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달음산-갈미산(대성사-해매기재-달음산-갈미산-원점)
- 나홀로.. 2019. 12. 1(일)
- 가을의 끝을 잡고...
- 6.96km/3시간06분
토요일 산에 가고, 일요일은 푹 쉬는게 원칙이다만
그렇게 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게 친족의 결혼식.
그럴 때는 하는 수 없이 일요일 나선다.
땅이 젖었다.
비가 온다...
아니 새벽에 왔었네...
기상청 접속.
1mm 미만.
잠시 갈등...
그래, 그 정도 비는 맞고 가자..
08:02 대성사 주차/출발... 일단 비가 안와서 다행이다...
마을속.... 광산골로 스며들기로 한다...
주차장에서 되돌아 나와서....
왼쪽으로 가면...
광산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나고....
마을속으로 들어가다가.....
08:10 왼쪽을 쳐다 보니.... 시그날이 잔뜩 걸렸다... 모르는 길이다... 이곳으로 올라서자... 광산골은 물건너 갔네...
들머리 올라서면서... 한 컷... 예정대로였다면 저 포장길을 따르다가 왼쪽 광산골로 스며들었을텐데...
새로운 길.. 아름다운 길로 가보자...
워낙 오랜만에 오는 달음산이라... 너무 새롭다....
08:17 갈림길/오른쪽으로... 왼쪽은 능선 끝으로 통하는가보다...
이쁜 길....
08:19 잠시 후... 임도를 만난다... 4거리다... 아니... 자세히 보면 5거리다...
2시 방향으로 샛길이 보인다....
샛길이 좋아~~~ 룰루랄라...라고 갔다만.....
아뿔싸... 광산골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네.... 의미없다.. 미련없이 빽~하자...
08:29 되돌아와서... 임도를 따른다...
08:31 그리고... 또 다시 임도 갈림길을 만난다....
왼쪽으로 가면 월음산으로 이어지겠다만.... 월음산은 흠미없다.. 오른쪽으로 꺾자마자.... 왼쪽으로 산으로 올라서는 길이 보인다...
지그재그 오르막이다.....
오른쪽 암봉이 보인다만....
일단 우회해서 올라서 보자....
08:44 광산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곳에 평상이 놓여있다.
좀 전에 봤던 암봉 방향으로 살짝 들어서니... 낮은 봉분이 보이고....
쪼매 더 가니.... 암봉이라고 하기에는 초라한.... 빽....
08:47 되돌아와서....
해매기재로 향한 오름짓을 이어간다...
낮은 나무계단이 정겹다....
비가 한 방울씩 떨어진다.....
이 정도면 맞을만 하니... 그냥 가자....
가파른 계단이...
제법 길게 이어진다....
09:05 해매기재에 올라선다.
현위치 해매기재.
비가 그칠 기세가 안 보인다...적은 양이어서... 배낭 커버만 하고...... 물 한 모금 먹고.... 출발~~~
뒤돌아 본 월음산.
구절초가 아직도..... 너는 가을을 보내고 싶지가 않은가 보구나.... 내 마음하고 같네....
딱 텐트 한 동 나오는 전망대에서.... <버킷리스트-비박지에 저장해 둔다>
비는 오지만... 바람이 없어서 다행이다....
이어지는 능선...
09:29 산불감시초소 지나고....
달음산이 보인다...
살짝 줌인~~
09:32 기도원 갈림길 지나고...
이곳 전망이 가장 나은 듯 하다...
오래 전... 저 근처까지 가 본 기억이 나는데... 가물가물....
직등... 위험...
철계단으로....
스톤게이트CC.
천마산-함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바윗길. 비에 젖어 조심스럽다...
뒤돌아 본.... 산불감시초소...월음산...
높이는 다 올랐구나...
달음산 삼각점.
건너편에 정상석이 보인다..
09:44 달음산 정상석... 참 오랜만이다.... 기록을 찾아보니... 4년 밖에 안됐네... 기억은 10년도 더 된 듯 한데... 점점 하얘진다... 겉이나 속이나....
기장 앞바다.
정관.
옥정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철계단이 새걸로 교체된 듯 하다...
09:49 오른쪽/옥정사 방향으로...
정상 방향... 뒤돌아 보니.... 산꾼 한 분. 철계단을 올라서고 있다...
줌인~~ 뒤돌아 보던데... 나를 봤을까....ㅎ
고사포바위.
뒤돌아 본.... 함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예전에도 이런게 있었나....싶을 정도로 까마득한 기억....
예전 기록을 찾아보니... 모두 있더라는......ㅎ
비에 젖은 길... 조심조심....
언젠가는 저 칼날능선에도 자일이 걸릴 날이 있으리라.....
오늘의 주 목표지점인 갈미산은 어느 녀석인고.......
마지막 철계단인 듯 하다...
10:03 옥정사 방향으로...
지그재그 내리막....
바위 위에 저 놈은 뭐지.... ?
올라서니.... 글씨는 지워지고 아무것도 없다....
둘러서 내려오다 보니.... 어라라.... 웬 자일이 있는 길이 보이네.... 좀전의 바위에서 직하강하면 이곳으로 통하나 보구나.... 그렇다면 손맛이라도 보게... 올라서보자...
그리고... 다시 내려서는데.... 덜덜덜.... 비에 젖은 바위가 심리적으로 위축을 하게 만든다.....겨우 내려섰네...ㅎ
10:19 왼쪽/예림마을 갈림길 지나고....
내림길...
비에 젖어서... 미끄럽다...
비가 소강 상태에 들어서서 그런지... 이제사 한 두사람씩 보인다...
10:29 안부 갈림길.
오른쪽/옥정사 갈림길을 지나서....
직진 오르막이다...
뒤돌아 본 달음산..
제법 뚜렷한 길이다....
10:37 갈미산. 오늘의 주목적을 완성한다... 북쪽으로 이어지는 산길도 희미하게 보인다만.....(시그날도 걸렸다)
사과 한 개 베어 물고...
동남쪽 능선을 따라서 내려선다...
산길. 제법 괜찮은 편이다...
안부... 오른쪽에서 산길 합류하고.....(옥정사로 통하는 길인 듯..)
207m봉 우회하고.... 이쁜 길만 따르면....
10:54 잠시 후.... 오른쪽에 시그날 보인다...<이 길이 맞아요~!> 딱 맞는 문구를 사용했네.... 직진하면 하리마을로 이어질 듯 하지만....
대성사 원점회귀하려면 이곳으로 내려서야 된다...
10:57 잠시 후... 사각쉘터를 만나고....
사각쉘터의 용도는 제사를 위한 용도인 듯 하다...
이어지는 포장길을 따른다....
왼쪽 아래 보이는 넓은 농장... 탐나는도다...
11:03 넓은 차도를 만나지만.... 오른쪽에 샛길 보인다...
오룩스를 보니.... 대성사 방향으로 이어지네....
11:06 교각 아래 대성사 주차장으로 정확하게 원점회귀한다....
비가 굵어지기 시작한다...... 이제 막 오름짓을 한 사람들은 좀 난감하겠구나....
집에 오니.... 11시40분쯤....
짜파게티+캔맥....
기분좋은 낮잠.....
매일 오늘만 같으면 얼매나 좋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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