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 마병산-용암산-아미산(대정마을회관-마병산-영알둘레길-용암산-아미산-미호리상동마을)

- 나홀로... 2020. 4. 18(토)

- 영알 변방의 잡산..

- 15.4km/6시간55분(점심15분/씰데없는 짓 30여분 포함)


언양 마병산-용암산-아미산 2020-04-18.gpx




사회적 거리두기.


오늘도 홀로 나선다.




08:35 쯤... 대정마을회관 주차하고... 한 컷..


들머리를 향하면서 한 컷...


이래 저래 찍고...

사진이 어떻게 나왔나..하고 카메라 디스플레이를 보니...

뭐라카노 야가...? 

뭐시라 "메모리카드가 없다"고....??


아뿔싸... 이제사 생각난다.

엊그제 산행하고,

산행기 올리면서 메모리카드 뽑아서 작업하고는 카메라에 꽂아두지 않았던 것.

갑자기 하늘이 노랗다...ㅎㅓ ㄹ~


우짜면 되지...

우짜기는 우째...

폰으로 찍는 수 밖에 없지...


오늘은 사진을 최소로 찍어야겠구나...쩝...




정면에 보이는게 마병산이 아닌가 짐작된다..


들머리 향하면서..


애초에 생각한 들머리가 이곳인데... 들어서 보니... 방향이 엉뚱한 곳으로 향하더라...


08:57 국제신문에서 올랐던 들머리에서 시작한다.


무덤 뒤로 올라서면... 넓은 조릿대길이 이어지다가...


09:06 잘 가꾼 무덤이 나오면서... 이어지는 길이 없다.... 아니 안 보인다...??


왔다... 갔다... 이리저리 헤매다가... 시그날을 발견한다..


조릿대 사이로 치고 들어가야 된다....


짧은 조릿대를 치고 나오면 그런대로 산길은 이어진다..


오르막 능선으로 접어들면...


산길이 뚜렷해 진다..


 

가만.... 숄더백에 메모리카드가 있지 않을까... 뒤져보자... 흐흐흐.. 있다...있어.... 만세~~~!!


왼쪽/카메라, 오른쪽/숄더백에 있던거.


 

이제부터는 카메라 사진이다...


08:09 잘 가꾼 무덤 통과하고...


무덤 뒤로 이어지는 뚜렷한 등로를 따른다.

 

09:48 폐묘 지나고...

 

꽃길...

 

09:55 잘 가꾼 무덤.. 이렇게 인적이 드문 곳에.....

 

갈코리가 있는 것을 보니... 후손들이 관리를 잘 하는 듯 하다..

 

잠시 후...

 

09:59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마병산에 올라선다.

 

마병산 삼각점/510.9m

 

1998년 재설 삼각점.

 


 

진행 방향의 고헌산.

 

뚜렷한 산길로 내려선다...

 

거의 임도 수준...

 

그리고는 희미한 산길...

 

10:24 524.1m봉. 지형도에는 없는 이름이 걸렸다... 우덕산.

 

왼쪽/서쪽으로 방향으로 바꾸어서... 급내리막이다...


 

희미하지만.... 그럭저럭 갈만하다..

 

10:42 포장임도를 만난다.

 

선필마을 방향으로 가야 되는데....

 

 

정자 오른쪽의 샛길이 깔끔하다... 포장임도 따라가기 싫은 마음에....

 

방향도 선필마을 방향이라서.... 이게 웬 횡재냐 싶어서 따라갔더니... 점점 방향이 틀어지고...

 

풍도목을 만나고 부터는 길도 사라진다... 탈출...

 

포장임도를 따라서 선필마을 방향으로 내려선다..

 

이래뵈도 영남알프스 둘레길이다..



 

11:19 2차선 도로를 만나고... 며칠 전 차를 이용해서 올란던 길이다..

 

잠시 후... 2차선 도로를 버리고...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따른다..

 

쉼터 의자도 보이고...



 

이정표만 따르면 된다...

 

바닥에도 이정표가...

 

잘록이가 소호령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한우 축사를 지나면서... 두릅 서너 촉...

 

11:46 상선필경로당 지나고..


 

공소 구경이나 하고 가자...

 

11:50 상선필 공소.


 

그리고... 갈림길에서...쓰러져 떨어진 이정표를 잘 보고 가야 된다..

 

이쁘게 꾸민 마당.


11:57 2차선에서... 더 이상 자동차 네비에는 길 안내가 안 나오는 도로로 접어든다... 차가 갈 수는 있다... 교행이 어렵다...

