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서지산(오진리복지회관-472m전망바위-먹방정상-서지산-빽-서지릿지(:가칭)-먹방마을-개고생길-원점)
- 나홀로.. 2020. 5. 30(토)
- 개고생 했다...
- 12.41km/6시간49분(점심10분포함)
잃어버린 산인가...
잊어버린 산인가...
한참을 잊고 있었다.
가본다...가본다..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났다.
더 늦기 전에 가야겠다.
머뭇거리면 잊혀지니까...
하산길.
먹방마을을 지나고 운문댐 주변길.
길이 있는 듯... 없는 듯...
개고생 했다.
후답자께서는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길 권하는 바이다.
06:00 기상. 대충 챙겨 묵고..
07:00 즈음 출발...
가야할 472m봉 전망바위를 보면서...
오진리 복지회관을 등지고... 비닐하우스 사이로 들어선다..... 저 앞에 보이는 파란지붕이 들머리 되겠다.
전봇대에 선답자 시그날이 걸렸다.. 왼쪽 벽을 따라서 들어서니...
아뿔싸... 이기 뭐꼬...? 길이 사라졌다...
잡초를 헤치고 들어서니... 물탱크... 그리고 길이 안 보인다...
오른쪽으로 방향 잡고.... 조심스럽게 올라서면... 오바우 시그날이 반긴다...
08:35 이어서 나타나는 <고성이공> 묘지.
이 후에는 길 걱정없다..
고도만 높이면 된다..
472m봉이 살짝 보인다..
마을 공동 안테나선은 끊어졌고...
신호증폭기도 녹슬었고...
안테나선을 따라서 가면...
멋진 소나무가 보이면... 한 고비 올랐다...
박하님 반갑습니다.
09:06 472m보/전망바위. 선답자들이 이곳은 놓치지 말라고 한 곳이다.
가야 할 서지산이 보인다.
왼쪽 녀석 되겠다.
운문호. 물이 많지 않아서 하산길이 수월하지 싶다.... <대단한 착각이었다...>
깨진바위. 억산은 뚜렷하게 구별이 되는구나..
305.9m삼각점 능선으로 내려설까하다가... 좀 편하게 가자는 심산으로... 먹방정상으로 방향을 튼다..
부러진 마을공용안테나.
철탑 방향으로...
길이 좀 거칠다...
09:16 철탑을 지나고...
506m봉을 향한다..
무덤 흔적...
밤톨만한 한입 버섯.
남다른 자태의 소나무.
09:33 전망대.
옹강산.
아랫재부터... 억산까지...
비목.
등로가 살짝 어지러우면... 시그날 따라서...
넓은 무덤터...
09:56 시멘트길을 만난다.
떨어져 나간 이정표 <산정상>은 어딜 말하는건지....?
출입금지 방향으로 산길이 보인다만... 나에게는 의미없는 길이다... 포장길을 따른다..
잠시 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10:06 4거리에서...
왼쪽으로....
10:17 밋밋한 506.8m봉 지나고... 아무런 표식이 없어서... 한전 시그날 뒤에 한 글자 남겼다..ㅎ
이 후.. 살짝 오름길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부드럽다...
살짝 우회하기도 하고...
10:33 철탑 지나고...
10:40 전망대에서..
내려설 서지릿지가 보인다..
좀 아찔한데....
10:44 우뚝 솟은 바위.
오른쪽 바위 틈새를 통과해서...
올라섰다...
그러고 보니.. 이곳이 서지릿지 들머리였구나...
일단 서지산부터 갔다와야겠지....
큰바위.. 우회하고...
살짝 올라서면...
11:09 서지산에 올라선다..
북쪽으로 뻗은 능선길. 시그날은 보이는데... 길 상태는 시원찮아 보인다...
되돌아 간다..
좀 전에 잡고 내려왔던 자일... 다시 잡고 올라서서....
11:31 서지릿지로 들어선다..
아하... 누군가(오바우..?)는 이곳을 비늘능선이라고 했나 보구나...
알바... 절벽이다....ㅎ
11:40 살짝 되돌아와서.... 만난 첫 번째 난관. 자일이 나무에 매달려서... 잡고 올라섰더니... 사람이 대롱대롱 매달린다... 1차 시도 실패. 오른쪽 왼쪽 우회하는 길이 있나 살펴봤다만.... 없다...
일단 점심 묵고... 힘내자... 떡+냉커피... 10분.
2차 시도... 우쭈쭈... 성공했다~~!!
시원한 전망이 보인다만.... 모두 본 조망이다..
조심스럽게 내려서자...
2차 난관.
젠장.. 끝이 안 보이네..
궁디로 디밀면서... 덜덜덜 떨면서 내려섰다.... 자일이 쫌 짧다..
이건 장난이고...
이 후... 위험한 길 없다.. 낙엽에 묻힌 길 희미하다... 방향 잘 잡고 내려서면...
12:29 무덤 지나고...
산길 뚜렷하다가...
배암.
희미한 길.... 화살표식을 따른다...
12:40 이제부터는... 운문호 주변길을 따른다...
말라버린 지계곡 지나고...
이쁜 길이 이어진다...
12:46 가족무덤 지나고...
임도 수준의 길을 만난다... 이렇게 좋은 길에 선답자는 왜 7시간이나 걸렸을꼬....하는 의문은 잠시 후에 풀린다...
운문호로 내려서면서..... 길이 없다...
다시 올라서서... 희미한 길을 따르다가....
조릿대를 만난다... 뚫고 나갈 재주가 없다... GPS 확인하니.. 이곳이 먹방마을 근처인 듯...
오른쪽으로 뚫고 갔더니..
13:04 마을 흔적이 보인다..
물길을 중심으로... 오른쪽은 둘러서 온 길... 왼쪽으로 가야할 길....
이렇게 이쁜 길만 있으면 좋으련만...
내려서면... 길이 없다..
다시 올라서면... 길은 있는 듯 ... 없는 듯....
혹시나 하고.. 내려서면 길이 없고...
이런 짓을 반복한다...
바보같이....
13:37 구조물 지나고...
마눌이 가르쳐 줬는데.... 넌 누구니...?
1:06 웬 동굴...?
깊이는 1m 정도.
길 없다...
다리에 쥐가 난다...ㅎ
작전을 바꿔야겠다..
14:32 흔들바위(?)에서....
능선으로 올라선다...
무덤도 만나고...
쓸만한 길을 만나고... 좀 쉬었다 가자... 휴~~
하산길은 이래야 되는데....
룰루랄라~ 노래 부르면서...
산딸기도 먹어 가면서....
15:04 비닐하우스를 만나고...
시멘트길을 따른다...
15:07 포장길을 만나면... 오진2교 오른쪽에 보이고...
왼쪽으로... 가면...
15:11 오진리복지회관에 원점회귀한다. 애마가 홀로 지키고 있구나...
경부고속도로 양산을 지나고... 기장 방향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한다... 전혀 막히지 않고 쉑쉑~~ 요금은 좀 더 비싸지만 훨씬 낫다... 벡스코 근처에서 너무 고생을 해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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