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_남해지맥(앵강고개-582.4m-순천바위-▲666.4m-금산-주차장)

- 두루두루.. 2016. 11. 5(토)

- 남해지맥...

- 11.75km/4시간46분(점심10분포함)

금산2016-11-05.gpx

 

오늘은 어디로 갈까..?  청산_적상산-향로봉으로 가야 되는데... 코스가 7시간은 걸릴 듯 하게 짰네. 오메 겁나는거.. 갈만한 곳이 안보이니.. 그래도 가야 되나... 고민..고민..하다가... 금산가는 산악회 따라서 가다가.. 남해지맥 땜방이나 해야겠다는 것으로 마음을 굳힌다.

 

07:00 서면 출발. 서른댓명.. 22,000원. 문한수씨 동행.

아뿔싸... 버스가 창선교를 지나고 오른쪽으로 가야 앵강고개 방향인데... 왼쪽/독일마을 방향으로 간다.. 그쪽으로 가면 더 먼데.. 기사가 알고 가나.. 모르고 가나... 우짜먼 좋지... 우짜긴 우째.. 기사한테 가서 돌아가자고 해야지.. 다행스럽게도 순순히 차를 되돌려서 앵강고개 방향으로 간다. 자주오는 산악회도 아닌데.. 감사합니다.

 

10:22 앵강고개. 나홀로 내리고 산악회버스는 두모계곡을 향한다. 산악회한테 주어진 시간 다섯 시간. 그렇다면 나한테도 다섯 시간. 그런데 두모계곡에서 금산을 들러서 주차장으로 하산하면 놀메놀메 가도 네 시간이면 떡을 칠텐데.. 산대장의 복심은 금산 주변의 절경을 충분히 즐기면서 오라는 뜻이렸다. 나한테는 너무 잘 된 일. 하지만 네 시간 삼십분안에 주파를 해야 민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아무튼 열심히 달려야 된다...ㅎ

 

이곳이 앵강고개인지.. 뒷쪽으로 131m봉을 넘어가면 그곳이 앵강고개인지... 오래전.. 맨발샘 따라서 뒷쪽 앵강고개에서 화방사까지 간 적이 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던 길..ㅎ

 

저 위에 있는 게 뭔지 둘러보고 가자..

 

 

도로 따라서 오르다가... 뒤돌아 보고...

 

송등산..?

 

역시 바다가 보이니.. 조으네...

 

10:30 무덤이 있는 곳에서... 계단 따라서 오르다가.. 잠시 헛발질... 왼쪽/임도로 가야 들머리가 있더라.. 뭐 그냥 가도 되겠다만.. 정확하게 가자...ㅎ

 

임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들머리 입간판.

 

편백 사이로 희미한 길이 이어진다..

 

길은 뚜렷한데.. 사람들이 발길이 뜸해서 그런지.. 예상 밖으로.. 지맥다운 길이다..

 

산길은 점점 뚜렷해지고...

 

10:48 갑자기 철계단이 나타난다.. 이곳도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등산로란 말인가...?

 

시원한 조망이 터져서 좋기는 하다..

 

진행 방향. 방구들이 유혹한다..

 

기암. 

 

 

복곡저수지 오른쪽... 금산이 보인다.  지금와서 보니... 저수지 너머 정면에 보이는 툭 불거진 넘은 순천바위인가 보다...

 

금산.

 

지나온 방구.

 

가야할 능선.

 

반대 방향 전망대.

 

삼천포 방향.

 

 

누군가 나무를 잘라서 바위에 오르기 쉽게 해 놓았네... 감사합니다..

 

암릉이 자주 나오고..

 


발걸음이 늦어진다.. 

 

 

 

뭐지.. 용담..?

 

바위가 없는 곳에서는 속도를 좀 내지만... 

 

기암이 보이면 발걸음이 저절로 멈춘다..

 

이래갖고 제시간에 도착하겠나...

 

제시간에 도착 못하더라도...

 

방구는 다 보고 가야겠다..

 

 

지나온 능선.

 

가야할 능선.

 

금산이 아직도 맞은편에 있네..

 

기온이 올라서.. 연무가 끼어 육지쪽이 잘 안보인다..

 

 

 

 

 

 

11:49 582.4m삼각점.

 

이제는 방구가 없을려나...

 

없으니까 재미가 반감하고... 이래도 저래도 안되이... 시간이 문제네..

 

11:59 오옷... 길다란게.. 마치 배모양 마냥.... 배바위라 칭하노라..

 

582.4m삼각점 직전의 북쪽 방향 갈림길 능선.

 

1시 방향에 순천바위가 보인다..

 

요리..

 

조리.. 바위를 피해서...

 

임도를 향해서..

 

급경사 내리막이 이어진다..

 

12:15 임도.약 300m 까묵었다... 금산까지 약 400m를 쳐올려야 된다... 흐미...

 

 

배고프다... 빵+커피... 10분.

 

이어지는 산길이 이곳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12:25 임도 따라서 조금만 올라서면... 오른쪽에 보인다..

 

가파르게 올라선다...