 

뒤돌아 본 상선필마을... 호미지맥능선... 그 너머 쪼매 보이는 고헌산...?

 

1차선 도로에 접어들어서... 첫 번째 이정표를 지나고...


12:05 오른쪽/샛길 발견!!

 

산길 방향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올라선다... 그러니까.. 용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지름길인 듯 하다...

 

12:10 오케이~ 정확하게 올라섰네... 15분 정도 걸릴 거리를 5분 만에 올라섰다..

 

점심 먹고 가자... 빵+냉커피... 15분.

 

용암산으로 이어지는 길...

 

뚜렷한 길을 버리고....희미한 능선으로...

 

12:32 518.5m 삼각점을 찾기 위해서이다...

 

뚜렷한 산길로 접속해서...

 

12:42 왼쪽/용암산으로 올라선다...

 

원래 계획은 용암산 찍고.. 되돌아와서..두서초등학교 방향으로 내려설려고 했는데...

 

12:47 용암산.

 

욕심이 생겼다... 아미산까지 가자...  지금 안 가면 언제 갈지 모른다... 아니 영원히 못 갈지 모른다.......

 

2007년 용암산에서 아미산을 가다가 길을 잃고 1시간 동안 알바... 결국에는 탈출했던 쓰라린 기억이 난다...

 

13:02 그 당시 이곳 임도에서 탈출했었다...



 

오늘 원수 갚으러 간다...ㅎㅎ 이정표에는 없는 방향의 임도로 간다...

 

보기 드문 묘역이다...


이 부근에서 개옻하고 20분 정도 씨름(?)을 하다가...

 

알바.... 빽...ㅎ

 

능선으로 가야 된다...

 

이건 뭐지....?

 

망을 넘어서 들어갔더니.... 하우스가.... 다시 넘어가야 되는구먼...

 

그러니까... 망을 따라서 조신하게 가면 될 것을...쩝...

 

이건 제법 오래된 근교산 시그날이네...

 

길은 제법 뚜렷한 편이다..

 

전망이 살짝 터지는 곳에서.... 백운산... 삼각봉...

 

천마산.

 

희미하지만...


청정능선이다..

 

14:26 드디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사람은 없더라...

 

아미산이다.

 

603.6m삼각점.

 

경부고속도로 건너편... 연화산... 망성봉... 무학산쯤 될까....?

 

하산길로 접어든다... 초소에서 동쪽으로 곧장 내려서는 빤질한 길이 보이던데...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

 

일단 보현사로 하산길을 잡는다...

 

넓은 임도 접속...


오른쪽/임도 갈림길 보이고...


 

내림길에.... 전깃줄인지... 뭔지... 넘어서...

 

가파르게 내려서면....

 

15:04 보현사로 내려선다... 그...런...데... 엉개나무가 지천이다... 하지만... 좋은 순은 모두 따서 안 보이고... 곁가지 올라온거... 높은 곳에 있는거 조금 꺾는다... 10여분..

 

내려오는 곳에도 엉개나무가....

 

인적이 없다...


 

이게 뭐야.... 문이 잠겼다.....? 튼튼하기도 해라... 빈틈도 없고.... 오른쪽으로 우회.... 겨우 통과했다... 되돌아 올라가서 엉개 한 바리 더 할까 하다가... 그냥 가자..ㅎ



 

15:32 미호리 상동마을 상동교. 저 앞에 보이는 마을회관에 버스정류장이 보인다만...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기다릴 바에야 국도변의 미호마을 입구까지 걸어갈까..하는 생각에 왔다갔다 하다가... 지나가는 아줌마한테.. 버스시간을 알 수 있습니까...? 하고 물으니... 저거 외에는 없는데...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무슨 말씀인고... 하면서 뒤를 돌아보니... 버스가 한 대 오고 있는게 아닌가...  우와~~ 왕재수... 냅다 집어타고....

 

사진 한 컷... 언양-5번이었던가... 가물가물... 마이크로버스던데... 언양으로 간다고 하더니만.... 대정마을에는 안간다고 그러네...

 

그러더니만 선필마을 갈림길에서 내려서... 약 700m만 걸어가면 된다기에..... 땡큐 베리마치...했지... 5km를 10분만에 왔다...

 

15:52 대정마을회관까지는 걸어서.... 원점회귀했다...


집으로 가는 길도 원활하게.... 그..런..데... 벡스코에서 정체.... 해운대로 들어가는 차들이 너무 많다... 코로나 때문에 너무 무료했던 사람들이 넓은 공간에서 바람이라도 쐬러 나왔나보다.... 사람 마음은 다 같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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