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소학산-황학산(요술의고개-소학산-황학리-개척..-황학산-질매재-탈출-개고생-??)

- 한마음.. 2023. 6. 14(수)

- 선택.. 집착..

- 7.7km/3시간54분(점심15분포함)

 

칠곡 소학산-항학산 2023-06-14.gpx
0.32MB

 

인생의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라던가...

 

산행도 마찬가지다.

갈림길에서.

산방팀 시간에 쫓겨서..

질러가려다가 선택한 길.

짧은 바지에..

정강이 회를 쳤네..

 

 

역시 산행은

집착을 버리고

고독하게 즐겨야 

제맛이라는걸

다시 한 번 느낀다...

 

 

 

 

08:20 부민 탑승. 30,000원. 30명 정도.

10:24 요술의고개.

착시현상이 일어난다는...

산방팀은 자봉산-좌봉산 방향으로...

나는 소학산 방향으로 올라간다.

산길은 깨끗한 편이다.

걸음이... 너무 빠르시네.. 소학산에서 되돌아 내려가셔야 되는데... 오버런...했다가.. 되돌가 가시고..ㅎ.ㅎ

바윗길이 나타나면서 가팔라진다... 

정상이 보인다.

10:54 소학산 정상의 사각쉘타.

물 한 모금 먹고.... 황락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나무계단 내리막이...

유학산 능선...?

계속해서 이어진다...

잘 관리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임도를 만나고...

철탑을 지나고...

11:19 임도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지맥길이 있다만...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임도로 진행한다..

11:21 2차선차도를 만난다. 200번 버스가 다니는 길이다.

황학마을 내려다 보이고.... 황학산이 우뚝 서 있다.. 우짜든지 빠른 길을 선택해서 올라야 된다 마을을 관통해서 길을 찾는 수 밖에 없다..

11:24 마을로 내려서니... 황학종점이다. 

내가 하산할 즈름에 지날만한 시간대는 없는 듯 하다..

오른쪽으로...

뒤돌아 본 소학산. 왼쪽 짤록이가 요술의고개.

왼쪽/임도로....

11:31 왼쪽/철탑 방향. 임도 따라서... 일단 직진한다...

역시 믿지 말아야 할 트랙이었구나... 길이 없어진다.. 젠장... 빽...

좀 전의 철탑 방향으로 올라선다...

길은 있다...

점점 잡목의 저항도 심하다... 기도하는 심정으로 올라선다..

11:50 일단 철탑까지 왔고...

희미한 길은 계속 이어진다..

누군가 낫질한 흔적도 보이고...

뚜렷한 길을 만났다만... 이 길은 다음 철탑으로 향하는 길이다...

능선 방향으로 곧장 치기로 한다... 잡목이 별로 없어서 다행이다..

 길이 어느 정도 뚜렷해 지고...

허기를 때우고 가자.. 약밥+커피... 15분.

쪼금 더 올라서면...

12:39 황학지맥을 만난다.. 황학마을에서 좋은 길을 따라서 갔으면 더 빨리 갔을텐데... 쓰...

12:44 황학산에 올라선다.

황학산에서 본 소학산.

유학산..?

백운산을 향해서 내려선다..

바윗길이 까탈스럽다..

짧은 바윗길을 지나고...

13:05 임도로 내려선다. 질매재다.

갈등이다..

시계를 보니.. 나한테 남은 시간은 두 시간도 채 안 남았다.

백운산으로 올라서려던 발걸음을 접기로 한다.

이곳에서 탈출하지 않으면 산방에 민폐를 끼치지 싶다.

그렇지 않고 백운산으로 올라서면 나혼자 부산으로 가는 수 밖에..

 

선택해야 된다.

 

오른쪽을 보니.. 제법 빤질한 길이 보인다.

어디로 이어지는지는 모르겠다만

이곳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아.불.사. 어디선가 길을 놓쳤나... 아니면 길이 저절로 사라졌나...

 완전히 진퇴양난에 빠졌다..

없는 길 헤친다고... 정강이 회를 쳤네.. 덥다고 짧은 바지를 입었는데.. 쓰....

13:52 우째우째.... 임도를 만났다.. 

빠른 걸음으로 내려선다..

마을로 내려서서... 어떤 아지매한테 택시 전번 알아두었다가....

14:16 이곳에서 택시를 부른다. 약 10분 기다리고... 10분만에 도착... 

/18000원 달라네.. 촌이라고 메터 적용을 안 하고.. 뭐라고 하던데... 기억이 안 나네... 그냥 카드 긁었다..

 

산후조리..후..

일찌감치 부산으로 출발...

역시 일찍 오니..

낙동강 건너는게 힘이 드네...

 

집에 오니... 7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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