15 왼쪽/갈림길 지나고..
12:18 잠시 후.. 왼쪽/갈림길 또 지나고..
12:20 폐헬기장 지나고..
넘어진 나무땜시 산길이 잠시 어지럽다..
자일도 있네..
마집봉에 올라서 밥을 먹을려 했는데.. 우뚝 솟은 넘을 보니.. 안되겠다..
전망 괜찮은 이곳에서 묵고 가자.. 20분.
새인봉을 바라보면서..
마집봉을 향하여 고도를 높인다..
13:08 의외로 마집봉은 정상석이 없더라..
엉뚱한 곳에 박혀 있는 이정표.
전망은 조으네..
자.. 이제 서인봉으로 가자..
기암.
뒤돌아 본 마집봉.
분재 소나무.
전망 좋고..
이곳을 뭐라고 하더라..? 산토등, 무슨 뜻이 담겼을까?.. 돌무덤같기도 하고.. 새인봉이 멋지게 조망되는 곳인데..
13:28 4거리 안부/직진..
중머리재까지 1.1km
고도를 높여간다..
와우.. 함 올라가 볼까..
올라가서 보니까.. 또 다른 모습이다.
전망 함 보고..
기암.
뒤돌아 본 용연동 제2수원지.
13:47 서인봉.
어렵게 찾은 삼각점.
중머리재로 내려선다.
중봉을 보면서.. 산악회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 걸음이 빠른 팀이니까.. 서석대쯤 올라섰을까.. 괜히 몸도 마음도 바빠진다. 향로봉까지 갈려면 서둘러야겠네..
13:53 중머리재.
토끼등 방향으로 내려서기 전에..
중머리재 증명사진 박고..
13:56 증심사 방향으로 내려서자마자..
13:57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토끼등 방향으로 간다.
이쁜 돌길.. 기억난다.. 이 길..
너덜도 지나고..
14:06 백운암터. 예전에는 왼쪽/봉황대 방향으로 갔었는데.. 오늘은 사각정자 앞으로 난 길을 따른다.. 이정표에는 표시가 없다.
마치 비밀의 문으로 들어서는 듯 하다..
주변에는 옛 백운암터가 산재해 있는 듯... 돌축대가 보인다..
너무 이쁜 산길이 이어진다..
14:11 오른쪽/위로 샛길도 보이고..
돌너덜 나타나고.. 우리 동네 장산 생각이 난다..
이어지는 돌너덜..
14:16 좌/봉황대 갈림길.
늦재 방향으로 직진한다..
돌너덜 이어지고..
누군가 만든 예술같은 작품. 간결미가 마치 석가탑을 보는 듯 하다..
이크... 조심 조심.. 괜찮으네..
보석같은 길이다..
14:27 4거리.
직진/늦재 방향이다..
지금까지 만난 돌너덜 중에 가장 규모가 큰 너덜을 만난다. 저 앞에 보이는 넘이 낙타봉이고.. 왼쪽/끄티가 향로봉 쯤 될까?..
너덜길을 잘 다듬었다..
너덜 따라서 위로 올라가보고 싶은 마음이 불쑥 솟는다..ㅎ
빛고을도 잘 보이고..
너덜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잠시 잠시 흙길을 만날 정도다..
14:47 이제 이곳에서 바람재로 내려서야 된다..
왼쪽/아래 바람재로 내려선다..
바람재로 내려서는 길.. 이쁘기 그지 없다..
14:54 바람재로 내려선다.
바람재 이정표.
바람재 표석.
청풍대.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른다.
14:59 헬기장.
낙타봉 위에 정잔지.. 산불감시초손지.. 뭔가 보인다.. 함 가볼까..
이쁜 길을 잠시 따르니..
15:04 낙타봉 갈림길에서.. 우뚝 선 낙타봉을 보니.. 마 질린다.. 그리고 시간이 모자랄지 모른다는 강박감에 그냥 패스 하기로..쩝..
장원봉 방향을 따른다..
길 좋고..
쌓다 만 돌탑..
길 좋고..