 

살짝 내려섰다... 다시 쳐올린다...

 

헥헥... 풍도목이라도 있으면 상그럽기 그지 없다...

 

뒤돌아 본 봉우리.

 

 

헥헥...

 

오옷.. 뭔가 보인다.. 저넘이 순천바위인가...?

 

 

길 좋고...

 

바위 이쁘고..

 

 

 

 

 

저건 뭐야...?  바위 사이가 뚫렸네... 잡목 사이로 들어가보자... 시간은 없지만 볼건 봐야제...ㅎ 

 

뚫린게 아니고...바위와 바위 사이...

 

반대 방향에서...

 

되돌아 나와서...

 

도대체 순천바위가 어디 있는겨...

 

 

혹시나 지나쳤나...?

 

 

13:13 옳커니...이제사 나타나네...

 

사다리 타고 올라서니...

 

이곳인가...?

 

건너편에 있는 바위가 덩치가 휠씬 큰데...  날씨가 좋으면 순천이 보인다고 해서 순천바위라고 한다는데.... 연무가 끼어서 틀렸네..

 

멀리 삼천포화력은 살포시 보인다...

 

주변 바위가 구경할게 많네..

 

 

 

산불감시카메라/감시초소가 가깝게 보인다... 늦지는 않겠네..

 

주변 기암.

 

아무래도 이 넘이 순천바위인 듯 하다...

 

주변 기암.

 

13:19 금산초소를 향한다..

 

이제부터는 길이 뚜렷하니.. 걱정할게 없겠다..

 

13:12 갈림길이 있는 곳.

 

체험마을 방향으로 길게 자일이 걸려있다..

 

초소 가는 길...

 

다 왔네..

 

13:35 금산 초소, 사람은 없더라... 지난 번에도 없던데...

 

666.4m삼각점.

 

금산을 향하여...

 

정상.

 

보리암.

 

마루금을 정면 돌파한다..

 

조금 까칠하지만.. 마루금만 고집하면 별 어려움은 없다.

 

산불감시카메라 지나고...

 

억새밭을 지난다..

 

 

산불감시카메라가 또 있다.

 

용담.

 

 

13:49 철문. 오른쪽으로 우회 통과...

 

뒤돌아 본 철문. 왼쪽길은 복곡주차장 가는 길..

 

가족나들이객들은 복곡주차장에서 왕복하는 중...

 

13:54 포장길 따라서 계속 갔다가는 금산 정상을 왕복해야 되니까... 이곳에서 오른쪽 마루금으로 올라선다...

 

살짝 길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우회...

 

 

 

 

14:05 이런 곳으로 나온다..

 

빠져나오니... 금산 정상석 바로 앞 이정표가 보인다..

 

서둘러서 한 컷 하고...

 

망대 위로 올라가서...

 

조망 한 바퀴....

 

지나온 능선...

 

되돌아 내려와서...보리암 방향으로 간다..

 

 

넓은 길만 따르면 된다..

 

 

14:11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이곳이 보리암... 아니더라...

 

물건파는 집인데... 그럴 듯하게 지어 놨네..

 

저 아래 보이는 암자는 뭘꼬..?

 

보리암은 아닌데...

 

 

와우.. 저기 멋진 바위 보소...

 

마치뭐 닮았다...

 

 

동전 붙이기 신공...

 

14:17 보리암.

 

 

 

주변 기암들은 눈으로만...

 

 

 

이곳에 오니... 산악회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 됐다... 이제사 안심이 된다.. 여유를 가져도 되겠구나...ㅎ

 

해수관음상.

 

 

 

자... 이제 고마 쌍홍문을 통과해서 하산하자...

 

 

음성굴.

 

멀리서 구경만... 나무에 가려서 굴의 자세한 모습이 안보인다..

 

14:26 갈림길. 왼쪽/금산입구1.7m 방향으로.. 직진하면 상사바위에 갈 수 있겠다만... 민폐를 끼칠 수도 있기에...포기.

 

곧장 쌍홍문이 나타나네...

 

 

 

 

장군암.

 

하늘로 뚫려 있고...

 

구멍이 여러군데 뚫려 있다..

 

 

장군암.

 

쌍홍문.

 

 

 

내려서다가 뒤돌아 본 쌍홍문. 나무가지를 조금만 제거하면 멋진 모습이겠는데..

 

사선대.

 

 

 

 

무서운 돌계단이 이어진다..

 

 

 

 

한숨 돌리나 싶었는데...

 

또...

 

오래전 생각이 난다.. 그때는 왕복했었는데....

 

 

15:06 다 왔네...

 

저 집 주인장 이름이 재두라고 하던데... 오늘 옆에 앉으신 분이 이곳에서 40년전 근무하셨다는데... 저 집에 대해서 알고 있더라...

 

 

15:09 주차장. 화장실에서 세수만 하고..... 어떤 이. 웃통 벗고 씻다가 청소아줌마랑 한 바탕....ㅎ

 

 

국적 불명의 국밥 한 그릇. 막걸리 한 잔.......... 집에서 마눌이 삶아주는 국수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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