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조화봉-월광봉(청도자연요양병원-조화봉동릉-대견사지-월광봉동릉-원점)
- 묏바람... 2020. 2. 18(화)
- 봄이 오는 길목에서.. 첫 눈산행...
- 10.44km/4시간53분(점심15분포함)
08:00 동래 출발. 35,000원. 서른댓명...
10:02 청도자연요양병원에서 나홀로 내린다... 본대는 용천사-비슬지맥-천왕봉-조화봉(A), 월광봉(B)-청도자연요양병원 코스이다.
청도자연요양병원을 마주하고 있는 길로 들어선다. 하수분, 풍경... 간판이 널려있는 곳이다.
조화봉 강우레이더관측소가 보인다.
풍경 방향으로...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 지나고...
풍경 통과.....
하수분을 지나자마자.....
10:09 왼쪽으로 꺾어든다...
저 위에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서야 된다...
10:11 포장임도가 꺾이는 곳, 왼쪽에 흙길 임도가 보인다... 이곳이 실질적인 들머리 되겠다...
뒤돌아 보니..... 비슬지맥이 시원하게 뻗어 있다..
임도 따라서....
방향을 꺾어서... 포장임도와 나란히 가다가...
10:15 4거리에서 왼쪽으로 올라선다...
임도는 계속 된다..
금방... 능선에 올라서서....
빤질한 길을 따라가면.... 알바다....
알바라고 하기에는 뭣하지만... 내가 원하는 코스가 아니다... 왼쪽의 희미한 능선길로 올라서야 된다..
능선은 뚜렷하지만... 사람이 간 흔적이 없다.......
내가 첫 발자국이다... 조심해서 찍어야 된다.... 내 발자국이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될 수 있으니....
이제부터 갈림길은 없다...
풍도목 넘어서...
미끄럽다... 아이젠 장착...
오늘 산행이 그리 힘들지 않을거라고 예상하고......
11:05 옆불데기 삼각점에 잠시 갔다와야겠다... 670.9m삼각점. 찍고.. 되돌아 간다...
그..런..데... 이 발자국이 본대 선두의 알바로 이어지고 만다....ㅎ 대견사 갈림길에서... 내가 그렇게 조심하라고 이야기 했건만....
되돌아와서.... 조화봉을 향한다..
눈이 깊은게 아니고... 낙엽에 묻혔다...
이 능선에 버섯이 많은가 보다...
살짝 내림길도 이어지기도 하고...
버섯 움막인 듯...
햇살이 좋은 산사면에는 벌써 녹고 있다...
떡눈이 되서 그런지....아이젠에 들러붙어서 성가시기 그지 없다....
보인다.....
이녀석은 누굴꼬....?
고도를 꽤나 올렸나 보다...
하늘이 가까워졌다...
12:00 왼쪽/능선 합류점에 올라선다... 내가 왔던 방향은 이정표상에는 없다..
햇살 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컵라면+커피 ... 15분.
12:26 오른쪽/능선 갈림길과 합류하고....
조화봉 정상은 성큼 다가왔다.... 눈이 묻은 짧은 바윗길이 상그럽다...
건물 왼쪽으로 돌아서 올라서면...
12:33 비슬산 해맞이 제단과 함께....
조화봉 정상석이 눈에 들어온다..
천왕봉과 관측소.. 쓰리 샷...
천왕봉...관측소... 투 샷.
해맞이 제단과 함께...
청도 방향.
대견봉... 천왕봉.
대견사지.
천왕봉.. 줌인~~
비슬산 강우레이더관측소.
도로 따라서 가면 톱바위를 볼 수 없다....
톱바위.
오랜만이다...
불꽃 바위...
12:47 도로를 만나고...
대견사지를 향한다..
직진... 나무계단 방향으로...
올라온 능선..
하산길 능선... 월광봉 동릉...
투 샷...
아직 시간이 넉넉하니까... 대견사지에 갔다와야겠다...
뒤돌아 본 조화봉.
12:53 천왕봉 갈림길 지나고...
기바위 지나고...
12:57 대견사지로 내려선다.
내려서서 올려다 본 모습.
삼층석탑.
대견사지에 새로 지은 대견사.
투 샷.
달성군.
층층바위.
작은 거북바위.
13:04 천왕봉 갈림길로 다시 돌아오니.... 본대의 선두를 만난다.. 조화봉으로 하산하는 팀에게... 670.9m 삼각점 방향의 발자국을 조심하라고 일렀건만.... 그 방향으로 하산을 했다는 슬픈 이야기를 하산 후 들었다...ㅎ
천왕봉... 월광봉... 방향으로... 데크를 따른다...
봄이 되면 진달래꽃으로 덮히는 곳인데....
13:13 왼쪽/대견봉 갈림길 지나고...
대견봉.
월광봉을 향해 가다가... 배대장님을 만난다... B조를 데리고 하산하라고 하네.... 그러지요....
나무계단을 올라서자마자... 오른쪽 샛길로 올라서야...
13:24 월광봉에 올라선다... 김작가님이 기다리고 계시네... B팀은 아직 오질 않았구나.... 잠시 기다리면서....
천왕봉.
대견봉.
월광봉 동릉은 청도자연휴양림 방향이다...
13:27 잠시 후... B조 도착...
자... 단디 따라 오이소....
김작가님. 선두.......................
뒤를 돌아보니.... 발발발 떨면서 내려온다.... 아이고야... 저래 갖고 언제 하산하노.
시간에 쫓기는 것은 없으니... 느긋하게 가야겠다...
청도자연휴양림 방향으로....
나무계단....
몇 년전 산행기를 보면... 자일이 길게 늘어져 있는걸 볼 수 있는데..... 청도군에서 비슬산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계단으로 바꿨나 보다...
까딱했으면.... 저곳으로 험난하게 내려올 뻔 했다...
13:59 안부3거리에서....
청도자연휴양림 방향이다...
그리고... 금방.. 또 다른 이정표가 나온다.... 양쪽 모두 휴양림 방향인데..... 직진이다..
14:08 누운소나무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가.....
직진....
출입금지 방향은 무덤이 있기 때문... 왼쪽으로 둘러서 간다...
14:19 갈림길에서.... 오른쪽/휴양림0.3km 방향으로....
이후의 길에서... 넓은 임도를 버리고..... 출입금지를 넘어서.... 무덤이 있는 방햐으로 가야 된다....
산길다운 길이 이어진다...
개울인 듯한 곳을 건너고...
갑자기.... 폰이 다운됐다... 밧데리 방전이네..... 휴대용 배터리 장착하고..... 상황 수습...
개울을 건너서...
집 울타리 옆으로 난 길을 따르면...
짓다가 만 철제 천막을 지나면....
포장길을 만나고..... 저 앞에 보이는 푸른 창문이 보이는 삼층집을 지나서...
14:48 하수분 들머리를 지나고.... 아침에 왔었던 길을 되짚어 가면....
14:54 청도자연요양병원으로 원점회귀한다...
후미를 기다렸다가.... 천회장님 실종... 청도자연휴양림으로 가셨다는데.... 그 이후 행적을 추적하는데 실패... 112를 불러서.... 혼자서 부산가셨다는데... 술 좋아하시는 분인데.... 한재 미나리+삼겹살과 함께 소주가 생각나시겠다.....
배 터지게 묵었다..... 집에 가니... 8시30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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