15:12 개념도상 매봉. 아무런 표식 없다..
장원봉 방향으로..
시원하게 뻗은 길..
살짝 올랐다가...
지그재그 내리막이다..
살짝 올라서면..
15:26 346.1m봉.
길이...
너무 조으다..
15:31 갈림길.
이곳에서.. 오늘 산행시간 4시간30분 줬기 땜시.. 주차장으로 내려설까 하다가.. 설마 산악회가 벌써 하산하겠냐는 생각에 장원봉 방향으로 간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에 발걸음이 빨라진다.. 그렇지만 낙남 산행 후, 하루 쉬고 이어지는 산행에 발걸음이 무겁다..ㅠㅠ
오메~ 길 좋은거..
15:36 개념도에도 없는 인고봉 이정표 지나고.. 이곳에서도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있더라.
살짝 치고 오르니..
어라.. 향로봉이 나와야 되는데.. 웬 무덤?.. 그러고 보니.. 정상 봉우리는 좀 더 가야 되는구먼..깨딱하면 그냥 지나칠뻔 했다..
15:42 개념도상 향로봉. 심산봉이라는 표지판이 걸렸다.. 귤 까묵으면서 5분쯤 쉬었다 간다..
이제는 내리막뿐인 듯..
15:52 갈림길.
이곳에서 장원봉하고는 굿바이다.. 이정표에는 표시가 안되어 있지만.. 진행 방향에서 왼쪽으로 내려선다..
이쁘게 이어지는 길을 가다가... 오른쪽 위에 팔각정이 보인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
치고 오른다.. 올라서니.. 넓은 임도를 만나고.. 정체불명의 철구조물을 만난다..
아하.. 청룡열차 비스무리 한건가 보다.. 지금은 망해서 접었고...
16:00 한 바탕 치고 오르니.. 팔각정은 팔각정인데.. 예전에는 장사를 하던 곳이었던 듯.. 지금은 흉측한 폐건물로 남았다..
이쁜 능선길로 하산...
이 길은 팔각정으로 올라서기 전 우회길...
자.. 속도를 내서 하산하자..
새인봉이 정면에 보인다..
16:06 학운초등학교 방향으로..
아이고 도가니야...
16:07 직진..
16:08 직진..
16:09 이곳에서 직진해야 되는데.. 오른쪽/우회길인줄 알고 갔더니.. 다른 능선이더라.. <국태선배님> 직진하이소..~
그래도 학운초등 이정표가 나오네..
운동시설 지나고..
왼쪽..
가파른 나무계단 따라서..
다와 간다..
이건 뭐?..
16:18 도로에 내려선다.
날머리.
자.. 이제 증심사 주차장을 찾아서 가자..
큰 도로에 나와서..
저기 보이는 절이 동곡산가 보다.. 새인봉능선 들머리.
학운초등학교는 주차장 바로 앞에 있네..
16:32 주차장. 분위기가 이상타.?.. 버스문이 닫혀있고.. 조용하다. 모두 하산/탑승해 있고.. 내가 꼴등이란 말인가..? 아니네.. B조로 탈출한 두 사람 뿐이다.. 이런 괜히 서둘렀네.. 이럴줄 알았으면 낙타봉에도 갔다 올껄~~ 20분 정도 있으니.. 주력부대가 하산하고.. 총무님이 집에서 만들어 왔다는 족발. 맛이 시중에 파는 것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소맥에 족발.. 너무 맛있다.. 잘 먹었습니다..
후미를 기다리다 지쳐서.. 미리 예약해 둔 목욕탕으로 걸어가기로 한다.. 7-8분 걸어가니.. 내가 산행기점으로 삼았던 곳 근처네.. 깔끔하게 씻고.. 기분 상쾌하다..
저녁은 옥과IC를 빠져나오자마자.. 옥과한우촌/한우비빔밥.. 이 집 오랜만이다.. 이 집 너무 좋다..
한우생비빔밥.. 맛 좋아..빨갛게 보이는거 전부 고기다. 국물김치도 시원하고.. 선지국도 맛있고.. 소맥까지..
행복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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