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철마봉-큰월선봉-봉형산-제봉산(못재육교-철마봉-큰월선봉-월선봉-봉형산-제봉산-영천마을회관)

- 한마음.. 2023. 8. 23(수)

- 병풍지맥 맛보기.. 불친절한 산길..

- 9.59km/4시간26분(점심15분포함)

 

장성 철마봉-큰월선봉-봉형산-제봉산 2023-08-2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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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20여년 전 등린이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배낭 메고 나갔었다.

왠지 멋져 보였으니까..

 

지금은 

비가 온다는 예보만 떠도 주저한다.

비 맞고 산행한다는게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남는게 없어..

 

그런데

한마음산악회는 비가 온다는 예보에도

가도 된다는 믿음이 있다. 

올여름

그 긴 장마에도 비 한 번 안 맞았고

태풍 카눈에도 시간대를 피해서 산행을 했으니까..

 

오늘도 장성에는 비 예보가 떴다..만..

가.보.기.로. 한.다.

비를 맞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일단,

비 단도리는 하고 간다.

역시 한마음이더라. 

비가 왔다 갔다 했다만

극히 미미했고..

천둥소리 요란했다만

다른 동네에 쏟아지나 보다.

 

마지막 하산길

제봉정에서부터 비가 쏟아졌다만

10분 정도 우산 받고 내려서면 될 정도다.

후미는 완전 홀딱 젖어서 들어오네.

 

산후조리

달리는 산방버스 안에서 떠들썩하게 진행된다.

임부장님 욕 보겠네.. ㅎ.ㅎ

 

 

 

 

 

 

07:50 부민 탑승. 35,000원. 서른명 정도.

11:21 못재육교 도착/출발한다.. 비가 한 방울씩 떨어진다만.. 배낭커버만 하고 간다..

한 방울씩 내리던 비도 이내 그친다..

천천히... 나래비... 아주 편하네..ㅎ.ㅎ

11:30 182.95m삼각점.

철마봉 큰월선봉.

뒤돌아 본 불태산..?

11:54 철마봉. 이곳에서 병풍지맥을 벗어나고...

오른쪽으로...

12:06 갑자기 헬기장인 듯한 넓은 곳이 나타난다.

큰월선봉 정상석. 너무 작다..

12:14 쉼터의자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점심 먹고 가자.. 떡+냉커피.. 15분.

이어지는 산길은 한전 시그날이 안내한다.

웬 전봇대...?

13:03 철탑 지나고..

13:11 월선봉.

장성IC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이 까칠하다..

저 앞에 밭일 하는 아저씨. 내려서는 길을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네...

한덤님. 들강님.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드시네..

고가교. 아래에 물이 흐른다. 씻고 가자. 웃통 벗고... 씻고.. 옷 적셔서... 오메 시원한거~~

13:39 건널목 건너서..

비닐하우스 방향으로...

뒤돌아 본 건널목.

집 뒤로 돌아서...

능선으로 치고 올라선다... 길은 희미하다..

능선으로 올라섰더니.... 불친절한 산길이 나타난다..

방향만 잘 잡고 가면 별 어려움은 없다만...

까칠하다...

자연으로 돌아간 사람들...

14:30 느닷없이... 헬기장과 함께 쉼터가 나타난다. 봉형산이다.

불태산.

가로등 따라서..

이제부터는 비단길이 이어진다..

266.4m봉. 저 놈은 비가 와서 패스했다..

14:41 갈림길에서... 오른쪽/제봉산으로 갔다 와야 된다..

14:47 제봉산.

장성읍 너머... 영산기맥이 흘러가고...

광주 방향..

무등산. 10배 줌.

되돌아 내려오면서... 배낭 회수하고...

14:59 제봉정. 참았던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좀 쉬었다 가자... 10분 정도 쉰 듯... 비가 좀 잦아들었을 때...

중앙초교 방향이 아니고...

정수장 방향으로 내려선다..

266m.4m봉은 패스했다..

상사화

꽃에 진심인 남정네..

상사화가 아니었네...

장성읍.

엘로우시티 장성.

15:30 장성 정수장 스쳐 지나고..

15:38 고경명 신도비.

링링링... 버스가 어데 있데요..?

 

영천마을회관에 있다는데... 우째우째 찾았다...

이후...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

후미는 홀딱 젖어서 들어온다.

 

집에 오니.. 9시20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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