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불모산_아홉내골-웅산-시루봉-봉동산(북부소류지-비밀의숲길-아홉내골-불모산-웅산-시루봉-봉동산-원점)

- 나홀로..  2022. 10. 23(일)

- 깊고 깊은 아홉내골..

- 16.07km/8시간11분(점심15분포함)

 

창원 불모산_아홉내골-웅산-시루봉-봉동산 2022-10-2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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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을 잤다.

5시 알람..

깜박 눈을 감았다 떴는데..

한 시간이 훌쩍 지났다.

 

갑자기 가기 싫다는 기분이...

하.지.만..

살아있음을 느껴야 된다..

산으로 가야만 한다는 ...

 

광안대교.

마라톤땜시 7시부터 통제한다는데...

후딱 씻고.. 먹고...덜고.. 챙겨서.. 부릉부릉..

광안대교 요금소 지난 시각이

7시 2분 전... ㅎ.ㅎ

 

해군이 막은 길.

태종대 비밀의숲길처럼 너무너무 이쁘다..

 

깊고깊은 아홉내골.

산판길인지... 교통로인지..

길은 있더라..

자꾸 끊어져서..

계곡을 치는 것이 오히려 더 낫다만..

3시간이나 걸렸네.. 

 

역시 힘 떨어지고...

늙었다는 것을 실감한다...

 

지난 주에 이어서

오늘은 불모산 반대편 계곡이다.

 

 

 

 

 

 

07:58 북부소류지 주차 후 출발.. 들머리가 보인다..

뒤돌아 본 북부소류지. 물이 말랐다.. 주차할 곳이 없다만... 풀밭에 억지로 밀어 넣었다.. 

들머리 지나고.. 살짝 어지러운 무덤길을 지나면... 

능선길이 뚜렷해진다..

흔들바위...?

철탑 지나고...

08:21 임도/진해드림로드를 만난다..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이정표로는 진해3.1독립운동기념비 방향이다..

지겨워질 즈음...

08:33 임도가 갈라지고... 왼쪽에 샛길이 보인다..

멀리 경고문이 보인다..

해군에서 들어오지 말란다..

그래도 가야겠습니다...

가끔 풍도목이 길을 막는다만...

너므너므 이쁜 길이 이어진다.. 

마치 태종대 비밀의숲길처럼....

08:50 작은 폭포. 물이 없어서 볼품이 없다..

너덜지대.

기가 막힌 오솔길은 2km 이상 이어지더니...

09:26 아홉내골을 만난다.

길은 계속 이어진다..

철조망이 있는 것을 보니..

교통로 구실을 한건지... 산판길인지... 모르겠다..

저 아래 멋진 계곡이 펼쳐진다만은...

일단, 길을 이어 가봐야겠다..

하지만... 길이 험해지고... 끊긴다...

계곡으로 내려서는 것이 편하겠다..

수량이 없어서 계곡치기가 오히려 편하다..

사람 흔적이 있어서 올라서 본다만은...

길은 흐지부지....

독사. 찾아 보이소~~

도망을 안 간다.. 그렇다면 내가 피해가야지.. ㅎ.ㅎ

웅산 지나서... 암릉인가 보다..

선답자 시그날.

좀 쉬었다 가자...

이렇게 이쁜 길이 사라지더라...

멀다 멀어... 불모산 정상에서 점심 먹을려고 했는데...

점심 먹고 가자.. 약밥+커피.. 15분.

12:11 폐초소를 만난다..

잠시 후... 또 나타난다..

길이 있는 듯.. 없는 듯.. 등고선이 느슨해졌다..

철조망 지나고...

12:27 지도상으로 임도인 곳인데... 길이 험하다...

그대로 잡목을 치고 올라선다..

12:31 드디어 등로를 만난다.

불모산을 향하여...

정상은 군부대 차지... 노을전망대로...

참 오랜만이다...

12:35 노을전망대.

불모산 정상석.

웅산에서 장복산으로 뻗은 능선..

화산.

웅산을 향한다..

웅산... 시루봉... 봉동산능선까지 다 보인다..

곰절골 들/날머리 지나고..

장복산능선 갈림길 지나고...

13:06 웅산.

불모산을 배경으로..

시루봉을 배경으로..

진해.. 창원..

시루봉을 향하여..

삼형제를 데리고 가는 아빠. 

불모산.. 화산..

화산.. 굴암산..

시루봉.

진해.

13:20 웅산출렁다리.

진행 방향.. 우뚝 선 봉우리.. 자신없다..

패스하자...

우회 중...

13:28 시루봉 방향으로...

나무가지 사이로 시루봉.

무명봉 우회...

봉동산은 시루봉 갔다가 되돌아오기로 한다...

13:49 시루봉.

진해.

지난 주에 비하면 날씨가 너무 안 좋다..

가야할 봉동산 능선.

지나온 능선.

되돌아와서... 뚜렷하게 봉동산능선이 구별이 안 된다만은...

살짝 들어가면... 길이 나타난다..

2015년 1월에는 뚜렷했는데...

산길이 어지럽기 그지 없다..

뚜렷한 능선을 만나기까지는 나침반을 대고...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천자봉... 시루봉..

14:31 봉동산으로 분기되는 능선길... 희미하다...

선답자 시그날..

철탑 지나고..

14:50 임도/갈림길... 오른쪽은 하산길이고... 직진한다..

산길이 어지럽다..

바위를 만나면...

14:59 봉동산이다. 조망 없다..

잠시 쉬었다가...

15:15 임도 갈림길로 되돌아 오는 것도 쉽지가 않네...ㅎ.ㅎ

이제부터는 길 걱정없다..

산돼지 목욕탕.

능선길 합치고...

해군 표식 돌삐.

15:49 선바위.

15:52 아침에 지났던 임도 정자.

올랐던 길 그대로... 하산한다...

 

16:07 북부소류지. 

집으로 가는 길.

운전대 너머 뭔가 움직인다..

깜짝 놀랬다..

거미다..

풀밭에 댔더만 

기어들어 왔나 보다..

 

사고날 뻔 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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